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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설치 매뉴얼은, 공식 위키가 아주 잘 쓰여있는데다 한글 번역까지 되어있으므로 공식 매뉴얼을 기준으로 한다.

https://wiki.gentoo.org/wiki/Handbook:AMD64/Full/Installation/ko


사실 젠투를 설치할 정도면 이미 리눅스 사용이나 여러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한 지식이 있을 정도이니 기타 잡다한 설명들은 제외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순서대로 적어보고자 한다.  또한, 공식 위키에서는 설명되어있지 않지만, 내가 이번에 5번의 설치 과정에서 겪은 꼭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전에 시작하기 글에도 설명했지만, 설치환경을 다시 한 번 언급하자면,

1. 리눅스 단독 설치

2. 유선 네트워크

3. systemd

4. multilib

5. KDE 5 Plasma

로 진행하고자 한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안정버전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1. 다운로드

먼저, https://gentoo.org/downloads/ 이 페이지에 가서 부팅 가능한 이미지인 Minimal Installation CD와 stage3 파일을 받는다.  Minimal Installation CD를 받고나면 이것을 부팅가능한 매체, USB나 CD에 굽는다.  그리고 stage3는 또 다른 usb 메모리 드라이브를 준비해서 넣어둔다.



2. 부팅

네트워크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위에서 만든 부팅 디스크로 부팅한다.  부팅이 완료되면 요즘의 젠투 부팅씨디는 알아서 DHCP를 이용하여 IP 주소를 받아오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해준다.

# ifconfig


IP 주소를 받아오지 못하거나 안한 것으로 보인다면, dhcp 명령어를 실행해서 주소를 받아온다.  참고로 아래 명령어에서 eth0 부분은 ifconfig를 통해서 나오는 이름을 참고하시면 되겠다.

# dhcpcd eth0



3. 파티션, 포맷

윈도우가 설치된 상태에서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은, 일단 적어도 파티션의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어야 윈도우를 날리지않고 설치할 수 있고, 그렇지않으면 윈도우를 전부 날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파티션이 무엇이고 이걸 어떻게 다루는지 안다는 전제 하에 핵심만 설명하자면,


a. 파티션은 굳이 여러개를 나눌 필요는 없다.

b. 하이버네이션 기능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스왑파티션을 크게 잡을 필요는 없다.

c. UEFI / GPT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boot 파티션은 없어도 괜찮다.  만약 만든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boot에는 2기가 정도를 준다.


정도 되겠다.  fdisk나 parted를 이용하여 파티션을 나눠주면 되고, GPT 방식을 이용한다면 공색 매뉴얼을 필히 참고하시라고 권해드린다.  스왑파티션의 경우, 나는 개인적으로 스왑은 2기가 이상은 잡지않는 편인데 그 이유는, 파티션이 500메가 이상 사용된다는 의미는 이미 램이 심각하게 모자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램이 부족하지 않은 시스템에서 스왑이 돌아간다는 것 자체를 문제로 본다.  따라서, 2기가 이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본다.


파티셔닝이 끝나면 원하는 파일시스템으로 포맷을 해주자.  만약 /boot를 만들어줬다면 /boot에는 Ext2를 권장한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리눅스라는 운영체제에서 가장 오래되고 검증됐으며 비저널링 파일시스템으로서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루트 파티션과 스왑 파티션의 준비가 모두 끝났으면, 파티션들을 모두 마운트 해줘야한다.  마운트해주고 나서 미리 다운받아놓은 stage3 파일이 담긴 usb를 연결하여 복사 및 압축을 풀어준다.   stage3 파일이 모두 풀렸으면, 시스템이 사용할 가상 파일시스템들을 마운트 해줘야한다.

# mount -t proc proc /mnt/gentoo/proc

# mount --rbind /sys /mnt/gentoo/sys

# mount --make-rslave /mnt/gentoo/sys

# mount --rbind /dev /mnt/gentoo/dev

# mount --make-rslave /mnt/gentoo/dev


공식 위키의 디스크 준비 항목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시면 되겠다.



4-1. 설치준비

공식 위키에서와는 다르게, 날짜/시간과 컴파일 옵션 설정은 당장 안해도 된다.

미러를 골라준다.

# mirrorselect -i -o >> /mnt/gentoo/etc/portage/make.conf


미러는 여러 개를 고를 수 있는데, 자신이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미러들을 선택해주면 되겠다.  이것이 다 됐으면, DNS 정보를 복사해준다.

# cp -L /etc/resolv.conf /mnt/gentoo/etc/


이제 chroot 명령어를 통해서 설치에 돌입한다.

# chroot /mnt/gentoo /bin/bash

# source /etc/profile


젠투 패키지 목록을 모아놓은 포티지를 설치해야한다.  그래야 어떤 패키지가 있는지 젠투가 알 수 있다.

# emerge-webrsync


공식위키에서는 다음 단계로 프로파일을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여기서 systemd를 선택하여 진행하면 100% 에러가 난다.  Circular dependency라고 하는, 의존성이 돌고도는 현상이 생긴다는 거다.  즉 다시 말하자면, util-linux를 설치하려면 systemd라는 패키지가 필요한데, 이 systemd를 설치하려면 util-linux가 필요한, 의존성 관계가 무한루프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일단은 프로파일은 가장 기본인 1번 default/linux/amd64/13.0 * 이것을 선택한다.

