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OS X Snow Leopard 10.6에서 빌드 완료했습니다.
Mac OS X Lion 10.7에서 빌드 완료했습니다.

맥에서 실행되는 젠투설치 매뉴얼이다.
사실 맥에서는 젠투 Prefix를 설치할 필요가 그다지 절실하진 않은데 그 이유는,

1. 맥은 솔라리스와는 다르게 어플리케이션이 엄청나게 많다. 게다가 무료 어플리케이션이 리눅스만큼 있다. 못믿으시겠다고? 그래서 맥은 써봐야 안다는 거다.
2.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말고도 FreeBSD의 Ports 시스템까지 있어서, 맥 쓰면 어플부족으로 곤란한 경우는 없다.
사실 어플의 숫자를 따지자면 리눅스랑 막상막하라고 볼 수 있는데다, 프로그램의 질이나 수준을 따지면 맥의 어플이 질적인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다 (본인 생각이다). 게다가 양적으로도 밀리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에서 젠투 prefix를 설치한 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심에 의해서다.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면, MacPorts는 Mac OS X에 이미 설치되어있는 툴들을 아주 당연히 무시해버린다. 무슨 말인고하니, 맥이 유닉스 기반이라는 건 다들 아시는 사실이니까 하는 말이지만 맥은 기본적으로 Perl, Python 등의 기본적인 툴들이 포함되어있고, Xcode를 설치하면 gcc등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의 컴파일러들까지 딸려온다. 그런데, MacPorts는 이렇게 설치되어있는 툴들을 무시해버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설치해버린다. 즉 다시 말해서 BitTorrent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 위해서 Python, ncurses부터 빌드하기 시작해서 수많은 라이브러리/툴들을 모두 설치하고나서야 비로소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좀 가벼운 것들이 아닐테니 이미 시스템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낭비해가면서 다시 설치해야한다는 거다.
뭐 사실, 다시 다 설치한다는 점을 비롯해서 이 글에서 설명하려는 Gentoo on Mac OS X이랑 별반 다를 건 없지만, 앞서 말했듯 개인적인 관심에 의한 것이고, MacPort가 애플의 지원을 받고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젠투의 프로젝트가 더 끌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MacPorts가 가진 어플리케이션의 양이 어마어마한 수준이기 때문에 젠투 Prefix에 없는 패키지들은 Ports를 통해야하고 결국 둘 다 공존해야한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어쨌든... 젠투 Prefix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젠투의 포티지 시스템을 로컬 시스템의 OS에 설치해서 쓰는 방식의, 젠투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설명이 좀 어려운데, 다시 말씀드리자면, 맥 OS X을 건드리지 않고 젠투의 emerge 명령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빌드할 수 있는 젠투의 포티지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것이 MacPorts와의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MacPorts 자체는 이미 컴파일되어있는 바이너리를 가져와서 그냥 설치하기만 하면 되지만 (물론 어플들은 컴파일을 통해서 설치한다), 젠투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컴파일이라는 점, 그리고 Ports는 root 권한이 필요하지만(/opt 밑에 설치된다) 젠투는 개인폴더에 설치되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설치는 단 한 번의 에러도 없이 완벽히 됐고 그 방법을 매뉴얼화 한다.
먼저 젠투 Prefix 폴더를 만들고 패스를 지정해준다.
$ mkdir gentoo
$ export EPREFIX="$HOME/gentoo"
$ export PATH="$EPREFIX/usr/bin:$EPREFIX/bin:$EPREFIX/tmp/usr/bin:$EPREFIX/tmp/bin:$PATH"

이제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Prefix 스크립트를 받고 gentoo 폴더로 옮겨서 755 권한을 준다.
$ chmod 755 ~/Downloads/bootstrap-prefix.sh
$ mv ~/Downloads/bootstrap-prefix.sh ~/gentoo
$ cd ~/gentoo

이제 신발끈을 묶자.
$ ./bootstrap-prefix.sh $EPREFIX tree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make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wget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sed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python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coreutils6
   (컴파일 실패하면 coreutils로 해본다)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findutils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tar15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patch9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grep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gawk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bash
$ ./bootstrap-prefix.sh $EPREFIX portage

rehash 해준다.
$ hash -r

이제부터 필수툴들을 빌드한다.
$ emerge --oneshot -q sed (개인적으로 emerge에서는 -q 옵션을 권장한다. -q는 컴파일 메시지를 보여주지 않는다.)
$ emerge --oneshot -q --nodeps bash
$ emerge --oneshot -q pax-utils
$ emerge --oneshot -q --nodeps xz-utils
$ emerge --oneshot -q --nodeps "<wget-1.13.4-r1" 
(에러날 시  
emerge --oneshot -q --nodeps wget)
$ emerge --oneshot -q --nodeps baselayout-prefix m4 flex bison binutils-config

gcc -v를 해서 gcc의 버전을 확인한다. 만약 4.0.1이면, 
$ emerge --oneshot -q --nodeps "=binutils-apple-3.2"

를 실행하고, 그 4.2.1 버전이면
$ emerge --oneshot -q --nodeps "=binutils-apple"

를 실행한다. Lion이면 후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 
 
$ emerge --oneshot -q --nodeps gcc-config gcc-apple (gcc 컴파일이라 시간이 좀 걸린다)

여기서부터는 방금 전 새롭게 컴파일한 gcc로 기본 툴들을 다시 컴파일하는 과정이다.
$ emerge --oneshot -q coreutils findutils tar grep patch gawk make
$ emerge --oneshot -q --nodeps file eselect

이제 부트스트랩된 포티지가 덮어씌여질 수 있도록 임시로 세팅을 바꿔서 포티지를 emerge한다.
$ env FEATURES="-collision-protect" emerge --oneshot -q portage

이제 임시파일을 지우고 rehash한다.
$ rm -Rf $EPREFIX/tmp/*
$ hash -r

포티지 트리를 업데이트 하자.
$ emerge -q --sync

Prefix 설치를 마무리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빌드하자.
$ env USE=-git emerge -uq system

이제 대망의 마지막 작업이다. 여기서는 USE, CFLAGS를 지정해서 컴파일을 할 수 있다.
인텔 아이맥 코어2듀오 유저나 15인치 i5 맥북프로 유저라면 필자의 CFLAGS를 추천한다. 맥 좋은 게 뭔가. 동일한 플랫폼 아닌가. 아마 똑같이 작동할 거라고 믿는다. 필자의 CFLAGS는 젠투를 10번을 넘게 컴파일해가면서 얻어낸,  적어도 맥에서만큼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들이다.
참고로, 아이맥 20", 24", 맥미니서버, 맥북프로 15" i5, i7에서 모두 빌드완료했다.

$ vi $EPREFIX/etc/make.conf

빈 파일이다. 내용을 입력해넣자.
CFLAGS="-mtune=core2 -march=core2 -mssse3 -msse3 -O3 -pipe -fomit-frame-pointer -funroll-loops"
CXXFLAGS="${CFLAGS}"
ACCEPT_KEYWORDS="amd64"
MAKE_OPTS="-j3"
LINGUAS="en ko"
USE="unicode nls"

위의 MAKE_OPTS에서는 자신이 쓰는 PC의 CPU 코어에 1을 더하면 된다.
Core i7이라면 코어가 4개일테니 5를 적어주면 되겠다.

혹시나 싶어 링크를 드린다. 안전한 CPU별 CFLAGS이다. http://en.gentoo-wiki.com/wiki/Safe_Cflags/Intel
이제 마지막 작업이다. 새로운 CFLAGS와 이것들을 빌드하기 위해서 그동안 만들어온 툴로서 다시 시스템 전체를 컴파일할 차례이다. 역시 -q 옵션 권장한다.
$ emerge -eq system

아무런 에러없이 빌드가 완료될 것이고, 코어2듀오 2.4GHz 기준으로 약 2시간이면 모두 끝난다.
(i5 이상의 경우 1시간 30분이내에 끝난다. 그나마도  gcc 컴파일에서 40분 잡아먹는다.)
아래의 내용을 실행해주자.
$ cd $EPREFIX/usr/portage/scripts
$ ./bootstrap-prefix.sh $EPREFIX startscript

이제 $HOME/gentoo 폴더에 보면 startprefix라는 실행파일이 하나 보일 거다. gentoo 폴더를 어디에 옮기든 이 startprefix만 실행해주면 언제든 emerge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startprefix를 하고나면 /sbin, /usr/sbin의 패스가 걸려있지 않은데, startprefix 파일을 열어서 보면 root 유저인지 아닌지에 따라 패스를 거느냐 안거느냐 판단을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root가 아니더라도 sbin 쓸 일은 수도없이 많기 때문에(ifconfig, ping, traceroute 등등) 이 부분에 대한 패스를 걸어준다.

