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나온 아이패드3를 구입하고 오면서 집 근처 악기점에 들러 그동안 사려고 벼르고있던 일렉기타를 샀다. 멕시코산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악기점 점원이 내가 보여달라는 기타에 앰프를 꽂아서 튜닝을 하고 직접 연주를 하게 해줬는데, 베이스기타와 피아노 외에는 칠 줄 아는 악기가 없는 관계로 소리를 들어봐야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더라. 어차피 이 기타로 연습을 하고 나중에 더 좋은 것을 사고, 이건 와이프를 주기로 약속을 한 터라 나보다는 와이프의 의견이 중요했고, 와이프는 무엇보다도 생김새와 색깔이 가장 중요했다...

레드와인 컬러와 펄이 들어간 은색(아이보리)의 기타 중에서 고른 건 와이프의 가장 좋아하는 컬러인 은색이였는데, 기타만 달랑 사갖고 차 뒷좌석에 눕혀놓으니 좀 뭔가 허전하긴 하더라… 뭐 입문용이니 일단은 크게 의미를 두지말고 그냥 연습용으로 열심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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