# eselect profile list

eselect profile set 1


여기까지 했으면, 공식 위키에서 설치하라고 나오는 그 어떠한 패키지도 지금 현재는 설치하지마시길 권해드린다.



4-2. make.conf

/etc/portage/make.conf 파일은 젠투라는 배포판에 있어서 가장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설정파일이다.  설정은 간단하며 내용물은 몇 안되는데, 까다로운 성격을 가진 유저들에게는 미치도록 스트레스 혹은 희열감을 주는 파일이 되겠다.


이 파일이 하는 일은, 앞으로 내 젠투 리눅스가 나아가야할 전체적인 시스템의 방향을 잡아주고, 내 하드웨어에 가장 최적화된 방법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게끔 설정을 하게해준다.  여기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설정은 USE와 CFLAGS인데,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CFLAGS는, 소스코드를 컴파일할 때 주는 옵션을 정의하는 곳이다.  내 컴퓨터가 인텔 i7 CPU를 장착했다면, 이 CPU가 가진 기능을 모두 활용하여 최대의 성능을 내게끔 한다거나 하는 일들이 가능한데, 그럴려면 CPU의 제원과 GCC라는 컴파일러의 옵션을 다 알아야하고, 이것이 일반적인 유저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젠투 커뮤니티는 "가장 보편적이고 안전한 옵션"을 제안한다.

https://wiki.gentoo.org/wiki/Safe_CFLAGS 이 페이지에 가면 다양한 CPU에 따른 CFLAGS를 제안하는데 예를 들어 내 CPU가 하스웰 Core i7이라면, CFLAGS="-march=haswell -O2 -pipe" 라는 옵션이면 충분히 무난하다라는 것이다.  여기에 CPU별 구체적인 명령어들을 CPU_FLAGS_X86이라는 옵션을 통해 정의할 수 있다.  젠투의 기본값은 CPU_FLAGS_X86="mmx sse sse2"로 설정되어있다.


하지만, "이건 너무 두루뭉실하지 않나" 하는 유저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 CPU가 가진 명령어셋을 검색/비교하여 최적화된 CFLAGS를 보여줄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 유저들이 분명 있기 때문에 나온 명령어가 있다.  기본 명령어는 아니므로 설치를 해야한다.

# emerge -q app-portage/cpuid2cpuflags


설치가 완료됐으면 실행을 해보자.

# cpuinfo2cpuflags-x86

CPU_FLAGS_X86="aes mmx mmxext popcnt sse sse2 sse3 sse4_1 sse4_2 ssse3"


이렇게 나온다.  이걸 그냥 복사해서 /etc/portage/make.conf 파일에 넣으면 된다.  너무 길고, 오타가 걱정되시면 아래의 명령어로 바로 붙여놓고 파일을 열어서 기본값으로 적힌 CPU_FLAGS_X86 라인을 삭제해주면 되겠다.

# cpuinfo2cpuflags-x86 >> /etc/portage/make.conf

# nano /etc/portage/make.conf

참고로, nano에서 파일을 저장하는 키는 Ctrl+x를 누르면 된다.



4-3. USE

USE 플래그는 젠투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주범이라고들 하는데, 그 이유는 USE를 너무 자세하게 설정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USE에는 취지에 맞게 최대한 global하게 설정하고, 패키지별 USE를 따로 설정해주는 것이 편하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USE 플래그는 다음과 같다.

USE="bash-completion cjk unicode X -bindist"


bash-completion은, 만약 설치하려는 패키지가 BASH의 명령어 및 옵션 자동완성을 지원하는 경우 이것을 활성화하게되며, CJK는 동북아시아 3개국의 언어, Chinese, Japanese, Korean 언어 지원, UNICODE는 역시 마찬가지로 언어에 관계된 유니코드 설정, X는 GUI 환경인 X-Windows 지원, 그리고 마지막 -bindist 앞에 붙은 -는 on/off 스위치 같은 것인데, -를 붙이면 off 하겠다는 얘기다.  즉, bindist를 안쓰겠다는 의미인데, bindist (내 추측으로는 아마 binary distribution)는 특정 라이센스나 어떤 상황에 있어서 소스코드를 다운받아서 컴파일하지 않고, 그냥 미리 컴파일되어있는 패키지를 받아서 쓰겠다는 옵션인데, 이것은 젠투를 쓰고자하는 취지와 전혀 맞지않고, bindist로 받은 패키지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추가로 추천하는 USE 플래그가 있다면, 파이썬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python, VIM을 주력으로 쓴다면 vim 문법지원 플래그인 vim-syntax 정도가 있겠다.  참고로 내 USE 플래그는 다음과 같다.

USE="bash-completion cjk ldap python ssl unicode vim-syntax X zsh-completion -bindist -gpm"


LDAP과 SSL은 개인적으로 직장에서 업무상 꼭 필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넣었다.  이렇게 꼭 필요한 건 넣고, 필요없는 건 뺄 수 있는 점이 바로 젠투의 매력이겠지.