$ vi $HOME/gentoo/etc/profile
if [ "$EUID" = "0" ] || [ "$USER" = "root" ] ; then 부분을 찾는다. 대략 24라인에 있다.
보시면 PATH= 라고 해서 잘 살펴보시면 /usr/sbin, /sbin 모두 패스가 걸려있다. 이 부분이 root에 대한 부분이고 그 아래 else 라고 적혀있고 PATH 라인이 있는데 여기 보시면 /sbin, /usr/sbin이 없다. 그래서 이 부분에 패스를 걸어주면 이제 일반 유저들도 startprefix 이후에 /sbin, /usr/sbin 바이너리를 이용할 수 있다.
패스추가는  이렇게 한다.

/sbin:/usr/sbin

디렉터리와 디렉터리 사이에는 콜론 : 으로 구분을 지어줘야한다. 필자의 설정을 예제로 들어본다.
/Users/jswlinux/Gentoo/usr/bin:/Users/jswlinux/Gentoo/bin:${PATH}:/usr/bin:/bin:/usr/sbin:/sbin"

이상이다. Enjoy your Pref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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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won Jung의 잡동사니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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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를 리눅스처럼 쓰기위한 나의 노력은 참 눈물겹다고나 할까...
솔라리스라는 환상적인 OS와 오픈솔라리스의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시작된 나의 작은 관심은 블로그 포스팅을 거의 안하는 내가 불과 며칠 만에 여러 개의 글을 포스팅할 정도의 열정을 가질 정도였으니...

정식명칭은 Gentoo Prefix Bootstrap for Solaris.
솔라리스에서 작동되는 젠투다. 제목만 봐도 환상적이지 않은가.
뛰어난 솔라리스의 기능에 젠투의 emerge까지. 게다가 젠투가 가진 수만개의 패키지들... 컴파일을 통한 최적화된 설치. 솔라리스의 부족한 패키지를 보충하고도 남을 최고의 선택인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다. 후에 설명한다.

먼저, 본인의 솔라리스 시스템은 OpenSolaris 2009.06 Intel 버전에 AMD 듀얼코어 CPU와 램3기가가 장착된 평범한 32비트 데스크탑 컴퓨터다.
젠투의 설치는 대략 3개의 파트로 나뉜다.
1. 신발끈 묶기 (Bootstrap)
2. 필수유틸 설치
3. emerge sync

먼저,  젠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gcc가 반드시 설치되어있어야한다.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아래의 명령어로 gcc를 설치해주자.
$ pfexec pkg install SUNWgcc (3.4.3 버전이어야한다. pkg search SUNWgcc로 확인해보자)

젠투를 빌드할 폴더를 만들어준다. 개인 홈디렉토리에 만들어주면 된다.
$ mkdir gentoo

젠투를 빌드할 경로를 지정해준다.
$ export EPREFIX="$HOME/gentoo"

패스를 설정해줘야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젠투 홈페이지에 있는 것과 내용이 조금 달라서 아래의 경로를 사용하시길 바란다.
export PATH="$EPREFIX/usr/bin:$EPREFIX/bin:$EPREFIX/tmp/usr/bin:$EPREFIX/tmp/bin:/usr/sfw/bin:/usr/sfw/i386-pc-solaris2.11/bin:/usr/gnu/bin:/usr/bin:/bin:/sbin:/usr/sbin"

이제 아래의 경로를 클릭해서 젠투 Prefix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

다운로드를 다 했으면 방금만든 gentoo 폴더에 옮기고 755 퍼미션을 준다.
$ chmod 755 bootstrap-prefix.sh
$ mv bootstrap-prefix.sh gentoo/
$ cd gentoo

이제부터 1단계인 신발끈을 묶을 차례다. 아래의 명령어를 차례대로 입력하면 된다.
듀얼코어(코어2듀오보다 낮은)급 이상이면 별로 오래 걸리진 않는다.
$ ./bootstrap-prefix.sh $EPREFIX tree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make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wget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sed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python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coreutils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findutils3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tar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patch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grep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gawk 
$ ./bootstrap-prefix.sh $EPREFIX/tmp bash 
./bootstrap-prefix.sh $EPREFIX portage

여기까지는 사실상 거의 문제가 없다. 이 중에서 단 하나라도 실패하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다.
이제 2단계로 넘어간다.
bash를 rehash 해준다.
$ hash -r

bash와 컴파일러, 그리고 bin유틸 등 필수유틸들을 빌드한다.
$ emerge --oneshot sed
(어떤 시스템에서는 여기서 에러가 났다. 하지만 emerge의 temp 파일에 가서 직접 make해주면 이상없이 잘 됐다)
$ emerge --oneshot --nodeps bash
$ emerge --oneshot wget
$ emerge --oneshot --nodeps baselayout-prefix
$ emerge --oneshot --nodeps xz-utils
$ emerge --oneshot --nodeps m4
$ emerge --oneshot --nodeps flex
$ emerge --oneshot --nodeps bison
$ emerge --oneshot --nodeps binutils-config
$ emerge --oneshot --nodeps binutils
$ emerge --oneshot --nodeps gcc-config
$ emerge --oneshot --nodeps "=gcc-4.2*"
(시간이 꽤 걸린다. 또한, 요즘 나오는 gcc는 대부분 4.4대라서 =gcc-4.4*로 놓고 컴파일을 해봤는데 에러가 났다. 4.3도 역시 에러가 났다. 일단 매뉴얼에서는 4.2로 설치를 한다)

이제는 새롭게 빌드한 gcc 4.2버전으로 필수유틸들을 빌드한다. 원래 솔라리스에 설치되는 gcc 버전은 3.4.x이다.
$ emerge --oneshot coreutils
$ emerge --oneshot findutils
$ emerge --oneshot tar
$ emerge --oneshot grep
$ emerge --oneshot patch
$ emerge --oneshot gawk
$ emerge --oneshot make
$ emerge --oneshot --nodeps file
$ emerge --oneshot --nodeps eselect
오픈인디아나의 경우는 여기서 에러가 아는데, 왜냐하면 저장소에 파일이 없다! 아래의 위치에서 eselect-로 시작하는 받아서 $EPREFIX/usr/portage/distfiles/에 넣어주자.
http://trumpetti.atm.tut.fi/gentoo/distfiles/
 
이쯤에서 스냅샷을 한 번 찍자.

$ emerge --oneshot pax-utils
문제는 바로 이 pax-utils이다. 여기서 젠투 Prefix를 때려치게됐다.
pax-utils에는 14개의 패키지의 의존성을 갖는다.
gnuconfig, autoconfig, zlib, bzip2, automake-wrapper, libperl, perl, perl-cleaner, help2man, texinfo, autoconf, automake, libtool, gnulib, pax-utils 등의 아주 중요한 툴들이 포함되어있어서 이것들이 빌드가 안되면 아무 것도 못한다는 얘기다.
오픈인디아나 148 버전에서는 정상적인 설치가 가능했다.
 

