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툴이 하나 있어서 소개한다.
솔라리스(이하 오픈인디아나)의 ZFS을 GUI로 설정할 수 있는 툴인데, 사실 나온지는 1년 좀 넘었다.
지금은 상용 솔라리스에만 포함된 ZFS Administrator와는 기능상에서 많이 떨어지지만 이러한 툴을 찾고자하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해본다.
Napp it 이라고 하는 툴인데, http://www.napp-it.org/ 에서 제작하는 공개 소프트웨어이다.
영어가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설치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root로 변경한다.
$ su - root

Napp-it을 설치한다. 아래의 명령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설치해준다. 무척이나 편리하다.
# wget -O - www.napp-it.org/nappit | perl
# shutdown -y -i6 -g0 


이후 웹브라우저를 열고 오픈인디아나 서버의 주소를 넣고 포트번호 81번으로 접근을 하면 Napp-it 자체 미니웹서버가 시작페이지를 보여준다. 첫 설치시에는 비밀번호가 없으니 공란으로 접속을 해서 세팅을 해주면 된다.

한 가지 더 재밌는 점은, 오픈인디아나에 애플의 AFP를 쓸 수 있게 해주는 netatalk 패키지를 지원해준다는 점이다.
설치 방법 역시 간단하다.
wget -O - www.napp-it.org/afp | perl
이로써 오픈인디아나로 맥 타임머신 서버 운영이 가능하다.

참고로 Napp-it에서 Apache PHP MySQL 설치도 지원해준다.
wget -O - www.napp-it.org/amp | perl

만약 맥 OS X 10.7 라이언을 사용 중이라면 패치를 해줘야한다.
# wget -O - www.napp-it.org/afp22p6 | pe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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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신의 오픈솔라리스 버전이 뭔지 알아야한다.
uname -a를 실행해서 snv 111인지 snv 134인지 확인한다.

만약 111이라면, 134로 업그레이드를 하고나서 오픈인디아나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따라서, 두 번의 업그레이드를 해야한다는 얘긴데, 첫 번째 업그레이드는 하나마나일 정도로 아주 쉽다.

Step 1
먼저 111에서 134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
pfexec pkg install SUNWipkg SUNWipkg-um SUNWipkg-gui
pfexec pkg set-publisher -O http://pkg.openindiana.org/legacy opensolaris.org
pfexec pkg image-update -v

Step 2
이제 진짜 오픈솔라리스에서 오픈인디아나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할 차례다.
pfexec pkg set-publisher --non-sticky opensolaris.org
pfexec pkg set-publisher -P -O http://pkg.openindiana.org/dev openindiana.org
pfexec pkg image-update -v --be-name openindiana

이제 새로운 환경으로 재부팅하면 된다.


만약, 오픈인디아나 148에서 151a로의 업그레이드를 원하면 아래를 따른다.
먼저 패키지 배포처를 확인한다.
pfexec pkg publisher 
를 실행해서
openindiana.org (preferred) origin online http://pkg.openindiana.org/dev/ 라고 나오는 것을 확인한다. 나오지 않으면 아래의 명령어를 실행한다.
pfexec pkg set-publisher -O http://pkg.openindiana.org/dev/ openindiana.org

만약 opensolaris라는 문구가 포함된 라인이 출력된다면 아래의 명령어로 삭제한다.
pfexec pkg unset-publisher opensolaris.org

이제 업데이트를 확인할 차례다. 업데이트 사항을 확인만 하고싶으면 아래의 명령어를 수행한다.
pfexec pkg image-update -nv

확인할 필요 없이 바로 진행하고 싶으면 아래의 명령어를 수행한다.
pfexec pkg image-update -v

추가로 덧붙인다면, 새로 업데이트 되는 BE (Boot Environment)의 이름을 바꾸고 싶으면
--be-name 원하는이름
이라고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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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를 리눅스처럼 쓰기위한 나의 노력은 참 눈물겹다고나 할까...
솔라리스라는 환상적인 OS와 오픈솔라리스의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시작된 나의 작은 관심은 블로그 포스팅을 거의 안하는 내가 불과 며칠 만에 여러 개의 글을 포스팅할 정도의 열정을 가질 정도였으니...