공식 위키에서는 -gtk -gnome qt kde 등이 예제로 있는데, GNOME을 쓴다고 굳이 -qt 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한다.  GNOME 환경으로 구성해서 쓴다고해서 QT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아예 안쓸 수도 없기 때문이기 때문인데, 예를 들자면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XCA 같은 프로그램들은 GNOME 기반 앱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QT기반이었다는 등...  요즘은 QT고 GNOME이고 한 가지만 지향해서 구성하는 건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4-4. 기타 설정

/etc/portage/make.conf 파일의 나머지 설정을 할 차례다.  지금 굳이 안해도 상관없지만, 미리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시스템 전체를 다시 통째로 재컴파일해야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하는 게 낫다.


딱히 건드릴 건 없지만, ABI_X86="32 64" 항목을 넣어주는 것을 권장한다.  이것은, multilib 즉, 32/64비트 환경 둘 다 지원하는 바이너리를 빌드하도록하는 옵션인데, 일부 특정 패키지가 이 옵션을 요구한다.  그런데, "나는 완벽한 64비트 환경으로 쓰고싶은데" 라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있을텐데, 이런 환경은 일반적으로 리눅스에서 전혀 권장하지 않으며, 공식 위키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https://wiki.gentoo.org/wiki/Handbook:AMD64/Full/Installation/ko#Multilib_.2832.EB.B9.84.ED.8A.B8_.EB.B0.8F_64.EB.B9.84.ED.8A.B8.29


특히 nVidia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가 multilib를 요구하는데, 이것과 관계된 커널 모듈 및 기타 패키지들도 다 같이 요구되므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64비트 전용 환경을 구성하면 골치아파지므로 그냥 속편하게 multilib 환경으로 미리 구성을 해놓자.


참고로, ABI_X86="32 64" 항목을 넣어주면 stage3에 딸려오는 거의 모든 패키지를 재컴파일하므로 사실상 stage1부터 하는 것과 다름없어진다.


다음으로 MAKEOPTS라는 옵션이 있다.  이것은 젠투를 설치하려는 컴퓨터의 CPU가 가진 총 코어의 갯수를 적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Core i7 970이라는 CPU는 물리 코어 6개에 논리 코어 6개로 총 12개의 코어가 있다.  따라서 MAKEOPTS="-j12" 라고 넣어주면 된다.  공식위키에서는, 총 코어갯수+1을 하라고 하는데, 사실 공식 영문위키에서는 +1을 하라는 의견이 없으며, 오히려 하단에 +1을 하는 것이 좋지않다라는 젠투의 공식 블로그 글을 링크해놓고 있다.

https://wiki.gentoo.org/wiki/MAKEOPTS

https://blogs.gentoo.org/ago/2013/01/14/makeopts-jcore-1-is-not-the-best-optimization/


X-Windows의 GUI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 있다면, 그래픽카드와 장치를 적어주면 좋다.  사실, 안적어줘도 크게 상관은 없다.

VIDEO_CARDS="nvidia"

INPUT_DEVICES="evdev"


마지막으로, 지원언어를 설정해줄 수 있다.

LINGUAS="en ko"


이렇게 적어주면, 영어를 우선지원하고 다음으로 한국어를 지원하게 된다.  만약 순서를 바꾸면, GNOME 터미널이나 Konsole 등에서 각종 메시지가 한글로 나오게 된다.


이제 make.conf 파일을 총 정리해보자.  내 make.conf 파일을 올리는 것으로 정리를 마무리한다.


CFLAGS="-march=westmere -O2 -pipe"

CXXFLAGS="${CFLAGS}"

CHOST="x86_64-pc-linux-gnu"

MAKEOPTS="-j12"

CPU_FLAGS_X86="aes mmx mmxext popcnt sse sse2 sse3 sse4_1 sse4_2 ssse3"

ABI_X86="32 64"


USE="bash-completion cjk ldap python ssl unicode vim-syntax X zsh-completion -bindist -gpm"


PORTDIR="/usr/portage"

DISTDIR="${PORTDIR}/distfiles"

PKGDIR="${PORTDIR}/packages"

PORTAGE_TMPDIR="/tmp"


VIDEO_CARDS="nvidia"

INPUT_DEVICES="evdev"

LINGUAS="en ko"


GENTOO_MIRRORS="http://www.gtlib.gatech.edu/pub/gentoo http://lug.mtu.edu/gentoo/ http://gentoo.osuosl.org/ http://gentoo.mirrors.pair.com/ http://mirrors.rit.edu/gentoo/ http://gentoo.mirrors.tds.net/gentoo http://mirror.lug.udel.edu/pub/gentoo/ http://cosmos.illinois.edu/pub/gentoo/ http://gentoo.cs.uni.edu/ http://mirror.usu.edu/mirrors/gentoo/"



4-5. 필수 패키지 설치 준비

이제부터 필수 패키지 설치에 들어가는데, 패키지를 설치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하나 있다.  바로 패키지 컴파일시 이 컴파일 데이터들을 캐싱해주는 C Cache라는 것을 먼저 설치해야한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설치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설치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패키지 설치시 출력 메시지를 아예 보지않는다.  어차피 C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에러메시지를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뭐 굳이 컴파일되는 과정의 메시지를 볼 필요가 있나.  따라서, 모든 emerge 명령어 실행시에는 나는 -q를 붙인다.