일단 앞에서 2번째까지인 gnuconfig, autoconfig는 빌드가 잘 된다. 하지만, 다음 패키지인 zlib에서 에러가 나는데, 에러메시지를 보면 scanelf라는 명령어가 없어서 빌드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export/home/jswlinux/gentoo/var/tmp/portage/sys-libs/zlib-1.2.5-r2/temp/environment: line 4263: scanelf: command not found)
문제는 scanelf라는 명령어는 pax-utils에 포함된 명령어이다. 뭘 어쩌라는 말인지...
그래서 pax-utils 소스를 받아다 빌드를 해서 scanelf라는 명령어를 구했는데 일단 해당 메시지가 나오는 패키지는 컴파일이 됐다 (뭔지는 까먹었다). 이게 잘 되서 다음 패키지로 넘어갔고 두어개 정도가 이상없이 잘 빌드가 됐는데, perl에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된다. 에러메시지는 
ld.so.1: as: fatal: libz.so.1: open failed: No such file or directory
라고 나오는 것이다. 분명히 저런 파일들은 라이브러리 디렉토리에 다 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export CC="/usr/sfw/bin/gcc" 라고 해주고 다시 빌드를 해봤지만 좀 되는가 싶더니 여전히 똑같은 에러메시지를 냈다. 이것 때문에 해외의 수많은 웹사이트를 뒤지고 다녔지만 자료가 별로 없었다. 국내는 전무한 상태이고, 솔라리스에 젠투 Prefix가 있는지 아는 사람조차 있을까 싶다.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데에 시간을 계속 쓰고싶진 않았다. 일단 내 지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고...
혹시나 오픈솔라리스가 아닌 그냥 솔라리스10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중에 시간이 나면 해볼 생각이다.
만약 pax-utils가 정상적으로 빌드되신 분들은 아래의 사항을 계속 진행하시면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오픈인디아나에서는 잘 된다. 

Portage를 emerge한다.
$ env FEATURES="-collision-protect" emerge --oneshot portage
오픈인디아나 148 버전의 경우는 여기서 에러가 나는 경우 아래처럼 한다.
mv $EPREFIX/usr/lib/libpython2.7.a 
$EPREFIX/usr/lib/_libpython2.7.a 
처음 부트스트랩 당시 빌드됐었던 파이썬의 바이너리 때문에 컴파일이 안된다는 얘기다. 


이제 임시폴더를 지우고 bash를 rehash한다.
$ rm -Rf $EPREFIX/tmp/*
$ hash -r

tree를 업데이트하자.
$ emerge --sync

system을 emerge한다.
$ emerge -u system
오픈인디아나 148의 경우 여기서 에러가 난다. gcc 4.5.2와 mpc 라이브러리간의 circular dependencies 충돌인데 
아직 해결 못했다.  해결했다. 파일을 하나 열고
$ vi $EPREFIX/etc/portage/package.mask
아래의 내용을 입력한다.
>=sys-devel/gcc-4.2.4-r01.3
그런다음 
$ env FEATURES="-collision-protect" emerge --oneshot findutils
끝나면 다시 USE=-git emerge -uav system 해보자. 리스트 뜬다. 뭐 사실은 해결이라기보단 그냥 gcc 4.5.2를 안쓰겠다고 막아놓은 거다.

또한 grep-2.9에서 에러가 날 경우, 위의 예처럼 grep 2.9 버전도 그냥 막아버리자.
큰 이상은 없을거다. 

참고로 USE 플래그나 CFLAGS 옵션을 따로 주는 방법인데 매뉴얼에 나와있길래 적어본다.
$ echo 'USE="unicode nls"' >> $EPREFIX/etc/make.conf 
$ echo 'CFLAGS="-O2 -pipe"' >> $EPREFIX/etc/make.conf 
$ echo 'CXXFLAGS="${CFLAGS}"' >> $EPREFIX/etc/make.conf

이제 대망의 마지막 작업이다.
$ emerge -e system

이것으로서 솔라리스에 원하는 젠투 패키지를 마음대로 가져다 설치할 수 있다. 남부럽지않은 패키지 시스템을 솔라리스에 갖추게 된 것이다.

Bootstrap된 Prefix 환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스크립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cd $EPREFIX/usr/portage/scripts 
$ ./bootstrap-prefix.sh $EPREFIX start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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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까지 해서 모두 잘 따라오셨다면 이제 X를 설치할 차례다. 필자의 경우, X를 쓰지않고 콘솔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하기 위하여 프레임버퍼, 부트스플래쉬 등등 여러가지 유틸리티를 깔아봤긴 했지만 일단은 한글을 읽고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큰 단점 때문에 일단 X를 빌드하긴 했다.

또다른 X 빌드의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 공유기의 암호가 WPA로 되어있는데 WPA 접속을 가능하게끔 해주는 패키지의 속성에 반드시 X를 빌드해야만 했다. USE="-X"를 넣고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무선랜도 가능해야했고 혹시나 모를 비상을 위해서 X와 KDE로 빌드를 시작했다.

사실, X-Windows 설치에 비하면 지금까지 해왔던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래픽카드마다 드라이버 잡아줘야하고 xorg.conf 파일 세팅해줘야하고 엄청난 컴파일 시간을 보내야하고... 그나마 96년도부터 리눅스를 써온 필자로서는 xorg.conf 파일의 설정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아마 크게 당황하실 거다. 게다가 필자가 처음 젠투를 설치했었던 대략 2004년도 당시의 컴퓨터로는 젠투 기본시스템+X+GNOME+Firefox까지 빌드하는데 무려 일주일씩 걸렸었다. 그런데 그 짓을 무려 7번이나 했다.

아마 X를 빌드하다보면 2-3개 패키지 정도는 에러내면서 설치를 멈출거다. 그 정도는 사실 에러메시지 보면서 해결해내야한다. 필자 역시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에러메시지 보고 대략 추측으로 때려서 해결한 문제가 대부분이다. 또한, 젠투에서 패키지 빌드하는 도중에 뱉어내는 에러들은 대부분 USE 플래그에서 일어난다. 일부 문제의 경우는 ACCEPT_KEYWORDS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USE에서 난다.
단순한 에러의 예를 들자면
메시지: Configure: error: --zip not found in $PATH
이러한 메시지가, 길고 긴 emerge 에러메시지 중간에 위치하는데, 이런걸 들여다보면 해결이 보이지 않는가?
emerge zip 하면 해결이 되는 거다.

조금 더 해보자.
phpmyadmin을 빌드하다 에러를 냈다. phpmyadmin이, 뭔가를 컴파일해서 만들어내는 패키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에러를 냈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사실 지금도 이해는 안가긴 하고 사이트가서 직접 파일들 다운받아다 압축만 풀면 해결되는 문제니까 그럴 수 있었지만 그냥 해결을 하고싶었다.
에러메시지가 길긴 하지만 올려본다.

뭐 솔직히 나도 무슨 말인지는 모른다. 나도 프로그래머가 아니니까.
다만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 dev-lang/php-5.2.11-r1 needs to be re-installed with all of the following
 * USE flags enabled:
 * 
 * crypt ctype pcre session unicode
 * 
 * as well as any of the following USE flags enabled:
 * 
 * mysql or mysqli if using dev-lang/php-5
이 부분이다.
해석을 해보면, "아래의 USE Flags를 활성화시켜서 php를 재설치해야합니다, crypt, ctype pcre session unicode"
"또한 만약 php5를 사용 중이라면 다음 패키지도 USE 플래그를 활성화시켜야합니다. mysql 또는 mysqli"

간단하다. USE="crpt, ctype pcre session unicode" emerge -avq php mysql 했다.
그리고나서 emerge phpmyadmin 했다. 설치가 잘 됐다.

X 설치를 준비하자. 일단 사운드 데몬을 설치한다.
# emerge alsa-utils
# alsaconf 사운드카드를 잡아주는 유틸리티이다.
# rc-update add alsasound boot 아마도 boot에 등록하는 첫 데몬이 아닐까 싶다.
# gpasswd -a USERNAME audio USERNAME에 각자의 로긴아이디를 넣는다. 사운드를 이용하게해준다
# emerge madplay mpg123 gstreamer 콘솔에서 사용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를 설치한다.
# env-update;source /etc/prpofile
# mpg123 test.mp3 MP3 파일 하나를 가져다 테스트 해본다.
# emerge pmount 일반유저로서 USB 저장장치 등을 마운트/마운트해제 할 수 있게 해주는 툴이다.