정식명칭은 Gentoo Prefix Bootstrap for Solaris.
솔라리스에서 작동되는 젠투다. 제목만 봐도 환상적이지 않은가.
뛰어난 솔라리스의 기능에 젠투의 emerge까지. 게다가 젠투가 가진 수만개의 패키지들... 컴파일을 통한 최적화된 설치. 솔라리스의 부족한 패키지를 보충하고도 남을 최고의 선택인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다. 후에 설명한다.

먼저, 본인의 솔라리스 시스템은 OpenSolaris 2009.06 Intel 버전에 AMD 듀얼코어 CPU와 램3기가가 장착된 평범한 32비트 데스크탑 컴퓨터다.
젠투의 설치는 대략 3개의 파트로 나뉜다.
1. 신발끈 묶기 (Bootstrap)
2. 필수유틸 설치
3. emerge sync

먼저,  젠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gcc가 반드시 설치되어있어야한다.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아래의 명령어로 gcc를 설치해주자.
$ pfexec pkg install SUNWgcc (3.4.3 버전이어야한다. pkg search SUNWgcc로 확인해보자)

젠투를 빌드할 폴더를 만들어준다. 개인 홈디렉토리에 만들어주면 된다.
$ mkdir gentoo

젠투를 빌드할 경로를 지정해준다.
$ export EPREFIX="$HOME/gentoo"

패스를 설정해줘야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젠투 홈페이지에 있는 것과 내용이 조금 달라서 아래의 경로를 사용하시길 바란다.
export PATH="$EPREFIX/usr/bin:$EPREFIX/bin:$EPREFIX/tmp/usr/bin:$EPREFIX/tmp/bin:/usr/sfw/bin:/usr/sfw/i386-pc-solaris2.11/bin:/usr/gnu/bin:/usr/bin:/bin:/sbin:/usr/sbin"

이제 아래의 경로를 클릭해서 젠투 Prefix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

다운로드를 다 했으면 방금만든 gentoo 폴더에 옮기고 755 퍼미션을 준다.
$ chmod 755 bootstrap-prefix.sh
$ mv bootstrap-prefix.sh gentoo/
$ cd gentoo

이제부터 1단계인 신발끈을 묶을 차례다. 아래의 명령어를 차례대로 입력하면 된다.
듀얼코어(코어2듀오보다 낮은)급 이상이면 별로 오래 걸리진 않는다.
$ ./bootstrap-prefix.sh $EPREFIX tree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make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wget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sed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python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coreutils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findutils3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tar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patch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grep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gawk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bash 
./bootstrap-prefix.sh $EPREFIX portage

여기까지는 사실상 거의 문제가 없다. 이 중에서 단 하나라도 실패하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다.
이제 2단계로 넘어간다.
bash를 rehash 해준다.
$ hash -r

bash와 컴파일러, 그리고 bin유틸 등 필수유틸들을 빌드한다.
$ emerge --oneshot sed
(어떤 시스템에서는 여기서 에러가 났다. 하지만 emerge의 temp 파일에 가서 직접 make해주면 이상없이 잘 됐다)
$ emerge --oneshot --nodeps bash
$ emerge --oneshot wget
$ emerge --oneshot --nodeps baselayout-prefix
$ emerge --oneshot --nodeps xz-utils
$ emerge --oneshot --nodeps m4
$ emerge --oneshot --nodeps flex
$ emerge --oneshot --nodeps bison
$ emerge --oneshot --nodeps binutils-config
$ emerge --oneshot --nodeps binutils
$ emerge --oneshot --nodeps gcc-config
$ emerge --oneshot --nodeps "=gcc-4.2*"
(시간이 꽤 걸린다. 또한, 요즘 나오는 gcc는 대부분 4.4대라서 =gcc-4.4*로 놓고 컴파일을 해봤는데 에러가 났다. 4.3도 역시 에러가 났다. 일단 매뉴얼에서는 4.2로 설치를 한다)