# emerge -q ccache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  그 이유는, 젠투가 새롭게 설정된 make.conf의 환경을 적용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만약 C Cache를 이용해서 최대한 빨리 빌드를 하고싶다면, /etc/portage/make.conf 파일을 열어서 USE 플래그를 공란으로 만들고,  ABI_X86을 삭제해주면 된다.

USE=""


그리고나서 C Cache 설치 및 하단의 설정 후 다시 복원해주면 되겠다.

C Cache 설치 이후에는 설정을 해줘야한다.  C Cache를 활성화하고 캐시 사이즈 및 위치를 지정하는 것이다.  /etc/portage/make.conf 파일을 열고 다음과 같이 넣는다.  이미 위에서 make.conf 파일을 정리했는데, 이것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므로 추가로 설명하게 됐다.  위치는 관계없다.


FEATURES="ccache"

CCACHE_SIZE="2G"

CCACHE_DIR="/var/tmp/ccache"


이제부터 필수 패키지 설치를 시작하는데, 필수적인 패키지를 크게 분류하자면 다음과 같다.

a. 커널

b. 시스템 운영 패키지

c. 부트로더

d. 기타 툴



5. 패키지 설치

시스템 운영을 위한 패키지를 설치해야하는데, 사실 stage3에 이미 충분히 딸려오기 때문에 설치해야할 패키지는 몇 안된다.  하지만 이 글은 systemd로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젠투의 기본 프로파일은 기존의 OpenRC를 기반으로 하는 init시스템을 기본값으로 달고나오기 때문에 systemd에 필수적인 패키지를 설치해줘야한다.

(실은 USE에 설정한 python 때문에 util-linux를 재설치하려고 시도하는 것이고, 여기서 의존성 문제가 생기는 관계로, USE에 python을 넣지않으면 정상적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위에 프로파일을 systemd로 선택하면 100% 에러가 난다고 겁을 줬지만, 해결법은 사실 간단하다.  eudev를 삭제하고 util-linux를 설치해준뒤 프로파일을 변경하면 된다.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 emerge -q sys-apps/dbus

# emerge -C sys-fs/eudev

# emerge -q sys-apps/util-linux

# eselect profile list

# eselect profile set 10


프로파일 번호가 10번인지 꼭 확인하자.  이름은 아래와 같다.

default/linux/amd64/13.0/systemd


GNOME이나 KDE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여기서는 해당 프로필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새롭게 설치한 나만의 젠투리눅스로의 부팅이 잘되는지를 먼저 확인하기 위해서다.


변경한 프로파일을 적용해야한다.  여기서 젠투가 알아서 필요한 systemd 관련 패키지들을 모두 불러와 설치를 해주며, 관계된 패키지까지 새로운 make.conf 파일에 정의된 옵션대로 재컴파일을 해주게 된다.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거다.

# emerge -aqvuDN @world


공식 위키에 나오는 시간대(timezone), 로케일 등은 보고 그대로 따라하시면 된다.  사실 systemd 환경에서는 지금 안해도 상관없지만, 지금 해주면 나중에 systemd가 OpenRC 환경으로 설정한 것들을 가져와서 적용시켜주므로 편리하다.



5-1. 커널 설치

옛날에 젠투를 쓸 때는 커널 옵션 하나하나 확인해가면서 설치를 했고, 사실 그게 또 나름 맛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커널 옵션들을 공부하게 됐다.  하지만 요즘은 하드웨어가 너무나도 복잡해지고 지원해야하는 종류도 많아져서, 옵션 일부를 잘못 건드리면 어떤 기능 전체가 싸그리 작동이 안되거나, 아니면 아예 부팅이 안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자신의 하드웨어를 아주 잘 알고있고, 모듈로 컴파일하는 것과 커널에 넣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면 혼자서 해볼만한데, 그렇지 않다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따라서, 젠투에서는 범용으로 쓸 수 있는 커널을 만들어주는 툴이 있다.

먼저 커널을 설치하자.

# emerge -q sys-kernel/gentoo-sources


시간이 좀 걸린다.  커널 소스코드 설치가 끝나면, 범용커널을 만들어주는 툴을 설치한다.

# emerge -q sys-kernel/genkernel-next


systemd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해 파일 하나를 수정해줘야한다.

# nano /etc/genkernel.conf

UDEV="yes"

라고 설정해주면 된다.


이제 커널을 빌드해준다.  꽤 오래 걸린다.

# genkernel --udev --install all


커널을 직접 수정해서 쓰고싶다면, 일단 최초 설치는 genkernel로 설치하고, 이후 새롭게 빌드한 시스템으로 부팅이 잘 되고나서 시도해볼 것을 추천한다.



5-2. 시스템 운영 패키지 설치

기본적인 운영에 필요한 패키지를 설치해야하는데, 사실 systemd 프로파일 적용하는 단계에서 거의 대부분 설치된다.  거기서 빠진 것들 중 없으면 불편한 것들을 설치해보자.

