간헐적 단식이라는 다큐멘타리를 보고나서 바로 실천에 옮긴지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 됐다.  이전에 경과보고를 적은 글이 있으니, 혹시 안읽으신 분이라면 먼저 읽으시길 권해드린다.


1달 실행 결과: http://jswlinux.tistory.com/entry/%EA%B0%84%ED%97%90%EC%A0%81-%EB%8B%A8%EC%8B%9D-%EC%A4%91%EA%B0%84%EB%B3%B4%EA%B3%A0-3%EA%B0%9C%EC%9B%94%EC%B0%A8-%EC%86%8C%EA%B0%90

4개월 후: http://jswlinux.tistory.com/entry/%EA%B0%84%ED%97%90%EC%A0%81-%EB%8B%A8%EC%8B%9D-%EC%A4%91%EA%B0%84%EB%B3%B4%EA%B3%A0-3%EA%B0%9C%EC%9B%94%EC%B0%A8-%EC%86%8C%EA%B0%90


이번 글을 이후로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는 더 이상 포스팅하지 않을 생각이다.  왜냐하면, 체중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인데, 물론 좋은 의미로서 체중 변화가 없다.


일단, 윗 글과 이 글을 짧게 요약한 결과부터 말씀드린다.

1. 1년 6개월 전, 나이는 36세에 키는 173, 체중은 83키로였다.

2. 간헐적 단식보다 극단적인 1일 1식으로 시작을 했다.  여기에, 나름의 규칙을 세워서 철저히 지켰지만 식단 따위는 정하지 않았다.  (규칙은 윗글들에 적혀있다)

3. 역류성 식도염이 사라졌다.

4. 현재 1일1식은 1주일에 약 2일 정도만 한다.

5. 현재 먹는 양은, 솔직히 말하자면 상당히 많이 먹는다.  기본적인 식사량도 많지만, 군것질은 거의 달고 산다고 볼 정도로 많이 먹는다.

6. 점심만큼은 반드시 먹고, 그외에는 먹고싶은게 있으면 아무때나 먹는다.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굳이 먹을려고하진 않는다.

7. 운동 횟수는 3일에 한 번에서, 4일에 한 번으로 줄였다.  가끔 1주일 동안 안할 때도 있으며, 대략 45분 정도를 집에서만 운동한다.  그래도 체중변화는 없다. (줄인 이유는.... 귀찮고 힘들고 하기싫다.  운동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8. 2014년 12월 현재 체중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변을 보고 바로 쟀을 때, 69키로에서 70키로 정도 된다.



이 글에서는 1년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1일1식을 하면서 스스로 알아낸 것들, 경험 같은 것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시작에 앞서, 글쓴이는 절대로 몸이 좋거나, 근육이 울퉁불퉁한 몸매가 아니다.  그냥 뚱땡이 아저씨에서 평범한 사람이 된 정도일 뿐이며, 심지어 자신있게 웃통을 벗을 정도도 안된다.  글쓴이가 꼬박꼬박 운동하는 이유는, 그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정도일 뿐이며 덤으로 현재의 대사량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절대로 몸짱이 되고싶진 않다 (그렇게 운동할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그냥 놀고 싶다).


시작해보자.


글쓴이가 최초로 간헐적 단식, 아니 1일1식을 시작했을 당시의 체중은 대략 83키로였다.  키가 작은데다 83키로면 상당히 뚱뚱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바닥에 떨어진 볼펜을 주을 때마다 불편함을 느낄 정도에다 때때로 팔이 저리는 현상도 있었다.


1일 1식 시작 후 단 1주일 만에 6키로가 빠졌고, 그 다음 주에 3키로가 빠졌다.  이상한 현상이 하나 생겼는데, 그 뒤로는 아무리 굶어도 더 이상 체중이 빠지지 않는 것이었다.  당시 내린 결론은, 73키로 정도가 내 몸이 정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적정체중라고 판단을 했다.  당시는, 점심식사 외엔 그 어떠한 음식물도 입에 대지 않았으며, 식사량도 아주 정상적이고 평범한 한끼 분량만 먹었으며, 운동도 반드시 3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주차 이후에는 체중이 줄지 않았다.  참고로, 단식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이, 이렇게 체중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보고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다.  단식만 하면, 지방도 빠지지만 근육도 같이 빠지게 된다.  근육은 지방보다 무겁다.  명심하자.


