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2대를 구입했다. 원래는 새로 나올지 모르는 썬더볼트 디스플레이2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1.  당최 언제 나올지 마냥 기다려야한다.

2.  가격이 오를지 안오를지도 모른다.

3.  4K 나와봐야 내 2011년도 15인치 맥북프로에서는 쓰지도 못한다.

라는 이유 때문에, 리퍼비쉬로 알아보니 한 대에 $799 였다. 만약,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가격이 올라서 $1,299 정도에 나온다면, 차라리 리퍼비쉬로 2대를 사는게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뭐, 3-4년 후에 또 사면 되지.  기다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벌써 몇달, 몇주째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사서 딴생각말고 돈값 할 정도로 잘 쓰면 된다는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따라서 그냥 샀다.  후회는 없다.

역시 2560x1440 짜리 모니터 2개를 쓰니까 화면은 확실히 넓어서 좋은데, 맥북의 발열이 상당하다.  외부 모니터 없이 내장 그래픽으로만 쓸 때는 온도 40도에 팬속도 2000rpm 정도였는데, 지금은 아무 것도 안해도 65도에 팬 4000rpm은 기본이다.  쿨링에 좀 더 신경을 쓰던가, 아니면 그냥 대충 쓰다가 맛 가면 신형 쓰레기통 맥프로 하나 사던가 해야겠다.

찍고보니 완전 애플 스토어네.  이제 작업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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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룸메이트를 데리고 생활한지도 벌써 5년째.  방 2개짜리 집을 빌렸고,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방 하나에 다른 사람을 들이기 시작했는데 하와이의 집렌트비용이 너무 비싸다보니 취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생활을 벗어날 수가 없다.


처음 2년 정도는 룸메이트가 들어올 때마다 같이 밥도 먹고, 하와이가 처음인 유학생들에게는 나도 학생이긴하지만 차가 있었으므로 마트도 데려가고 했는데, 내가 잘해주면 오래 있을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나갈 사람은 다 나가게 되더라.  나름 이유는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가고, 그냥 딴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서 가고, 친구랑 같이 살기로 해서 나가고, 파킹할 자리가 없어서 나갔다.


이제는 더 이상 나이가 어린 룸메이트한테는 잘해주지 않기로 했다.


못해줄 것도 없지만, 쓸데없는 호의를 베풀거나 상담을 해주거나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하는 일은 안해주기로 했다.  참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사회경험이 없고, 그로 인해서 "잘 모른다"는건 충분히 이해를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얘기하고 안그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해서 그것들이 잘 이행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데, 너무나도 자기 자신 밖에 모른다.


오늘 2년 이상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 여학생 하나가 이사를 나갔다.  예의는 바른 아이였지만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였다.  이사나갈 때 자기가 들어왔을 때랑 똑같은 조건, 그러니까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나가는 것은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대충 청소한 시늉만 냈고, 냉장고 속 자기 음식들은 그냥 그대로 뒀으며, 화장실 본인 물건도 그냥 그대로 뒀다.  더군다나 나갈 때 간다고 인사도 안하고 갔다.  디파짓도 안받았는데 자신이 나와 같은 거주인으로서의 권리를 갖고있다고 생각하고, 월 렌트비를 내니까 자기 동생을 데리고 와서 같이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나 주방을 청소한 적은 2년간 살면서 단 한 번도 없었다.  동생이 와서 딱 보름만 살건데, 그에 따른 부대비용-전기세,수도세-은 안내도 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고, 내가 정말 싸게받는다고 $100만 달라고 했더니 너무 많다고 하고... 


사람이 한 명 더 오게되면, 단순히 전기세, 수도세만 나가는게 아니다.  물론 룸메이트 입장에서 렌트비를 내니까 그런걸 쓰는건 당연한 권리이지만, 그와 동시에 본인 혼자만 살겠다고하는 암묵적인 계약도 있는 거다.  방 한칸 렌트해서 온가족이 같이 살면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게다가 청소도 안하지, 쓰는건 맘대로 쓰지, 내 후라이팬 쓰고 설겆이 안한 상태로 방치해뒀다가 결국은 버렸지, 신발 벗고들어오기 귀찮다고 그냥 신발 신고 방으로 들어가지, 그러면서 자기가 누려야할 권리는 모두 누려야겠지...


잘 따르고 적당한 선에서 서로 이해해주면, 같은 유학생 출신 입장에서 참 많이 도와주고 싶었는데 참 쓸데없도 부질없는 짓이라는걸 깨달았다.  이걸 깨닫는데 참 오래 걸렸다.  이런게 세대차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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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맥북프로는 2011년 버전이며, 320기가 하드디스크에 DVD수퍼드라이브가 장착된 모델이다. 이 DVD드라이브를 거의 쓸 일이 없으며, SSD를 원했기 때문에 기존의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고 SSD를 달았으며, DVD 드라이브 역시 제거하고 1TB 하드디스크를 장착해서 2개의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맥의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Native DVD Drive를 요구한다는 점인데, 부트캠프도 그렇고 DVD 플레이어도 역시 마찬가지로 내장 DVD드라이브가 없으면 작동이 되질않는다. 구글링을 해봤고, 쉬운 해결방법이 나와있어서 소개해드린다.

먼저 원본 바이너리 파일을 백업해둔다. cd /System/Library/Frameworks/DVDPlayback.framework/Versions/A sudo cp DVDPlayback DVDPlayback.bak

다음의 코드를 붙여넣어 패치한다. sudo perl -pi -e 's|\x49\x6E\x74\x65\x72\x6E\x61\x6C|\x45\x78\x74\x 65\x72\x6E\x61\x6C|g' /System/Library/Frameworks/DVDPlayback.framework/Versions/A/DVDPlayback

 

마우스 드래그를 막아놓은 관계로 파일을 첨부했다. 필요하신 분은 다운로드 하시면 되겠다.

DVDplayback_patc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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