이제는 새롭게 빌드한 gcc 4.2버전으로 필수유틸들을 빌드한다. 원래 솔라리스에 설치되는 gcc 버전은 3.4.x이다.
$ emerge --oneshot coreutils
$ emerge --oneshot findutils
$ emerge --oneshot tar
$ emerge --oneshot grep
$ emerge --oneshot patch
$ emerge --oneshot gawk
$ emerge --oneshot make
$ emerge --oneshot --nodeps file
$ emerge --oneshot --nodeps eselect
오픈인디아나의 경우는 여기서 에러가 아는데, 왜냐하면 저장소에 파일이 없다! 아래의 위치에서 eselect-로 시작하는 받아서 $EPREFIX/usr/portage/distfiles/에 넣어주자.
http://trumpetti.atm.tut.fi/gentoo/distfiles/
 
이쯤에서 스냅샷을 한 번 찍자.

$ emerge --oneshot pax-utils
문제는 바로 이 pax-utils이다. 여기서 젠투 Prefix를 때려치게됐다.
pax-utils에는 14개의 패키지의 의존성을 갖는다.
gnuconfig, autoconfig, zlib, bzip2, automake-wrapper, libperl, perl, perl-cleaner, help2man, texinfo, autoconf, automake, libtool, gnulib, pax-utils 등의 아주 중요한 툴들이 포함되어있어서 이것들이 빌드가 안되면 아무 것도 못한다는 얘기다.
오픈인디아나 148 버전에서는 정상적인 설치가 가능했다.
 

일단 앞에서 2번째까지인 gnuconfig, autoconfig는 빌드가 잘 된다. 하지만, 다음 패키지인 zlib에서 에러가 나는데, 에러메시지를 보면 scanelf라는 명령어가 없어서 빌드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export/home/jswlinux/gentoo/var/tmp/portage/sys-libs/zlib-1.2.5-r2/temp/environment: line 4263: scanelf: command not found)
문제는 scanelf라는 명령어는 pax-utils에 포함된 명령어이다. 뭘 어쩌라는 말인지...
그래서 pax-utils 소스를 받아다 빌드를 해서 scanelf라는 명령어를 구했는데 일단 해당 메시지가 나오는 패키지는 컴파일이 됐다 (뭔지는 까먹었다). 이게 잘 되서 다음 패키지로 넘어갔고 두어개 정도가 이상없이 잘 빌드가 됐는데, perl에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된다. 에러메시지는 
ld.so.1: as: fatal: libz.so.1: open failed: No such file or directory
라고 나오는 것이다. 분명히 저런 파일들은 라이브러리 디렉토리에 다 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export CC="/usr/sfw/bin/gcc" 라고 해주고 다시 빌드를 해봤지만 좀 되는가 싶더니 여전히 똑같은 에러메시지를 냈다. 이것 때문에 해외의 수많은 웹사이트를 뒤지고 다녔지만 자료가 별로 없었다. 국내는 전무한 상태이고, 솔라리스에 젠투 Prefix가 있는지 아는 사람조차 있을까 싶다.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데에 시간을 계속 쓰고싶진 않았다. 일단 내 지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고...
혹시나 오픈솔라리스가 아닌 그냥 솔라리스10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중에 시간이 나면 해볼 생각이다.
만약 pax-utils가 정상적으로 빌드되신 분들은 아래의 사항을 계속 진행하시면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오픈인디아나에서는 잘 된다. 