# emerge -q sys-apps/pciutils

# emerge -q app-portage/gentoolkit

# emerge -q app-portage/eix

# emerge -q net-misc/dhcpcd

# emerge -q net-misc/openssh

# emerge -q sys-process/cronie

# emerge -q app-admin/sudo


일부 하드웨어의 추가 펌웨어를 설치해준다.  당장은 필요없을 수 있겠지만, 나중에 이걸 안해줘서 문제가 생기는데 기억이 안나서 해결 못하는 경우도 있다.

# emerge -q sys-kernel/linux-firmware



5-3. 부트로더 설치

부트로더로는 grub을 선택한다.  사실 이제 제일 무난하고 쓰기편하다.

# emerge -q sys-boot/grub:2

# grub-install /dev/sda


설치가 끝났으면 새로운 커널로 부팅할 시 systemd로 부팅하기 위한 설정을 해줘야한다.  설정은 간단한데, /etc/default/grub 파일을 열고 다음 줄을 찾아서 주석을 해제해주면 된다.

GRUB_CMDLINE_LINUX="init=/usr/lib/systemd/systemd"


그런다음 적용을 시켜준다.

# grub-mkconfig -o /boot/grub/grub.cfg



6. 환경설정

이제 마지막으로 수작업으로 작성해줘야하는 필수 설정파일을 작성해줄 차례다.

공식 위키에 /etc/fstab 파일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으니 그것을 보고 작성해준다.


passwd 명령어로, root 사용자의 패스워드를 변경해주고, 아래의 명령어로 일반 유저를 생성해준다.

# useradd -m -G users,wheel,audio -s /bin/bash USERNAME


랜카드의 DHCP를 활성시켜주기위해 systemd 파일을 하나 작성해준다.  /etc/systemd/network/50-dhcp.network 파일을 열고 아래와 같이 넣어주면 된다.

[Match]

Name=en*


[Network]

DHCP=yes


이렇게 넣고나서 재부팅해도 사실 DHCP를 이용해서 IP 주소를 못받은 상태가 되어있을텐데, 이것은 "시스템 시작시 DHCP를 이용해서 IP를 받아라" 라고하는, OpenRC 식으로 말하자면 /etc/init.d에 항목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


이제 새로운 시스템으로 부팅을 해야한다.  먼저 chroot를 빠져나오고, 설치 시작 전에 마운트 했던 가상 파일시스템들을 해제해야하는데, 일반적인 umount 명령어로는 해제가 안된다.  옵션을 하나 붙이면 간단하게 해제된다.

# exit

# umount /mnt/gentoo/boot

# umount -l /mnt/gentoo/proc

# umount -l /mnt/gentoo/sys

# umount -l /mnt/gentoo/dev

# umount /mnt/gentoo

# reboot



7. 부팅 이후

만약 새로운 시스템으로 부팅이 되지않는다면, 공식위키를 보면서 어떤 절차가 빠졌는지 확인해본다.


6번에서 언급한대로 ifconfig 명령어를 쳐보면 분명 IP 주소가 안잡혀있을 거다.  아래의 명령어로 DHCP를 활성화하자.

systemctl enable systemd-networkd.service

systemctl start systemd-networkd.service


만약 systemctl이라는 명령어가 에러를 내보내면, 그건 systemd로 부팅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etc/default/grub 파일을 열고 GRUB_CMDLINE_LINUX 항목을 다시 보자.  제대로 되어있는게 맞다면 아래의 명령어로 GRUB을 재설치 해준다.
# grub-install /dev/sda
# grub-mkconfig -o /boot/grub/grub.cfg

저널링 동작을 위해 머신 ID를 만든다.

# systemd-machine-id-setup


호스트 이름을 설정한다..

# hostnamectl set-hostname <HOSTNAME>


로케일을 설정한다.  이 부분은 위의 설치과정에서 공식위키를 보고 진행했었다면 따로 안해줘도 된다.  안해줬다면 아래의 명령어로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로케일은 한글이든 영문이든 utf8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라면 en_US.utf8이고, 한글은 ko_KR.utf8이다.

# localectl set-locale LANG=<LOCALE>



8. KDE 설치

KDE 설치는 사실 간단하다.  어차피 X가 의존성으로 묶여있어서 설치할 때 같이 딸려오니 따로 신경안써줘도 되며, 나중에 별도로 XDM만 설치해주면 끝난다.  다만, KDE 메타패키지에 빠진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아서, KDE 빌드 이후에도 계속 설치해줘야할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는 정도.


먼저 시스템의 프로파일을 변경해줘야한다.  일반 사용자로 로그인했다면, sudo 명령어를 사용하여 root로 변경한다.

# sudo -i

# eselect profile list


여기서 default/linux/amd64/13.0/desktop/plasma/systemd 항목을 선택한다.  kde/systemd가 아니라 plasma/systemd를 선택해야하는데, 왜냐하면 plasma가 KDE의 최신버전인 5의 새로운 이름이기 때문이다.


만약, 한글과 영어 지원만 선택하고 싶으면 /etc/portage/make.conf 파일을 열어서 아래와 같이 넣는다.