다음  avahi를 설치해야하는데, 사실 이거없이 X 이용하는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필자 생각으로는 이걸 먼저 해야할 것 같다. 그래야 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다만 avahi에 걸려있는 의존적인 패키지들이 많기 때문에 이거 빌드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거다.
# emerge avahi

다 됐으면 X를 빌드하자. X는 데스크탑 매니져를 빌드하면 당연히 의존관계에 있기 때문에 같이 딸려오니, 데스크탑 매니져를 설치하자. 필자는 KDE를 설치했으므로, KDE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혹시모르니까 X가 빌드되어있는지 확인해보자.
# emerge -pv xorg-server

노트북 쓰신다면 마우스패드 (시냅틱)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한다. 이거 안하면 정말 피곤하다. 마우스가 지멋대로 움직이는데, 아마 노트북을 집어던지실지도 모른다.
# emerge -avq xserver-xorg-input-synaptics

-pv는 뭐뭐 설치될지 패키지 리스트만 물어보고 끝나지만 -av를 붙여주면 리스트를 보여주고 설치할 건지 아닐건지를 물어본다. 필자는 명령어를 두 번 타이핑할 일이 없는 -av가 개인적으로 더 편하다.
 일단 USE 플래그 먼저 점검을 해야하는데 KDE를 설치할 때 -gtk를 하지말자. 한글입력기를 설치해야하는데, ibus, scim-qtimm 등이 작동이 잘 안된다. 적어도 필자의 시스템에서는 그랬다. 둘다 전혀 작동이 되질않았고 결국은 국산 nabi를 이용해서 해결을 봤다. 근데 nabi는 gtk 어플이기 때문에 -gtk를 넣으면 안된다.
먼저 어떤 패키지들이 어떤 속성을 갖고있는지 체크를 해보자.
# emerge -pv kdebase-meta

kdebase-meta라는 패키지는, 패키지 이름이 아니라 KDE의 기본패키지들의 목록을 갖고있는 패키지다. 따라서 kdebase-meta로 -pv를 날려주면 KDE의 기본시스템에 어떤 패키지들이 설치되는지를 보여준다. 내용을 보시고 만약 본인이 (-)를 해준 옵션이 있다면 USE를 수정해주자. 그런 다음 빌드를 시작하자.
# emerge -q kdebase-meta

-q 옵션은 빌드하면서 나타내는 컴파일러 메시지를 화면에 뿌려주지 않는다. 조용히 빌드해주고 에러가 났을시만 메시지를 뿌려준다. 전기세라도 좀 아낄겸 Alt+F2로 다른 콘솔로 넘어가 setterm -blank 3을 해주자. 키보드 입력이 없을시 3분 후에 모니터를 꺼준다.

X까지 같이 빌드하기 때문에 꽤 오래 걸릴거다. 밤에 시작해서 아침에 자고일어나면 끝나있을 거다. 이제 나머지 KDE패키지들을 빌드한다. 역시 -pv를 줘서 USE플래그를 확인한다. 그리고 빌드를 시작한다.
# emerge -pv kde-meta
# emerge -q kde-meta

한 가지 덧붙이자면, meta라는 패키지 자체가 뭔가 있는 패키지가 아니라 관련패키지의 목록을 갖고있는 패키지이기 때문에 컴파일하다 중간에 에러내면서 멈추면, 다시 수정하고 emerge kde-meta를 했다간 이미 컴파일이 끝난 패키지도 다시 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emerge가 해당 패키지가 빌드가 됐는지 안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별하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해당목록에 존재하는 패키지를 다시 설치하려고 하기 때문에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해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kdebase-meta는 패키지가 몇 개 안된다.

kde-meta는 아주 많다. 끝나고나면 패키지를 꼭 적용해주고 xorg.conf를 설정해야한다.
# env-update; source /etc/profile
# Xorg -configure

이제 ls /root를 하면 못보던 파일 하나가 있을 거다. Xorg가 자동으로 설정을 잡아서 내놓은 파일인데 이것을 테스트삼아서 X를 띄워보고, 잘 뜨면 이 파일을 그대로 쓰면 되겠다. 혹시 모르니까, 다른 컴으로부터 루트로 ssh에 접속해있자. 이거 실행하고나면 키보드가 안먹을 수도 있다. 다운된 건 아니다. 키보드가 응답을 안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필자의 시스템에만 한정된 현상일 수도 있다.
# X -config /root/xorg.con.new

하고나면 뭔가 뜨긴 뜬거 같은데 보이지는 않고, 다시말해 까만화면을 백라이트가 비추고있는 듯한 화면이 뜰거다. 이제 Ctrl+Alt+Back Space를 눌러서 X를 종료하고 xorg.conf 파일을 만들어준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기본적인 움직임 정책파일을 세팅해줘야한다.
# cp /usr/share/hal/fdi/policy/10osvendor/10-input-policy.fdi /etc/hal/fdi/policy
# cp /usr/share/hal/fdi/policy/10osvendor/10-x11-input.fdi /etc/hal/fdi/policy

/etc/hal/fdi/policy/10-x11-input.fdi 파일을 편집에서 라인 한 줄을 추가시킨다.
<match key="info.capabilities" contains="input.keys">
      <merge key="input.x11_driver" type="string">keyboard</merge>
      <merge key="input.xkb.options" type="string">terminate:ctrl_alt_bksp</merge>
      <match key="/org/freedesktop/Hal/devices/computer:system.kernel.name"
             string="Linux">
        <merge key="input.x11_driver" type="string">evdev<merge>
      </match>
</match>

이제 kdm을 띄운다. kdm은 root에서만 띄울 수 있다.
# cp /root/xorg.conf.new /etc/X11/xorg.conf
# kdm

X의 설치가 끝났다. 솔직히 중간중간 에러나서 컴파일이 중단된 게 많았는데, 이걸 하나씩 잡아가면서 스크린샷을 찍지 못했던 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콘솔에서도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는 유틸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무척 아쉽다.

한글입력기 nabi를 설치하고 로케일을 세팅해줘야한다. 이것은 구글링하시면 수도없이 쏟아져나온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우리는 KDE를 빌드했으므로 GTK_IM_MODULE=nabi 말고도 QT_IM_MODULE=nabi를 추가시켜줘야한다는 점이다.

그외 설치했던 툴로는, fbgrab (콘솔에서 스크린샷을 찍는 툴), links2 (콘솔용 그래픽 웹브라우저) 정도가 있다.
되도록이면 X를 띄우지 않기 위해서 콘솔용 툴들을 구글링을 통해서 많이 접했고 대부분을 설치해서 써봤다. 정말 X 없이도 그런대로 쓸만했었다. 물론 데탑용 컴퓨터로서는 최고의 매킨토시가 있었으니 그런대로 쓸만했었겠지. 참고로 부트스플래시 사용할 때, Grub에 vga=792 옵션 있으면 커널 부팅메시지가 전부 보여서 별로 예쁘지가 않았다. 부트스플래시 사용할거면 차라리 vga 옵션은 꺼주는 게 낫다. 어차피 부트스플래시를 이용한 고해상도 콘솔을 쓸거니까.

젠투용 각종 테마들은 http://gentoo-art.org/ 에서 구할 수 있다.

젠투 설치기를 여기서 끝마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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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시간 오래 걸리고 지루한 것만 남았다.

부트스트랩 과정을 지켜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중간에 gcc를 컴파일하는 과정이 있다. 사실 그거 앉아서 지켜보는 사람이 별로 없을텐데 본인은 아주 이상한 성격이라서 컴파일하는거 아무 뜻도 모르면서 그냥 계속 지켜본다. 일단 부트스트랩이 끝났다는 의미는, 시스템을 설치할 준비가 됐다는 얘기다.

먼저, 컴파일러의 작동을 캐싱해주는 C Cache를 설치하자. 앞서도 잠깐 설명했지만, C 컴파일러가 실행하는 단순/반복 작업에 해당하는 것들을 캐싱을 해서, 다음번 컴파일할 때 더 빨리 컴파일해줄 수 있도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마도, 여러번 컴파일할 일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텐데, 있다. 분명히 생긴다. 그러니까 캐쉬 설치한다고 손해보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설치하자.  참고로, 컴파일할 때 화면에 나오는 메시지들을 보고싶지 않으면 -q 옵션을 붙이시면 된다.  그러면 패키지당 딱 2줄만 표시한다.
# emerge -q ccache

C Cache에 대한 make.conf 설정은 앞편에서 했으니 링크만 좀 잡아주도록 하자. C Cache가 유저별로 캐싱디렉토리를 저장하게 되어있는데, 어차피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개인적인 컴퓨터에 젠투를 설치하실 분이니 그냥 캐싱을 한 디렉터리에 하도록 하자.

# rm -rf ~/.cache
# ln -s /var/tmp/ccache $HOME/.ccache

이것으로 C Cache의 설정이 완료됐다. 뭔가 하나 컴파일이 끝난 뒤 ccache -s 를 하면 캐시된 상황을 보여줄거다. 뭔가 숫자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것 같으면 작동하고 있는거다.