Portage를 emerge한다.
$ env FEATURES="-collision-protect" emerge --oneshot portage
오픈인디아나 148 버전의 경우는 여기서 에러가 나는 경우 아래처럼 한다.
mv $EPREFIX/usr/lib/libpython2.7.a 
$EPREFIX/usr/lib/_libpython2.7.a 
처음 부트스트랩 당시 빌드됐었던 파이썬의 바이너리 때문에 컴파일이 안된다는 얘기다. 


이제 임시폴더를 지우고 bash를 rehash한다.
$ rm -Rf $EPREFIX/tmp/*
$ hash -r

tree를 업데이트하자.
$ emerge --sync

system을 emerge한다.
$ emerge -u system
오픈인디아나 148의 경우 여기서 에러가 난다. gcc 4.5.2와 mpc 라이브러리간의 circular dependencies 충돌인데 
아직 해결 못했다.  해결했다. 파일을 하나 열고
$ vi $EPREFIX/etc/portage/package.mask
아래의 내용을 입력한다.
>=sys-devel/gcc-4.2.4-r01.3
그런다음 
$ env FEATURES="-collision-protect" emerge --oneshot findutils
끝나면 다시 USE=-git emerge -uav system 해보자. 리스트 뜬다. 뭐 사실은 해결이라기보단 그냥 gcc 4.5.2를 안쓰겠다고 막아놓은 거다.

또한 grep-2.9에서 에러가 날 경우, 위의 예처럼 grep 2.9 버전도 그냥 막아버리자.
큰 이상은 없을거다. 

참고로 USE 플래그나 CFLAGS 옵션을 따로 주는 방법인데 매뉴얼에 나와있길래 적어본다.
$ echo 'USE="unicode nls"' >> $EPREFIX/etc/make.conf 
$ echo 'CFLAGS="-O2 -pipe"' >> $EPREFIX/etc/make.conf 
$ echo 'CXXFLAGS="${CFLAGS}"' >> $EPREFIX/etc/make.conf

이제 대망의 마지막 작업이다.
$ emerge -e system

이것으로서 솔라리스에 원하는 젠투 패키지를 마음대로 가져다 설치할 수 있다. 남부럽지않은 패키지 시스템을 솔라리스에 갖추게 된 것이다.

Bootstrap된 Prefix 환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스크립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cd $EPREFIX/usr/portage/scripts 
$ ./bootstrap-prefix.sh $EPREFIX start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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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일 써봤나 싶다. 여전히 뭐가 뭔지 모르겠고, 뭔가 잘못되면 재설치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밌다!

한 3-4년 전에는 솔라리스가 왠지 다른 세상의 OS인듯 화면도 익숙치 않았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자료도 없고 해서 쓰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깔아보니 GNOME은 리눅스나 별반 다를 게 없을 정도로 세련됐고 Compiz까지도 잘 동작했을 정도니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리눅스라고 착각할 정도로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들었다.

패키지 매니저라는 게 있어서, 마치 우분투처럼 필요한 패키지를 (비록 많지는 않지만) 쉽게 찾아서 설치할 수 있었고 그외의 메뉴들은 정말 리눅스랑 똑같았다. 노트북에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하드웨어가 작동했고 성능도 매우 좋았다.

내 노트북은 Sony Vaio Notebook VGN-NS190J 이고, Intel Core 2 Duo 2.0GHz, 4기가 램, 인텔 센트리노 무선랜, Marvell Yukon LAN, 인텔 내장사운드 정도 되겠다. 여기서 사운드는 드라이버가 설치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나오질 않았는데, 어차피 솔라리스에서 음악들을 일은 없으니 개의치 않았다. 다만 Marvell의 Yukon 기가비트 이더넷 랜카드가 잡히지 않았는데, 이건 해당 홈페이지가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했고 아주 쉽게 설치가 됐다. 이건 설치노트에 기록한다.