약 9개월 정도가 지났을 무렵, 감기에 걸렸는지 몸이 상당히 아펐는데 병원에서 잘못 처방해준 약 때문에 거의 3주 가까이 고생을 했고, 이것으로 인해 3키로 정도가 더 빠졌지만, 글쓴이는 이것을 근육량이 손실된 것으로 판단하여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픈 몸이 회복되자마자 바로 3일에 1회꼴로 다시 운동을 시작했는데, 체중은 늘지않았으며 그렇다고 또 운동이 아주 힘든 것도 아니라는 점이었다.  글쓴이의 추측으로는, 하루에 먹는 양과 소모하는 기초 대사량이, 남아있는 지방을 태울만큼 크게 차이가 나지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몸에 있는 이 남은 지방을 전부 없앨려면 결국 운동을 하지않으면서 철저한 단식으로 근육&지방을 모두 태워내고, 이후부터 근력운동으로 몸을 만들어나가야겠다고 판단했지만 이것은 아무리 봐도 몸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포기했다.


다이어터라는 유명한 웹툰에 잘 나와있는데, 단백질(고기)만 먹었다고 살이 찌지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은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단백질의 총량이 정해져있는데, 이것이 2-3시간당 대략 20-25그램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고깃집 가서 고기를 왕창 먹으면 흡수된 단백질 25그램 이후부터는 전부 체 내에 쌓이게 된다라는 점을 명심하자 (그래서 헬스하시는 분들이 2-3시간 단위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어디선가 본건데, "지방은 지방으로 변환되지 않지만, 당분은 지방으로 변환됩니다" 라는 것이다.  물론 지방이 지방으로 아예 변환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그만큼 설탕이 몸에 나쁘다는 것이다.  3대 필수 영양소를 생각해보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다.  지방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인데, 인터넷에 떠도는 음식 제조업체 관련된 외국사람의 인터뷰를 보면, 음식에서 지방을 빼면 맛이 없어진단다.  그런데 사람들은 저지방 음식만 요구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방을 뺀 대신 그만큼의 설탕을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칼로리는 그대로인 것이다.  구글에서 "저지방 식품의 함정" 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한 번 보시는 것을 권해드린다 (http://httwww.namsungbu.com/bbs/board.php?bo_table=jage&wr_id=13935&page=28)


석기시대 다이어트라고 불리우는 팰리오 다이어트법이라는 것이 있다.  자세한 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시고 (http://drhp.tistory.com/75), 간략하게 소개해드리자면, 어떤 대학교수가 현재에도 옛날 전통의 식습관을 유지하고있는 밀림 산간오지에 사는 원주민들이 어째서 건강한지를 조사하다가 주장하게 된 다이어트 법이라고 한다.  이 다이어트의 핵심은,

1. 고기 위주로 먹되, 특별히 지방 섭취를 제한하지 않는다.

2. 채소와 견과류도 먹되, 양념은 되도록이면 하지않고, 가공식품과 곡물은 절대로 먹지않는다.

3. 운동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지만, 자주 걷는 것을 추천한다.