L10N="ko en"


변경된 시스템 프로파일을 적용해준다.

# emerge -aqvuDN @world


KDE 설치의 필수 패키지는 아래와 같다.

# emerge -q kde-plasma/plasma-meta

# emerge -q kde-apps/konsole

# emerge -q kde-plasma/systemsettings

# emerge -q x11-misc/sddm

# emerge -q kde-plasma/sddm-kcm


SDDM을 활성화한다.

# systemctl enable sddm.service


그외 필요한 KDE 프로그램들은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s://www.kde.org/applications/


만약 X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2개의 패키지만 설치해주면 된다.

# emerge -q x11-base/xorg-server

# emerge -q x11-base/xorg-drivers



9. 끝

총 5대의 설치를 진행하면서 메모를 해두려고 노력했으나, 의외로 메모하지 못한 곳에서 필요한 부분이 많았고, 그것들 대부분을 기억에 의존하여 작성하였다.  초보들이 보기엔 상당히 불편한 설치기이지만, 사실 젠투는 초보가 설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리눅스라는 운영체제에 익숙하지 않다면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배포판이다.  설령 리눅스에 익숙하더라도 성향에 맞지않으면 절대 오래 쓰지 못하는 배포판이기도 하다.


내 경우는, 내 성격과 젠투의 장단점이 잘맞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있다.  또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KDE 5 Plasma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것 역시도 아주 만족스럽다.  젠투는 쓰면 쓸수록 점점 안정적으로 변하는 배포판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젠투가 사용자로 하여금 시스템의 구성에 더욱 더 시간을 사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이 적성에 맞으면 잘쓰게 되고, 이런 데에 시간을 쓸 수 없다면 최악의 배포판이 되는 것이다.  이 경우라면 차라리 데비안이 훨씬 낫다.  한 번 설치하면 재부팅 외엔 거의 손댈 곳이 없는데다, 지금까지 내가 본 2대의, 전 세계적으로 uptime 길다고 알려진 서버들 모두 데비안을 썼다.  하나는 uptime이 3,000 days인가 그랬고, 다른 하나는 2,396 days였다.


젠투를 이미 2004년부터 썼지만 그때는 사실 젠투를 제대로 이해하고 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나름 어느정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보면, 젠투는 너무나도 잘만들어진 배포판이라고 생각하고,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패키지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설정해서 설치할 수 있게 해주고, 그것을 유지/보수할 수 있게 제공해주는 각종 컬러풀한 CLI 툴들이 아주 잘만들어져서 부족한 점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젠투를 개발하는 젠투 재단과 그 커뮤니티 자체가 불안정하다는 점인데, 이것 때문에 젠투라는 배포판 자체가 오랫동안 지속될지를 걱정해야할 판이라는 거다.  우분투도 사실 캐노니컬의 상태가 썩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젠투도 우분투도 망해서 없어지면 결국 정착할 곳은 데비안이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젠투에 아주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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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다시 젠투를 쓰기 시작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7년 전에는 그냥 설치만 잠깐 해봤던 것이고, 메인 데스크탑 배포판으로써의 젠투 사용은 2004년 이후로 처음이다.  예전에 실제 사용했던 젠투의 흔적들: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jswlinux&from=postList&categoryNo=10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젠투에 정착하게 됐고, 현재 상당히 만족스럽게 쓰고있다.  예전에 처음 젠투를 쓸 때부터도 성향에 맞아서 잘 써왔지만, 지금은 더 만족스럽다.  아무래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당시보다 많이 발전해서겠지.


따라서, 당시보다 젠투에 대한 이해가 좀 더 깊어진 지금, 젠투 설치기를 다시 작성하려 한다.  젠투의 설치방식은 사실 2004년이나 지금이나 많이 바뀌진 않았다.  세세한 패키지의 이름 정도나 systemd의 차이 정도만 있을뿐, 여전히 한결 같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그렇다면 왜 젠투인가.

저사양 컴퓨터를 제외하면, 컴파일시 최적화를 통한 이득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이미 대다수의 유저들의 설전을 통해 정리가 완료됐다고 본다.  따라서, 젠투를 사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젠투가 지향하는 배포판의 관리방식이 유저의 사용 목적에 지극히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보며, 나 역시도 그렇다.


예를 들자면, 내 경우는 내가 사용하는 패키지들이 LDAP을 지원한다면 최대한 LDAP 기능을 포함시켜서 설치했으면하며, 특히나 근무하는 곳의 규정상 모든 통신 프로토콜은 반드시 SSL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므로, 이 역시도 네트워크 관련 패키지라면 무조건 SSL을 활성화시켜서 설치하길 원하기 때문인데, 이런 점에서 젠투는 나에게 꼭 맞는 배포판이라고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요즘 젠투의 인기가 국내에서 많이 줄어들었는지, 젠투 설치기나 사용기 등을 검색해보면 최근 글이 아예 없다시피 했다.  물론 젠투 공식 핸드북이 워낙 잘 만들어져있어서 이제는 더 이상 설치기가 딱히 필요없기도 하지만, 보통 젠투를 처음 설치하면 누구나 설치 및 사용기를 작성하려고 하지않나 예상했다.