말로만 듣던 zfs는 정말 강력했다. 이걸 보면서 왜 애플이 Snow Leopard에 zfs를 채용하려다 말았는지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게 됐었을 정도였다. 애플이 zfs 도입했었으면, 안그래도 느린 타임머신이 지금보다 훨씬 더 빨라졌을 거다. 다만, 사용법과 개념이 익숙치 않아서 스냅샷을 찍었는데 제대로 안찍혀서 복구가 안되는 문제를 경험했고 하드디스크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씩 따로따로 스냅샷을 찍는다는 것도 알았다. 마찬가지로 상세한 자료가 없어서 Sun 홈페이지에 있는 ZFS Administration 가이드에 많이 의존했고 그걸 통해서 대충 감을 익혔다. 그런데 zfs가 2006년도에 나온 파일시스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강력하고, 아마도 정말 최후의 파일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웹서핑을 하다보니 Java Web Console이라는 웹브라우저를 통한 ZFS 관리를 할 수 있는 툴을 발견했는데, 이게 솔라리스 10에는 있고 오픈솔라리스에는 없는 거다. 난 분명히 둘이 서로 완벽히 똑같고 오히려 오픈솔라리스에 더 최신기술이 들어가있다고 들었는데 Java Web Console이 오픈솔라리스에는 없는 것이었다. 왜 없는지에 대해서도 한참 구글링을 했다. 한국 사이트에는 있을리가 만무했고, 오히려 zfs 파일시스템의 사용법조차도 자세히 나온 곳이 없었다. 이것도 한참을 헤맸고, 왜 없는지에 대해서는 못찾았다. 다만 설치는 어찌어찌해서 정상적으로 가동은 시켜냈다.

Zone은, 역시 처음에 개념과 사용법에 익숙치 않아서 자료를 한참 찾아댔다. 이것은 Solaris Technet의 김석님께서 쓰신 솔라리스 컨테이너 비교분석 자료에서 조금 도움을 얻었다. 열심히 쓰신 문서가, 마치 자기가 만든 자료인양 사용하는 학원강사들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그래서 아마도 한글자료 찾기가 어려웠나 싶다. 이 자리를 빌어 자료만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무튼, zone으로 웹서버 전용 존을 하나 만들어봤는데, 이것도 무척 재밌고 강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라리스 쓰는 분들이 흔히 하는 말들이 "아름다운 OS", "아름다운 파일시스템" 등등 아름답다는 표현을 붙이는데, 쓰다보면 정말 강력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강력함이 아름다운 것으로 승화되는 것 같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가 저그로 오염된 행성을 파괴하는 것을 보고 아름답다는 표현되어있는데 (스타크래프트 게임 패키지 내 스토리북) 그게 그런 의미인가보다. 강력하면 아름다워진다.

Mac OS X 이후 특정 Unix에 이렇게 매료된 게 처음인 것 같다. 게다가 우분투와 비슷한 수준의 세련된 GNOME은, 아마도 리눅서들이 오픈솔라리스로 넘어가게될만큼 친숙한 환경이었다.
오픈솔라리스를 쓰다보니 대체 솔라리스와 오픈솔라리스와의 차이는 뭘까하고 구글링을 해봤는데, 이것조차도 답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질문을 하는 사람도 없고 대답을 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결국은 unix.com이라는 유명한 유닉서 사이트에서 답을 구했는데, 오픈솔라리스는 Sun Microsystems에서 정식으로 지원해주는 "솔라리스의 소스코드를 바탕으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는 점이고, 솔라리스는 "솔라리스"라는 브랜드 이름을 갖고있으며 테스트되었고, 검증되었고, Sun으로부터 유지/보수가 이루어지고, 차기버젼의 솔라리스는 항상 오픈솔라리스의 소스코드로부터 나온다는 점이다. 즉, 레드햇과 페도라 정도의 관계로 이해하면 되겠다. 내가 참고한 원문은 http://www.unix.com/whats-your-mind/24870-sun-solaris-open-solaris.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솔라리스.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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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ogunking 2010.01.18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소스가 노하우가 쌓이더니 정말 놀랍도록 많이 발전했군요.
    배포판별로 성능이 올라가면서 점점 비슷한 형식으로 바뀌어가고 있구요..
    머지않아 파이어폭스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한 날이 오면 오픈소스의 르네상스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잘 봤습니다. 트랙백 하나 겁니다.^^.