이며, 이렇게 7주 동안 2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테스트한 결과, 위의 식습관을 따른 그룹은 운동을 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살도 빠졌다고 한다.  이 다이어트를 보면, 지방섭취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과 통하는 것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글쓴이는, 먹는건 많이 먹지만 설탕 섭취만큼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음료수를 마실 때는 무조건 다이어트만 마시고, 사탕도 Sugar-free만 먹는다.  다이어트 콜라가 진짜 칼로리가 0이 절대로 아니라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계실 거다.  글쓴이에게는 칼로리가 0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당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다이어트 콜라가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얘기하는 이유는, 그걸 먹음으로서 뇌가 더욱 더 당분을 요구하기 때문이고 다들 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서 더욱 더 단것을 먹게된다.  글쓴이는, 다이어트 콜라만 먹어도 특별히 단것을 더 먹거나 하진 않는다.  아마도 뇌가 익숙해진 듯 싶다.  실제로 글쓴이가 아는 의사선생님께, 다이어트 콜라를 먹고 이후 설탕이 든 것을 먹지않는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냐고 여쭤보니까 그건 그렇다고 대답하셨다.  아스파탐에 대한 신체의 영향은 밝혀진 것이 아직 정확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확신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글쓴이는 무설탕으로 선택했다.  다이어트 콜라가 맛이 없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먹다보면 익숙해진다.


설탕 얘기하니까 생각나는 게 하나 있는데, 1일1식을 선택해서 실천에 옮긴지 두어달 정도 됐을 시기, 그러니까 단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을 당시에는 단걸 입에 하나 넣으면 정말로 설탕이 온몸에 퍼지는 듯한 느낌이 나면서 온몸이 요동을 치는데, 진짜로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단 것이 들어가면 정말로 기분이 좋다.  지금은 느낄 수 없는 기분이지만, 온몸이 느낌을 받는다고 얘기할만큼 신기했다.


평범한 사람이 팔에 힘을 잔뜩 주면 근육이 튀어나오면서 일시적으로 팔이 울퉁불퉁해진다.  맞지?  그리고 힘을 주면 당연하게도 칼로리가 소모된다.  그렇다면, 헬스하시는 분들은 힘을 안줘도 가만히 있어도 근육들이 튀어나와있는데, 과연 이분들은 가만히 있어도 얼마나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뜻이겠는가.  그래서 기초대사량이 중요한 거다.  운동 안하는 사람은 800cc 경차라면, 글쓴이는 2000cc 중형차쯤 되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움직여도 남들보다 더 많은 기름값이 들어가는 것이지.


또 다른 특이한 사항은, 글쓴이가 먹은 음식이 정말 많았었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이 하나 생겼는데, 정말 무식하게 많이 먹었다 싶으면 머리가 아프고, 하루종일 3끼를 무식하게 꾸역꾸역 처넣은 날엔 위산이 역류했다.  그래서 역류성 식도염이 도진 것마냥 속이 쓰리면 며칠간은 1일1식만 하는 식으로 견뎌내고, 그걸 며칠 하다보면 다시 괜찮아졌다.  체중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당연하다.  안먹으니깐.


체중 관리를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게되면서 그동안 봉인시켜놨던 식욕이 폭발하기 시작했는데, 맨 위에 적었지만 군것질을 거의 달고 살 정도가 됐다.  가끔 크리스피 도넛이라도 보이는 날에는 12개들이 한 판을 그자리에서 전부 다 먹을 정도인데, 그러고도 그다지 배가 부르지 않는다는 점과 체중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은 즐거워해야할지 걱정해야할지...


1일1식을 나름 철저하게 지켜서 3주 해봤는데 살이 안빠지더라 하는 분이 계셨다.  그분의 직업은 가정주부이고, 집에서 특별히 하는 일이 없이 그냥 뒹굴뒹굴만 하신다.  일반 직장여성의 하루 기초대사량은 1800~2200 칼로리 정도라고 한다.  만약,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집에서만 계시는 분이라면 하루 기초대사량은 800~1300 정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한끼 식사는 대략 800~1200 칼로리다.  이 분은, 한 끼만 먹어도 이미 적정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이런 분의 경우는, 어느정도의 근력운동을 통해서 신체의 기초대사량을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지방이 많아서 운동 해봐야 근육이 안생길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근력운동 조금만 하면 다 생긴다.  그게 살에 가려서 안보일 뿐이지.  그런다음에 1일1식을 해보자.  본인의 기초대사량을 800에서 2000으로 올려놓고나서 1일1식 하면 왜 안빠지겠나.  다 빠진다.  다만 명심해야할 점은, 글쓴이의 윗글들에 여러번 적었지만, 하루 먹는 한끼 식사는 매일 같은 시간에 먹어야한다.  아주 중요하다.  몇분 단위로 정확해야하는건 아니지만, 반드시 비슷한 시간대에 먹어야한다.