이제 부트스트랩 과정에서 설치된 패키지들을 적용시키자.
# env-update
# source /etc/profile

사실, env-update를 꼭 해야할만한 패키지들은, 설치가 끝나면 알아서 해주긴 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하자. 젠투 쓰다보면 저 위의 명령어는 손에 붙는다. 습관적으로 때리게 된다. 
이제 perl을 빌드할 차례다. perl에 의존적인 패키지들을 위해 아래의 명령어를 쳐준다.
# emerge --nodeps -q gdbm libperl perl

내가 설치 중 참고한 http://xprogrammer.tistory.com/40 문서에 의하면, 위의 패키지를 먼저 설치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데, 나는 저 메시지보고 바로 설치를 해버려서 무슨 후회할 일이 생기는지는 잘 모르겠다. 실험정신이 투철한 분이 계시면 그냥 건너뛰어보셔도 되겠다. --nodeps는 의존성 관계 무시하고 설치하라는 옵션이다.

설치가 끝난 뒤 패키지를 적용한다.
# env-update
# source /etc/profile

이제 시스템을 설치한다. 듀얼코어/코어2듀어 사용자라고 해도 꽤 걸린다. 특히 글쓴이가 만들어놓은 make.conf 파일을 그대로 쓰시과 eselect의 프로파일에서 GNOME이나 KDE를 선택하셨다면 300개가 넘는 패키지를 컴파일하려고 할거다.  일단, 베이스만 빨리 빌드하시고 싶으시면 다시 프로파일을 1번으로 바꾸시면 된다.  그러면 약 180개 정도의 패키지를 빌드한다.
# emerge -eq system

-e 옵션은 해당 패키지와 의존성 관계된 모든 패키지를 다시 컴파일하는 옵션이다. 보통의 경우는 아마 쓸 일이 없을텐데 CFLAGS를 바꿨다거나 gcc 버젼이 아주 크게 업데이트 됐을 때 이외에는 아마 안쓸거다.
위의 시스템 빌드가 끝나고 나면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해서 제대로 설치가 됐는지 확인한다.
# emerge -epv system

뭔가 주르륵 나오는데, 일단 딴건 다 무시하고, 맨 앞에 [ebuild R]이라고 적혀있는지만 확인하자.
만약 [ebuild N] 이라고 적혀있으면, 해당 패키지는 설치가 안됐다는 얘기다. 그런데 여기서 설치안된 패키지 빌드한답시고 -e 붙였다간 시스템 전체를 싸그리 다시 다 컴파일할 거다 (위에 설명한대로). 그러니 설치가 안된건 그냥 개별적으로만 하자. emerge package_name 하시면 되겠다.

시스템을 적용시키자.
# env-update; source /etc/profile

아까 위에서 emerge -epv system 해서 확인하실 때 util-linux, shadow, psmisc, module-init-tools, procps, man, pciutils 설치됐는지 같이 확인하자. 없으면 설치하자.
만약 pciutils 설치하자 에러나면 다음과 같이 한다.
# USE="-zlib" emerge -q pciutils

위의 USE="-zlib" 라는 의미는, pciutils를 설치할 때만 일시적으로 zlib 플래그를 제거하고 설치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종 쓰게될 거다. 특히 GNOME이나 KDE 설치할 때는 플래그들이 많을수록 복잡해지기 때문에 USE 플래그 때문에 설치가 안되는 일이 많이 생긴다. 그 정도는 에러메시지 보고 고칠 정도는 되야된다.
컴퓨터 이름을 정해야한다.
# nano /etc/conf.d/hostname

아마 샘플이 들어있을텐데 형식은 이렇다.
HOSTNAME="computer_name"
저장한다. nano의 저장 후 종료키는 Ctrl+x다. 아마 vi가 설치되어있을테니 원하시는 것으로 하시면 된다.
이제 컴퓨터 도메인 이름을 세팅해야한다.
# vi /etc/hosts

형식은 대강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된다.
127.0.0.1     computer_name.computer_domain computer_name localhost

이제 랜카드를 잡아줘야한다. 이거 보시는 분들은 모두 집에서 공유기 쓰실테니 dhcp로 ip를 잡아줘야할거다.
# emerge -q dhcpcd
# rc-update add dhcpcd default

위의 rc-update는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명령어인데, 부팅시 시작하는 프로그램들(서버데몬)을 등록/제거해주는 명령어다. rc-update add 하면 등록, delete 제거이다. 뒤의 default는  시작프로그램을 의미하고 boot라고 하면 부팅할 때 윈도우로 치자면 드라이버 로딩하는 것 같은 개념인데 대부분의 데스크탑유저가 boot에 등록할 일은 거의 없을 거다. 어쨌든, 위와 같이 해주고 세팅을 해줘야한다.
# vi /etc/conf.d/net

랜카드가 eth0 이신 분들은 아래와 같이 넣는다.
config_eth0="dhcp"

끝이다. 매우 쉽지 않은가. 이제 0부팅하면서 랜카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도록 한다.
# cd /etc/init.d
# ln -s net.lo net.eth0 
# rc-update add net.eth0 default

초반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ssh를 설치하자.
# emerge ssh
# rc-update add sshd default

다음 ssh를 사용하려면 일반사용자를 등록하고 패스워드를 정하자.
일단 root 패스워드부터 만들자.

# passwd
# adduser USERNAME -m -d /home/USERNAME -G users,wheel,audio -s /bin/bash
# passwd USERNAME

그 이외 몇가지 필수적인 시스템 툴을 설치하자.
# emerge -q syslog-ng vixie-cron hotplug gentoolkit dbus hald rdate grub

설치가 되는 중간에, Alt+2 키를 눌러 다음 콘솔로 넘어가서 몇가지 작업을 해주자.

# chroot /mnt/gentoo /bin/bash
# env-update (chroot 하고난 다음에는 반드시 해야한다)
# source /etc/profile

먼저 시스템의 시간을 설정하자.
# ln -sf /usr/share/zoneinfo/Pacific/Honolulu /etc/localtime

글쓴이는 지상낙원 하와이에 살아서 호놀룰루로 시간을 맞췄다. 한국 사시는 분들은 Asia/Seoul 하시면 되고, 그외 해외 사시는 분들은 ls /usr/share/zoneinfo 하셔서 해당지역을 /etc/localtime으로 링크해주시면 된다.

이제 fstab 파일을 수정해야한다. 이거 잘못 수정하는 것이 커널패닉의 원인이기 때문에 잘해야한다. 어렵지는 않은데, 파티션에 대한 개념이 안잡혀있으면 어려울 거다.
# vi /etc/fstab

처음 열면
/dev/BOOT     /boot     어쩌구저쩌구
/dev/ROOT     /         어쩌구저쩌구
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서 BOOT, ROOT이거를 꼭 편집해야한다. 이번 젠투설치하면서 구글링을 수도없이 많이 했는데 이거 그대로 놓고 커널패닉 난다고 질문하는 분 여럿 봤다.
먼저 필자의 fstab이다.

/dev/sda3               /               ext3            noatime         1 1
/dev/sda4               none            swap            sw              0 0
/dev/cdrom              /mnt/cdrom      auto            noauto,ro       0 0
shm                     /dev/shm        tmpfs           nodev,nosuid,noexec    0 0
proc                    /proc           proc            default         0 0

첫번째 부분은 디바이스명이고 두번째 부분은 마운트 포인트, 세번째는 파일시스템 종류, 네번째는 옵션, 마지막은 덤프와 패스 옵션이다.
세번째꺼까지는 아마 필자나 여러분이나 비슷비슷할 거다. 만약 /boot 파티션을 따로 넣어주신 분이라면,
/dev/BOOT              /boot           ext2            noauto,noatime  1 2
정도로 넣어주시면 되겠다. 어디까지나 fstab 예제에서 갖고왔다.
참고로 덤프/패스에서 패스 부분은, 1을 넣으면 마운트 일정횟수 도달시 fsck를 실행해서 파일시스템을 체크하고, 0을 넣으면 검사하지 않는다.

그 다음 1번 콘솔에서 걸어놓은 패키지들의 빌드가 끝났으면 패키지를 등록하고 몇몇을 부팅시 자동으로 실행되게 등록한다.