    • Seony 2010.01.22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 감사합니다.
      실은 오픈솔라리스를 2주일간 쓰다가 지워버렸네요.
      서버로 쓰기에는 정말 최강인데, 개인 데탑용으로 쓰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더라구요.
      암튼 리플 감사합니다.

  • Heedae 2011.08.15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막 유닉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더군다나 컴을 전공하지도 관련계통의 일을 하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이렇다보니 전문용어가 많고 그 부분에 대한 풀이가 적은 컴퓨터 관련 글들은
    배경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이해와 접근도가 떨어지게 되더군요...
    아무튼
    오픈솔라리스와 그냥 솔라리스의 차이에 대해 저도 답답합을 갖고 있던 찰라에
    이곳에서 차근히 설명된 글과 쉬운 단어 선택과 풀어쓴 설명으로 인해
    여러부분에서 저의 갈증이 조금은 풀리더군요...
    하지만 아직 제가 이해도 부족해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현재 오라클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솔라리스10(약 2GB 분량)이 오픈 솔라리스 인가요? 그냥 솔라리스인가요?
    아니면 www.opensolaris.org에서 제공되는 솔라리스(OpenSolaris 2009.06, 약700MB 분량)가 오픈 솔라리스인가요?
    그리고 이 버전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오픈 솔라리스10 버전이 맞는 건가요?

    뜸금없이 댓글을 달았는데...언제든 시간이 되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Seowon Jung jswlinux 2011.08.18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 글에 관심 감사드립니다.

      오라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솔라리스10은 오픈솔라리스가 아니며, 솔라리스10과 오픈솔라리스는 조금 다릅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예전에 Sun Microsystems에서 개발할 때 당시, 오픈 솔라리스와 솔라리스10은 모두 무료였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오픈솔라리스는 약간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일종의 커뮤니티를 위한 배포판의 형태이며 여기서 안정성이 검증된 기술들이 솔라리스10의 업데이트에 포함이 되는 것이죠. 솔라리스10은 기업용으로 쓰일만큼 안정적이거든요.
      다시 말하자면, 오픈솔라리스는 원래 없던 것인데 솔라리스의 소스를 공개하면서 그에 대한 실험버전격으로 오픈솔라리스를 만든 겁니다.

      리눅스를 알고계신다면 아래의 설명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솔라리스10을 레드햇이라고 한다면, 오픈솔라리스는 페도라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오픈솔라리스는 더 이상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뒤, 돈이 안되는 사업은 모두 버렸거든요. 또한 솔라리스10은 이제 상용입니다. 개인적인 개발용도는 무료로 써도 되겠지만, 서버로 쓸려면 돈 주고 구입해야합니다.

      따라서, 사업적으로 써도 문제없는 솔라리스를 원하신다면 오픈솔라리스 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오픈인디아나(http://openindiana.org/) 라는 솔라리스 배포판이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 부분이 있으면 또 리플 남겨주세요.

1주일 동안 삽질해가면서 make.conf랑 커널 옵션 찾아내고 별짓 쌩쑈를 다 해서 젠투를 설치했건만, 설치한지 불과 2주도 안되서 젠투를 밀어버렸다. 왜 그랬을까.
내 나이 30대에 전산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은행원 출신인데다 회계랑 재무 전공하러 미국까지 와놓구선, 4년제 편입할 때쯤 되서 전공을 컴퓨터로 바꿔버렸다. 왜 그랬을까.

내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도 여러차례 적어놨지만, 나는 유닉스 계열의 OS를 정말 좋아한다. 리눅스, MacOS X 등등이 너무 좋다. 그래서 컴퓨터라고는 개뿔도 모를 것 같은 전직 은행원 출신이 리눅스 커널설정 고친다고 /usr/src/linux/.config 들여다보고 있는 장면은 좀 예상 밖일 거다. 근데 이게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해오던 짓이었다.