이러한 신체의 살이 찌고빠지는 메카니즘에 대해 대강이나마 이해하고나니, 이제는 체중을 매일 확인하지도 않고, 먹는 것을 크게 걱정하면서 먹지도 않는다.  먹고싶으면 다 먹고, 치킨의 껍데기를 발라낸다거나 삼겹살의 기름을 떼고 먹는다거나 하는 짓을 하지 않게 됐다.  밤에 치맥이 땡기면, 그냥 먹으러 간다.  치맥쯤은 하루만 1일1식해도 된다.  외국에 사는 글쓴이가, 한 5일간을 그것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3끼 모두 기름이 좔좔 흐르는 음식으로만 먹을 일이 생겼는데, 5일 후에 체중을 재보니 전혀 변화가 없었다.  물론,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염으로 3일간 힘들었긴 했지만, 그래도 체중은 그대로였다.



그동안 겪은 일들과 깨달은 사실들을 기억나는대로 무작위로 풀어쓰다보니 내용전개가 이상해보일 거다.  이해부탁드린다.

인생의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먹는 낙이다.  우리 모두 즐겁게 먹으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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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명절(?)이 가득한 11월과 12월은 미국인들도 기분이 들뜨는 기간이다.  특히 Thanksgiving day가 다가오면서 미국에서는 11월 초부터 이미 블랙 프라이 데이 세일에 대해 미리 광고를 시작하기도 하고, 한국에서만 유난히 비싼값에 팔리는 물건가격 탓에 블랙프라이데이는 한국에서도 관심을 갖는 아주 중요한 날이 되었다.  최근 게임 관련 커뮤니티를 들락날락하면서 알게된 건데, "우리나라는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날 없나", 내지는 "우리도 그런 날 하나 만들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거다.  그런데, 정작 블랙프라이데이가 무슨 날인지, 왜 그날 세일을 크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  이 글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글을 써보도록 한다.


Black Friday는 추수감사절, 그러니까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이며, 추수감사절은 꼭 미국에만 있는 날은 아니다.  추수감사절이 목요일인 이유는 1941년 미국 의회에서 법으로 정한 것인데, 며칠 쉬고 며칠 일하냐 등의 이유가 있어서 목요일날로 제정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Thanksgiving day의 유래는, 영국에서 박해를 받던 청교도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왔는데 너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던 것을 미국 인디언들이 굶지않게 도와주고, 그것을 감사하기 위해서 지정한 날이라고 알고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이야기는 1960년대 공존적책을 위해 널리 퍼진 허구적인 이야기이며, 사실은 기독교를 믿는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늘 행하던 추수감사절을 미국으로 넘어온 청교도인들이 그대로 이어왔을 뿐이다.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구정 연휴나 추석 연휴처럼 긴 휴일이 없기 때문에, Thanksgiving day는 예외적인 아주 긴 휴일이며 그렇다보니 Thanksgiving day가 시작하는 목요일 전날인 수요일부터 이미 시작된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이 들뜨는 날이다.  미국 전역에 뿔뿔히 흩어져있는 가족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기도 하며, 그렇다보니 고향의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위해 11월 초부터 다들 엄청나게 쇼핑을 시작한다.  대신, 그날을 위해 10월 11월 동안 돈을 최대한 아끼고 모으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Thanksgiving day날은 식구들과 함께 집에서 오붓한 하루를 보내고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날 식구들이랑 다같이 나와서 쇼핑을 즐기게 되었는데, 그것이 장부에 적자(red ink)에서 엄청난 "흑자" (black ink)를 기록하게 되어 회계상의 용어인 Black Friday가 되었다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이니, 남들이 하지않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글쓴이의 성격답게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어떻게 해서 50% 70%씩 세일을 할 수 있으며, 그렇게 세일하는데 어떻게 수익이 생길까?  왜 이러한 행사가 한국에서는 생길 수가 없는 것일까.