# env-update;source /etc/profile
# rc-update add syslog-ng default
# rc-update add vixie-cron default
# rc-update add hotplug default
# rc-update add dbus default
# rc-update add rdate default

타임서버와 시간을 맞춘다.
#vi /etc/conf.d/rdate

RDATE_SERVER="gentoo.pool.ntp.org" 대충 이런 식으로 디폴트값이 되어있을텐데 따옴표 안에
"time.bora.net"을 넣자. 참고로, 아까 위에 타임존 링크를 거신 분이라면 해외에 사시는 분들도 보라넷으로 시간동기가 가능하다.
이제 시간을 맞춰주자.
# /etc/init.d/rdate start

아마 한동안은 부팅시 /etc/init.d 혹은 conf.d 등의 시간이 안맞다던가 뭐 파일이 미래에 수정됐다느니하는 메시지를 보실 수도 있다. 근데 rdate를 부팅시 자동으로 뜨게 등록했으니 조금만 쓰다보면 안나올거다.
이제 grub을 설정하자.
mtab을 만들어준다.
# grep -v rootfs /proc/mounts > /etc/mtab

Grub을 설치한다.
# grub-install --no-floppy /dev/sda

여기서 시간 좀 걸릴 수 있다.
# grub --no-floppy /dev/sda

Grub 프롬프트가 나오면 아래와 같이 입력한다.
grub> root (hd0,0)      # 첫번째 파티션이면 0,0이고 두번째 파티션이면 0,1 그리고 세번째 파티션이면 0,2이다.
grub> setup (hd0)      # 첫번째 하드디스크면 hd0이다. 두번째는 당연히 1이다.
grub> quit

이제 Grub이 설치됐다. 설정을 해보자.
# vi /boot/grub/grub.conf

default 0     # 첫번째 메뉴를 기본값으로 한다.
timeout 3    # 부팅메뉴시 자동으로 부팅되도록하는 시간이다. 초단위로 정한다.
splashimage=(hd0,2)/boot/grub/splash.xpm.gz # Grub 메뉴에서 배경그림을 나오게끔 하는 옵션이다. 넣고 싶으신 분은 /boot/grub/에 해당파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파일명이 맞는지까지 보자. hd0,2는 첫번째 하드의 3번째 파티션이라는 의미이다. 

title Gentoo Linux
root (hd0,2)
kernel 
initrd
savedefault

title Windows 7
rootnoverify (hd0,1)
makeactive
chainloader +1

이 정도로 간단하게 하시면 되겠다. 리눅스 부팅부분에 kernel 하고 다음 부분을 적어줘야하는데 이건 커널컴파일이 끝나고 적도록 하자. 

이제 마지막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커널을 컴파일할 차례다. 초보분이시라면 가장 겁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젠투는 알아서 컴파일해주는 도구를 마련해줬다.
일단은 커널 소스부터 받아오자.
# emerge -q gentoo-sources

여기서 커널을 직접 세팅해서 컴파일할 줄 아시는 분들은 (굳이 이 매뉴얼 자체가 필요없으신 분들이겠지만) 바로 /usr/src/linux로 가셔서 진행하시면 되겠고, 모르시는 분들은 커널컴파일 도구로 커널을 설치하자. 직접 컴파일하실 분들에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genkernel로 커널을 컴파일하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boot/grub/grub.conf 파일의 내용이 다름을 유의하자.
# emerge -q genkernel
# genkernel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부팅할 수 있는 범용적인 커널을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기능들을 모듈로 컴파일해버리기 때문에 꽤 오래 걸린다. 끝나고나면 ls /boot 해서 커널이 설치됐는지 확인하자.
확인이 됐으면 이제 남은 /boot/grub/grub.conf 파일을 수정할 차례다.
커널의 정확한 이름을 적어놓고 grub 파일을 편집한다.
# vi /boot/grub/grub.conf

kernel 다음에다 아래과 같이 입력한다.
kernel /boot/kernel-genkernel-x86-2.6.30-gentoo-r6 root=/dev/ram0 init=/linuxrc \
             ramdisk=8192 real_root=/dev/sda3
initrd /boot/initramfs-genkernel-x86-2.6.30-gentoo-r6

genkernel로 커널을 설치한 분이 아니시라면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만 해도 된다. 또간 initrd는 빼도 된다.
/boot/vmlinuz-2.6.31-gentoo-r6 root=/dev/sda3 ro

저장하자.
이제 모든 설치가 다 끝나고 최소한의 리눅스 시스템이 완성됐다. 마지막으로, 설치된 모든 패키지들의 의존성 관계를 검사하자.
# revdep-rebuild
# env-update; source /etc/profile

그외 설치는 다음편에서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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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make.conf  파일 편집이다. 사실 이것을 지금하지 않아도 부트스트랩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CFLAGS 때문에 그냥 미리 다 세팅해놓고 시작했다.

사실 젠투의 최적화는 여전히 말이 많은 부분이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make.conf의 CFLAGS는 별로 의미없는 옵션일지도 모르겠지만 1편에서도 적었듯이 내가 만족스럽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누가 이래든 저래든 젠투설치 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 젠투 최적화의 허와 실에 대해서 알고싶으신 분은 http://kldp.org/node/81215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다. 아마 매우 도움이 될 거다.

먼저 필자의 make.conf 파일을 올려서 설명해드린다. 내 블로그를 좀 읽어보신 분은 보셨겠지만 나는 전산학도도, 전산업계에 근무했던 사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금융권에서 예금이랑 대출상담하면서 직장생활했었고 단지 리눅스는 취미로 했을 뿐이다 (2014년 9월 개정하는 현재는 전산업계에 근무하고 있다).

1편에서 얘기하면 까먹으실까봐 지금 얘기한다.
글쓴이의 시스템은 인텔 제온 E5-2643, 램64기가, nVidia 쿼드로 K4000 정도다.

/etc/make.conf 파일은 대략 3개의 섹션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첫번째 섹션은 전체적인 환경을 설정하는 섹션, 두번째는 USE Flag, 세번째는 미러링서버 지정이다.
USE Flag도 전체적인 환경을 설정한다고 볼 수 있지만 USE Flag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굳이 나눴다.

CHOST="x86_64-pc-linux-gnu" 
64비트로 빌드할 것을 정한다. 32비트로 원하시면 CHOST="i686-pc-linux-gnu"로 하시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en.gentoo-wiki.com/wiki/Safe_Cflags/Intel 여기를 참고하시면 된다.

CFLAGS="-march=corei7-avx -msse -msse2 -msse3 -mmmx -O2 -pipe -fomit-frame-pointer"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클릭하시라.
내가 프로그래머가 아니니 설명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부탁드린다.
코어2듀오일 경우 mtune=core2 -march=core2 옵션을 붙이시면 된다.
mssse3 msse3은, 사실 gcc 홈페이지에도 어떻게 붙이면 어떻게 된다는 정확한 설명이 없는데,
cat /proc/cpuinfo 하시면 나오는 부분이니 없으면 빼시고, 있으면 넣으시면 되겠다. 필자는 저렇게 넣고
이상없이 잘 됐다. mssse3이 msse3보다 나중에 나온 명령어인데, mssse3이 msse3까지 포함하는건지 아닌지
설명이 없어서 그냥 넣어버렸다.
-O3은 최적화의 레벨을 정하는 건데, 보통 가장 권장되는 옵션은 -O2이다. -O3가 가장 높은 레벨인데 사실 -O9
까지 있지만 O3 이상은 다 똑같단다. 그리고 O3로 컴파일했다고 해서 얻는 이득보다는 손해가 더 많고 O3로 해봐야
더 느려질 수 있다.
-pipe와 -fomit-frame-pointer는 권장되는 옵션이다. 그래서 보통 다들 꼭 넣는다. 나도 뭔지는 모른다.
설명을 하자면, fomit-frame-pointer는, 쓰이지않는 포인터를 생략해버린다는 옵션인데 그게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보통 가장 일반적인, 즉 누구에게나 전부 이상없이 빌드할 수 있는 옵션 플래그를 불러보자면, 아마도
CHOST="i686-pc-linux-gnu"
CFLAGS="-march=native-O2 -pipe"
정도이리라 싶다.

CXXFLAGS="${CFLAGS}"
대충 감이 오실 거다. 위에꺼랑 똑같이 하겠다는 거다.