슬랙웨어 2.2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배포판을 다 구경해본 -절대 사용이 아니다. 구경만 해봤다- 바로서는 째끔 차이는 있겠지만 어차피 거기서 거기다. 다만 데비안/우분투 쓰다가 CentOS 구경해보니까 이거는 갭이 좀 컸다. 레드햇 계열 쓰다가 데비안 계열로 넘어오는 건 할만한데, 데비안 계열 쓰다가 레드햇 계열로는 못넘어간다는 말이 실감이 가더라.

이런 나한테도 정말로 적응이 안되는 게 있었다면, 리눅스는 여차여차해서 대충 알겠는데, FreeBSD랑 유닉스는 도통 모르겠던 거다. 표준 명령어 ls, cp, ln 같은거 말고는 당최 뭘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노무 슬라이스라는 건 대체 파티션이란 얘긴지 디렉토리를 보기좋게 잘라놓은 건지 모르겠단 말이었다. 게다가 쉘은 왜 그모양인지 백스페이스키도 안먹지, 탭키의 자동완성도 안먹지, vi 열면 방향키도 안먹지.

늦은 나이에 전공을 전산으로 바꾼 사건은 나에게는 아주 의미가 크다.
어차피 회계전공해도 한국에서 그 나이에 취업될리는 만무하고, 그렇다고 미국에서 취업이 잘되는 직업도 아니고.
아, 물론 취업이 잘되는 분야는 맞다. 그런데 너무 인기가 좋아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요즘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전공 물어보면 전부 다 회계한단다. 처음에는 "오~ 같은거 공부하는 사람이네" 했었는데, 이제는 "또 회계야..." 이런 생각 든다. 다 경쟁자인 셈이다.
미국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서 취업하기 힘들 뿐더러,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취업이 되도 월급 쥐꼬리만큼 나오는거 (한국보다도 월급이 더 적다) 차라리 취업 잘되고 돈 많이 버는 걸로 하자는 결론을 냈다. 어차피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한국은 전공에 상관없이 취업이 가능한 나라잖아. 미국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와 동시에,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라는 다짐이기도 했다. 그래서 Computer Science로 전공을 바꿨다. 다행히 Community College에서 수학을 꽤 높은 반까지 해놔서 다행이었다.

그러다보니, 늦은 나이에 전공도 바꿨고 취업도 되야하고 이런저런 별 생각 다 하니까 이게 아무 죄없는 젠투한테 시선이 가더라. 과연 내가 이거 공부해서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까. 과연 젠투로 서버를 돌리는 곳이 있을까. 그런데 젠투를 계속 써보고 싶기는 한데... 우선 재미가 있으니...
그러다 문득 하와이 대학교 myuh 시스템이 생각났다. 하와이 대학교랑 HPU는 내부 시스템이 대부분 솔라리스다. 이걸 공부하면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겠지. 하와이 섬나라 애들 할 줄 아는게 대부분 윈도우니까.

설치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들을 구글링하니까, 한국에는 한글로 나와있는 자료들이 별로 많지않다. 대부분 vmware를 이용한 설치 및 기타 등등 설치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몇몇 유닉스 관련 사이트에서도 솔라리스 강좌를 보면 대부분 유닉스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ls니 cp니 하는 아주 기초적인 유닉스 사용법부터 시작하는 문서들 뿐이었다. 즉, 나처럼 리눅스를 째끔 쓸 줄 아는 사람들이 사용 중 닥치는 문제라던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해결하기가 매우 난감했다.

결국은, 대부분 외국 사이트에서 해결했고 그나마도 관련자료가 별로 많지 않았다.
따라서 오픈솔라리스를 쓰면서 생긴 문제점과 해결책을 적는 노트를 티스토리에 하나 포스팅해서, 계속 업데이트하는 식으로 쓸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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