한국에서는 유통업체가 물건을 구입하지 않고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에 입점하고, 직원을 파견해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백화점을 예를 들어보자.  글쓴이가 A 브랜드 사장인데, B 백화점에 옷을 팔고싶다.  그러면 글쓴이는 백화점 내에 일정한 공간을 임대하고 물건과 직원을 보내서 팔아야한다.  물건이 안팔리는 것은 모두 글쓴이가 부담을 지게된다.  백화점 입장에서는 아무런 부담이 없다.  일반적으로 제조원가를 낮추긴 어려우니 유통 마진을 최대한 줄여서 파는 것이 보통인데,이 부분은 백화점이 하는 것이니 역시 손을 댈 수 없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백화점이 글쓴이에게 일정량의 옷을 대량으로 주문해서 직접 고용한 직원들로 판매를 하게되는데, 만약 이것이 안팔리면 당연히 백화점이 부담을 떠안게 된다.  따라서, 비록 싸게 팔더라도 안팔리는 물건들은 빨리빨리 처분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블랙프라이 데이날 재고 및 이월상품을 한 방에 털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할로윈 데이 세일이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니 하는 그런 폭탄세일을 실시하는 것이 어렵다.  미국에서 하는 것이 하도 인기가 많으니 그냥 흉내만 내는 것일 뿐.


글쓴이가 위에서 "재고 및 이월상품"을 판매한다고 적었다.  실제로 이날 여러 매장을 가보면 정작 살만한 물건은 별로 없다.  하지만, 재고 및 이월상품을 처리하기 위해서 일종의 미끼상품을 광고 전면에 내보내는데, 예를 들자면 100만원에 판매하는 TV를 30만원에 판매한다고 광고를 내고, 이것을 차지하기위해 몇시간 동안 줄을 서고 그 와중에 싸움이 나게되고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그런데 사람들 심리가, 다들 쇼핑을 하는 날이고 다들 이것저것 많이 사다보니 그러한 미끼상품을 못샀다고 하더라도 "그냥 구경이나 가보자"라는 생각에 가게되고, 또 막상 가게되면 뭔가 하나라도 사갖고오게된다.


글쓴이가 그동안 겪어본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말로 살만한 물건이 별로 없다.  위에 서술한대로 정말 "재고를 처리"하는 듯한 기분이며, 당일날 "세일"한답시고 파는 물건들도 자세히 보면 잘 안팔릴만한 물건들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면서 세일이라고 생색을 내는 듯한 느낌이다.  글쓴이가 느낀 "진짜 세일"은, 바로 이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고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의 기간인데, 이때야 말로 정말 모든 물건들의 가격이 싸다.  다시 말하자면, "블랙 프라이데이 때에도 팔지 못한 물건들"과 함께 "신상이 이월상품 되버린" 이 시기에는 정말이지 모든 물건들이 다 싸다.  그래서, 글쓴이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에는 쇼핑하지 않는다.


관심있는 분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의 가격을 주시해보자.

진짜 세일은 12월 중순에서 1월 말까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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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알게된 팁을 공유한다.  일단, 다운로드 게임만 가능하며 씨디로 구입한 게임은 안되고,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에 한글판이 발매되어야 가능하다.


1. 만약 현재 엑스박스원의 지역설정이 미국이 아니라면, 지역설정을 미국으로 바꾼뒤 재시작을 해준다.

2. 엑스박스원 스토어 메뉴에서 달러로 게임을 구입한다.

3. 구입 완료 후 다시 지역설정을 한국으로 바꾸고 재시작을 해준다.

4. 다운로드 한다.


글쓴이는, 엑스박스원 어쌔신 크리드 번들에 들어있는 게임들 (블랙 플래그, 유니티)과 Ryse: Son of Rome으로 테스트를 해봤고,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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