이 글은, 꼭 리눅스만이 아닌, 윈도우라도 설치/삭제 등을 밥 먹듯이해서 이제 파티션이 뭐고 운영체제가 뭔지 감은 잡고있으며, 문제발생시 구글링으로 스스로 해결하실 줄 아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 설치기는 아래의 환경으로 설치를 진행한다.

1. 리눅스 단독 설치

2. 유선 네트워크

3. systemd

4. multilib

5. KDE 5 Plasma



테스트해본답시고, 동일한 환경으로 젠투 설치를 2주일 새에 5번을 해봤으니 거의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젠투 설치는 기본적으로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진다.

1.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한 다른 리눅스 배포판 부팅이미지나 젠투 부팅이미지로 부팅

2. 파티션 생성

3. 네트워크 및 설치에 필요한 환경 설정

4. 커널 설치

5. 부트로더, 로거, 크론 등 시스템 필수패키지 설치

6. 리부팅


사실 순서만 놓고보자면 우분투 등 다른 배포판의 설치과정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저걸 자동으로 해주느냐 수작업으로 하느냐의 차이일 뿐.  젠투 설치에 익숙해지거나 위의 설치절차가 이해되면, 파티션 생성 이후의 과정에서는 각자 나름대로의 설치방법이 생기게 된다.


예전에 젠투 쓸 때는 "남자라면 stage1부터" 라는 이상하면서도 나름 이해되는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을 선호했는데, 지금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어차피 systemd에 multilib 적용시켜서 설치하면, 사실상 전부 다 재컴파일 해야하기 때문에 GCC 제외하곤 결국 stage1부터 한 것과 똑같아진다.  Stage1이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젠투를 설치하기 위해 젠투 설치 ISO 이미지와 stage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설치를 시작하면, 젠투설치를 하게해주는 GCC 컴파일러와 몇몇 툴들은 stage 파일에서 제공되는 것들을 사용하게 된다.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손으로 집을 지을 순 없으니, 최소한의 툴은 제공해주는 셈이다.  그런데, 일부 유저들은 "난 얘네들마저도 내 컴퓨터에서 컴파일된 것을 사용하고 싶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GCC 컴파일러, Perl/Python 인터프리터 등, 내 컴퓨터에서 컴파일되어 최적화된 것을 사용한다면, 얘네들이 만들어내는 시스템의 핵심 툴들까지 전부 다 내 컴퓨터만을 위해 최적화된 버전이 아닌가.  따라서, 젠투를 설치하는데에 있어서 핵심적인 툴들부터 내 컴퓨터에 맞게 다시 설치하는 과정이 stage1이다.


KDE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개인적으로 KDE를 별로 안좋아했고 예전에 잠깐씩 설치해서 써본 경험으로는 KDE가 불편해서 나한테 안맞는 윈도우매니저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에 젠투 빌드하면서 GNOME이 어떤 버그로 인해서 설치가 되지않는 문제가 있었고, 그로인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KDE 5 플라즈마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  KDE 5 플라즈마 구축해서 써오면서 알게된 건데, 생각보다 QT 기반의 소프트웨어들이 많았고, 그간 내가 gtk 기반 소프트웨어라고 알고 썼던 것이 알고보니 QT 기반이었다거나 하는 것들이 종종 있었다 (xca 같은 소프트웨어).



기본 시스템 빌드하는데 소요되는 총 시간은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시간 정도 예상하면 되지않나 싶다.  요즘 젠투 설치는 너무 쉬워서 핸드북만 봐도 사실 딱히 쓸 게 없는데, 나는 그 과정에서 일부 선행되어야하는 작업들, 알고있어야하는 것들을 발견해서 이 설치기를 쓴다.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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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을 더 이상 구입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된 이후, 그렇다면 과연 어떤 리눅스 배포판을 써야하는가로 고민을 하게됐다.  쓸데없는 고민 같지만, 이 배포판 저 배포판을 써보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일은 이미 20대 때에 해봤고, 이제는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 쓰는 배포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난 원래 슬랙웨어 2.2로 처음 리눅스를 접하기 시작해, 나중에는 우리나라 리눅스 유저들이 만든 레드햇 기반의 리눅스를 써왔다.  울나라 리눅스 1세대 유저들은 다 아시겠지만 알짜 리눅스의 인기가 좋았었다.  이후 마찬가지로 레드햇 계열의 한컴리눅스 2.0을 구매해서 쓰다가, 리눅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라고 한컴리눅스 3.0을 무료로 증정받아 써왔었다.  그러다 군대를 갔다왔고 제대한 이후에는 각종 리눅스에 손을 댔다.  이때 젠투 리눅스, LFS 등 당시에도 쓰기 어려운 배포판을 두루 섭렵하면서 리눅스에 대한 이해가 지식이 깊어졌다.  사실 지금의 리눅스 관련 지식은 이때 전부 쌓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리눅스 공부를 많이 했다.