MAKE_OPTS="-j17 -l32"
j값은 자기 컴퓨터가 가진 CPU 코어 갯수에 +1을 하면 된다.  총 작업수를 의미한다.
l값은 CPU 코어 갯수에 2를 곱한다.  코어가 16개 (물리 8 + 하이퍼쓰레딩 8 = 16)라면 숫자는 32가 된다.

VIDEO_CARDS="intel i965"
그래픽카드를 지정하는 것인데, 위의 예제는 인텔통합칩셋을 쓰시는 분을 위한 예제이다.

ALSA_CARDS="hda-intel"
역시 인텔통합칩셋에서 사용하는 사운드카드의 드라이버명이다. 참고로 GM45 칩셋이다. 그외 칩셋들은 "ALSA_CARDS"로 구글링하시면 나올거다. 대충 눈치껏 보고 넣으면 된다.

ACCEPT_KEYWORDS="amd64"
64비트로 빌드시 amd64를 넣고, 32비트일시 x86을 넣으시면 된다. 참고로 인텔 코어2듀오더 amd64라고 한다. 틸드(~)를 넣으면 소프트웨어를 최상위 불안정 버전까지 써보겠다는 의미가 된다.  참고로, 빌드 중 에러가 간간히 난다.

LINGUAS="en ko"
언어를 세팅해준다. 본인은 미국에 살고있기 때문에 컴퓨터에 통째로 한글만 나오면 좀 이상하다. 그리고 여기 사람들이 내 노트북의 모니터를 들여다볼 때 영어가 아니면 좀 불편해하는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래서 일단 영어를 가장 먼저 했고 다음에 한국어를 넣었다. 사실 이게 순서가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이렇게 했다.

FEATURES="ccache"
반복되는 컴파일의 캐쉬기능을 넣는 옵션이다. 다만, 이 옵션은 ccache라는 패키지를 빌드해야만 하는데, 그 전까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부트스트랩할 때부터 넣어놔도, 알아서 무시하고 빌드한다. 난 귀찮아서 미리 넣었다.

CCACHE_SIZE="2G"
위의 ccache의 캐쉬사이즈다. 캐쉬는 하드에 저장된다.

CCACHE_DIR="/var/tmp/ccache"
ccache의 경로를 지정한다. 이건 바꾸지 말자.

INPUT_DEVICES="evdev mouse keyboard synaptics"
입력장치를 나열한다. 노트북을 쓰신다면 시냅틱 마우스패드 입력기를 넣는다.

다음은 USE Flags다. 전부 다 설명할 수 없으니 USE flags의 설명이 나온 웹사이트 링크를 드린다.
엔하위키의 설명을 한 번 보시길 추천해드린다.

USE 플래그는, 시스템 전역 세팅을 위한 것인데 쉽게 설명드리자면, 만약 ffmpeg를 플래그에 넣었다면 X와 GNOME 혹은 KDE를 빌드할 때 동영상 관련 프로그램을 컴파일시 ffmpeg를 포함시켜서 빌드를 하게 된다.

아래는 필자의 세팅이다. 필자는 GNOME을 안쓰고 KDE를 쓰기로 했다. 남들 다 쓰는 GNOME을 안쓰는 이유는, 남들이 다 쓰는 걸 쓰고싶지 않아서다. 그래서 젠투를 쓰고 맥을 쓰는 이유지. 그외에도 쿠분투의 KDE를 보고 리눅스가 이렇게 발전했는가를 몸소 체험했다. 너무 예뻤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잘나가는 핸드폰 중 하나인 블랙베리의 프로그램들이 QT기반이란다.
GNOME으로 컴파일 하시고 싶으면 -qt4 -kde 하시고 gtk gnome 넣으시면 되겠다.  굳이 -qt4 -kde를 하진 않아도 된다.  kde나 qt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절대로 빌드하고싶지 않다면 -를 쓰면 된다.
필자는 abc 순서대로 적어놨다. 한줄로 길게 늘어뜨리면 편집할 때 귀찮다.

USE="-3dnow -3dfx  
a52 aac acpi apm alsa apache2 avahi aqua autoipd
berkdb bluetooth 
cjk curl cups crypt 
dga directfb drl dts  dvd dvdr dbus 
fbcon fbcondecor ffmpeg firefox flac 
gcj gd gif gpm gzip  
hal 
imagemagick imap innodb ipod -ipv6 iconv 
java javascript jpeg jpeg2k 
kde 
ldap 
-mozila mp3 mp4 mpeg msn -matrox mysql mysqli mhash mng 
ncurses networkmanager nls 
ogg opengl 
pcmcia pdf perl php png pnp -postgres python plasma 
qt4 quicktime 
readline ruby 
samba subversion ssl -slp svga szip sql svg smp 
tcl threads tk truetype tiff tcpd 
unicode usb 
vhosts vorbis -voodoo3 vim-syntax 
wifi win32codecs webkit 
X Xaw3d x264 xml xmlrpc xvid xcomposite 
zeroconf zlib"

나머지 미러설정인데, 이건 1편에서의 mirrorselect 명령을 실행했으면 설정되어있는 부분이다.


이제 대략의 설치할 준비는 다 끝났다. 사실 설치준비가 별 거 없다.
네트워크 설정 -> 파티션 준비/포맷 -> make.conf 파일 설정
이게 다다. 다만 우분투처럼 마우스 클릭만으로 끝나는 설치가 아니다보니 어렵게 느껴질 뿐인 것이고, 또한 다른 글에서 언급했듯 파티션이라던가 하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기초가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제 루트디렉토리를 / 에서 /mnt/gentoo로 바꿔서 부트스트랩을 시작한다.
# chroot /mnt/gentoo /bin/bash

환경설정을 읽어와야한다.
# env-update; source /etc/profile

젠투 Portage의 트리를 받아와야한다. 이게 뭐하는 거냐면, 우분투/데비안 유저들이 apt-get install xchat2 라고 입력하면, 의존성 관계되는 패키지를 자동으로 계산해서 필요한 파일들을 모조리 받아와서 설치하는 시스템인데 젠투의 emerge도 그런 역할을 한다. 다만, Portage는 -BSD의 Port는- 프로그램들의 버전, 의존성관계, 컴파일하는 방법 등이 기술된 파일/디렉토리를 받아와서 오프라인이더라도 패키지의 검색이 가능하게끔 되어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이 트리를 갱신해줘야한다. 
# emerge-webrsync

예전에는 rsync 프로토콜을 이용해서 한 5분쯤 걸리는 거 같은게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보여줬는데, emerge-webrsync는 그냥 대충 간단한 메시지 정도만 보여준다.

이제 프로파일을 선택해야한다.  프로파일이란, 이 시스템이 최종적으로 어떤 상태로 갈 것인지를 정해서 시스템이 해당 목표로 빌드되도록 할 수 있다.  프로파일의 목록을 보자.
# eselect profile list
[1]  default/linux/amd64/13.0 *
[2]  default/linux/amd64/13.0/selinux
[3]  default/linux/amd64/13.0/desktop
[4]  default/linux/amd64/13.0/desktop/gnome
[5]  default/linux/amd64/13.0/desktop/gnome/systemd
[6]  default/linux/amd64/13.0/desktop/kde
[7]  default/linux/amd64/13.0/desktop/kde/systemd
[8]  default/linux/amd64/13.0/developer
[9]  default/linux/amd64/13.0/no-multilib
[10] default/linux/amd64/13.0/x32
[11] hardened/linux/amd64
[12] hardened/linux/amd64/selinux
[13] hardened/linux/amd64/no-multilib
[14] hardened/linux/amd64/no-multilib/selinux
[15] default/linux/uclibc/amd64
[16] hardened/linux/uclibc/amd64
지금은 아무런 프로파일도 선택되어있지 않으므로 1번에 * 표시가 되어있을 거다.  만약 그놈 데스크탑으로 빌드를 하고싶다면 4번이나 5번을 하면 된다.  참고로 systemd는 현재 날짜 기준으로 문제가 많으므로, 4번을 선택하면 된다.

#eselect profile set 4
#eselect profile list

4번에 * 표시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만 끝나면 신발끈(Boot Strap)을 묶자. 신발끈을 묶는 과정은 젠투의 패키지 시스템인 Portage와 필수패키지에 해당하는 gcc 등의, 시스템을 빌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패키지 8개로 구성되어있다.
# cd /usr/portage
# scripts/bootstrap.sh

필자의 시스템에서는 대략 1시간 가량 걸렸다. 여기까지가 Stage 1에 해당한다.
신발끈이 안묶어진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우울해지지 말자. 사실 신발끈 안묶어지는 발이 많다고 한다. 근데, 사실 신발끈 못묶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사가 하나 빠졌다던가 소위 말하는 병신은 아니지않나. 안되는 사람도 많으니, 안되는 거 붙잡고 삽질하지 말고 과감하게 Stage 3으로 넘어가시라. 그리고나서 시스템 전체를 다시 통째로 컴파일하면 Stage 1부터 한거랑 똑같이 된다.

참고로, 젠투 설치한다고 컴퓨터 끄지도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말씀드린다만 설치하다가 밖에 오랫동안 나가봐야할 일이 있으면 끄셔도 된다. 방법을 알려드린다.

먼저 chroot에서 빠져나가야한다.
# exit

다음 설치하다만 파티션들을 언마운트 해야한다.
# umount /mnt/gentoo/proc
# umount /mnt/gentoo

스왑파티션을 off 해준다.
# swapoff /dev/sda4

이제 종료한다.
# halt
또는
# poweroff

그런다음, 나중에 다시 설치할 때는 젠투설치씨디로 부팅을 한뒤, 아래와 같이 한다.
# mount /dev/sda3 /mnt/gentoo
# mount -t proc none /mnt/gentoo/proc
# mount --rbind /sys /mnt/gentoo/sys
# mount --rbind /dev /mnt/gentoo/dev
# swapon /dev/sda4
# chroot /mnt/gentoo /bin/bash
# env-update; source /etc/profile (이거 빼먹으면 안된다)

다음 나머지를 이어서 하시면 되겠다.
Stage 2부터는 다음편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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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Stage 1부터라고 말씀하시는데, 뭐 사실 그런 것보다는 원래 젠투를 설치하고 사용하고자하는 목적이 리눅스에 대해서 더 깊이 알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Stage 1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Stage 3부터 시작하실 분들은 다른 인터넷 상의 매뉴얼을 참고하시거나 Arch Linux라는 것을 쓰시길 권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설치기는 리눅스를 조금 쓰실 줄 아는 분들 중에서, 막연히 젠투설치가 겁나는 분들을 위해서 작성했다.

먼저, 파티션은 이미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가정하면서 시작한다.
젠투설치는 인터넷이 되야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랜카드부터 잡아준다.
# net-setup eth0

젠투의 특이한 점은, ssh를 통한 네트워크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 /etc/init.d/sshd start
# passwd

리눅스를 설치할 파티션을 포맷한다. 나는 저널링이 가능한 ext3로 포맷을 했다.
# mkfs.ext4 /dev/sda3

스왑파티션을 쓸 수 있게 만들어준다.
# mkswap /dev/sda4
# swapon /dev/sda4

이제 젠투를 설치할 파티션을 마운트 해보자.
# mount /dev/sda3 /mnt/gentoo

이제 다운받은 stage3 파일을 /mnt/gentoo에다 복사한다. stage1부터 시작할 건데, stage3 파일 밖에 없다.
이건 젠투측에서 stage 1이랑 2를 없애기 위해서 그렇게 하긴 한건데, 사실 stage1부터 시작이 가능하다.
다운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자. http://distfiles.gentoo.org/releases/ 여기 가면 스테이지 파일이 있으니까,
wget으로 받으셔도 된다.
# tar xfj stage3.bz2

Proc와 몇몇 특수 파일시스템을 마운트 한다
# mount -t proc none /mnt/gentoo/proc
# mount --rbind /sys /mnt/gentoo/sys
# mount --rbind /dev /mnt/gentoo/dev

인터넷이 되야하므로 /etc/resolv.conf 파일을 복사한다.
# cp /etc/resolv.conf /mnt/gentoo/etc/

미러를 선택하자.  빠른 미러를 선택하자.
# mirrorselect -s3 -b10 -D -c 'South Korea' -o >> /mnt/gentoo/etc/portage/make.conf

이제 대망의 make.conf 파일을 수정할 차례다. 이게 젠투의 핵심이자, 이것 때문에 젠투를 수십번도 더 설치하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본인은 최적화를 통한 가볍고 빠른 리눅스 설치가 목적이며, 최적화 그거 별로 차이 없네마네 하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내가 하고싶은대로 한다. 최적화라는 것이, 자기 만족이지 않나.
인텔칩셋을 쓰시는 분들은 http://wiki.gentoo.org/wiki/Safe_CFLAGS 여기서 안전한 C Flags를 보시면된다. 
본 파일의 수정은 다음 편부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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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쯤에 젠투를 오래된 노트북에 설치하다가  맛이 가는 바람에 결국은 설치하지 못했었다. 그때 나름대로 장황한 글을 적었었는데 그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실은 며칠 전에, 한 4일 간에 걸쳐서 젠투를 설치했었는데 무선랜이 죽어라 안잡히는 것이었다. (인텔 센트리노 5100AGN) irc.hanric.org #gentoo의 badung님의 도움을 받아서 빨리 세팅했지만, 무선랜은 죽어라 안잡혔다. 짜증나서 지워버리고 쿠분투를 깔았는데, 세상에... 너무 예쁜 것이었다.
쓰기 편하고 예쁘긴 한데, 뭔가 좀 낯설긴 했지만 뭐 원래 그런 것이니 써보기로 하자고 마음 먹고서 시작했다. 하루이틀 지나다가, 갑자기 런레벨에 뭔가를 (사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추가해야할 일이 생겨서 나도 모르게 rc-update add xxxxx default를 쳤는데, 당연히 명령어가 없다고 나왔다. 이걸 어떻게 추가해야할까하고 웹서핑을 좀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젠투가 편하긴 편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아닌가...

솔직히 말해서 젠투설치는 정말로 쉽다. 우분투나 쿠분투, 기타 등등의 배포판과 비교하면, 그래 좀 어렵긴 하지만 매뉴얼보면서 그대로 따라하면 안될 게 전혀 없다. 나도 2003년도 젠투 처음 쓸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했고 그때 당시도 그냥 매뉴얼 보면서 그대로 했을 뿐이다. 명령어를 치면서 이걸 왜 하는지도 모르고 했던 것이다. 즉, 나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와 똑같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한참을 쓰긴 했다.
(http://jswlinux.tistory.com/entry/젠투리눅스-설치)

같은 유닉스인 맥을 쓰면서도 여전히 리눅스를 갈망하는 것은, 나도 어쩔 수 없는 Linuxer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 같다. 와이프가 자기 노트북을 나한테 양보해주기로 했다. 기종은 Sony Vaio VGN-NS190J.
하드웨어는, 인텔 코어2듀어 2.0GHz에 램4기가, 인텔 GM45 내장 그래픽에 블루레이 드라이브 정도. 게임하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리눅스를 설치해서 쓰기에는 과분한 사양이다.

먼저 Acronis Disk Suite라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가 설치된 하드를 쪼갰다. 250기가 하드 중에서 리눅스한테는 70기가 정도를 줬다. 젠투리눅스 사이트에 가서 10.0 버젼을 다운받고 씨디로 구웠다.
현재 내 하드디스크 상황은

/dev/sda1 - Sony Recovery partition
/dev/sda2 - Windows 7

위와 같이 나눠져있는 상태이며, /dev/sda2에서 70기가 정도를 잘라낸 뒤,

/dev/sda3 EXT3 Linux partition
/dev/sda4 Linux Swap

정도로 나눌 것이다.

준비물은 젠투설치씨디, Stage 1 파일이 전부다. Stage 1파일은 wget으로 받아오면 되긴한데, 나처럼 깔고지우고 반복을 엄청나게 하시는 분은 따로 갖고계시길 바란다. 그외 젠투를 설치할 컴퓨터의 정확한 하드웨어 스펙.
그거야, 리눅스 쓰시는 분들에게는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하겠다.

설치는 http://xprogrammer.tistory.com/ 블로그를 약간 참고했으며, 그외 forums.gentoo.org와 www.gentoo.org의 문서들, 그리고 en.gentoo-wiki.com 문서들 위주로 참고했다. 그 이외의 문서들은 사실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젠투사이트에 있는 것들이 진리라는 사실이 입증된거다.

서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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