당시 모든 배포판 중에서 젠투가 가장 마음에 들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투를 지워버리게 된 이유는 컴파일 시간 때문이었는데, 당시 금융기관에서 일하던 나는 컴퓨터와 무관한 직장을 갖고있었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반강제적으로 하다시피한 의무적인 일 중 하나가 컴퓨터를 켜서 젠투의 패키지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었다.  컴파일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들이느라 내가 컴퓨터를 쓰는 건지, 컴퓨터가 날 쓰는 건지 모를 정도로 오래 걸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젠투나 리눅스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젠투를 쓴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토록 패키지 업데이트가 잦았던 이유가 아마도 불안정판 (~)을 쓰고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사실, 굳이 포티지 리스트를 갱신할 필요가 없었으며, 게다가 딱히 불안정판을 쓸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내 컴퓨터에서 리눅스를 처음으로 지워버린 그날 이후부터 미국으로 유학을 갈 때까지 리눅스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결국 젠투리눅스가 한국에서 쓰던 마지막 리눅스 배포판이었던 셈.  이후 접하게 된 첫 리눅스는 우분투 8.04였다.  이때 데비안 계열의 리눅스를 처음 접하게 됐고, 왜 그토록 사람들이 "데비안으로 대동단결"을 외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내가 한국에서 리눅스를 쓰던 시절에는 yum이라는게 없어서, 필요한 패키지를 모두 받아다 rpm -ivh로 설치를 했기 때문이라, apt-get이 너무나도 편했다.  이때부터 우분투에 빠져들어 미국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우분투 사용자 모임에서 활동을 시작하게됐고 지금도 여전히 한국 우분투 사용자 모임의 IRC 채널 관리자를 하고있다.  아주 우연히도 취업하게 된 이곳의 서버 또한 전부 우분투로 운영하고 있고, 부서장 및 몇몇 직원들이 우분투를 데스크탑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우분투는 늘상 불안한 배포판이라고 생각하는데, 몇 년 전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캐노니컬의 재정상태를 비롯하여, 자금 마련에 실패한 우분투 폰 프로젝트, 데비안 기반이면서 더 이상 데비안과 완전히 호환되지 않는 자체 배포판 구조, 혼자만 밀고있는 독자적인 X 서버인 MIR, 자기네 규격을 밀려다 여론에 밀려 포기한 upstart 등을 보면, 캐노니컬이 나아가는 방향이 마치 애플이 그러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어떤 리눅스가 특정 회사에 의해 유지/보수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망하지 않을 것" 같은 배포판은 어디일까 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1. 첫번째 후보이자 강력한 후보는 누구나 예상하듯 데비안이다.  개인적으로는 위대한 배포판이라고 칭하고 싶다.  우분투 한국포럼의 한 유저에 따르면, uptime이 무려 3,500 days가 되는 서버를 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도.  오로지 GNU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비안 프로젝트라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의해서만 유지되는 데비안은 그 어떤 회사에도 종속되지 않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리눅스 점유율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하는 근간이 되는 배포판이다.  안정판의 경우는 너무나도 안정적이어서 재미가 없을 정도이고, 이 데비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우분투의 경우는 캐노니컬이라는 회사가 망하면 없어지겠지만, 분명 데비안은 영원히 남을 거다.

2. 리눅스는 아니지만, 태생이 정통 유닉스의 뿌리가 되는 FreeBSD이다.  FreeBSD 역시 영원히 망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운영체제라고 생각되며, 현재는 사용자가 많이 줄었지만 사실 알게모르게 많이 쓰이는 운영체제다.

3. 세번째로는 젠투를 꼽았다.  젠투는 내가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젠투 커뮤니티를 잘 들여다보면, 의외로 생각보다 커뮤니티가 거대하고 탄탄하며, 젠투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성향과 목적에 상당히 잘 부합하는, 아주 견고하며 잘만들어진 배포판이기 때문이다.  컴파일을 통해서 얻는 이익과는 무관하게, 배포판 자체가 아주 잘 만들어져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패키지를 설치 및 구성할 때 내가 원하는 옵션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부터가 이미 엄청난 매력을 준다.

4. 네번째로는 아치 리눅스를 꼽아볼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아치를 써본 적은 없지만, 아치만이 가진 매력과 유저들의 성향을 봤을 때 젠투와 비슷한 형태의 매력을 주기 때문에, 데비안 계열만큼 유저가 많진 않겠지만 분명 아치도 오래 갈 거다.

5. 마지막으로는 페도라를 꼽겠다.  레드햇은 특정 회사에 의해 유지/보수되는 배포판이지만, 그 커뮤니티의 규모와 역사가 워낙 다른 수준이라, 레드햇이 망할지언정 그 커뮤니티에 의해 페도라만큼은 영원히 유지할 것 같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내가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이렇다.

젠투를 주력으로 쓰고, 만약 젠투가 망하면 우분투를 쓰고, 캐노니컬이 망하면 데비안으로 최종 정착하겠다.


유명 젠투 유저 지인은 현재의 젠투 리눅스는 "병든 닭" 같은 배포판이라고 표현했는데, 그간 젠투 재단이 겪어온 길을 보면 위태위태한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열성적인 유저들이 많고 유저의 수 역시 적지 않다고 판단되며, 일단 내 성향이 지극히 부합하기 때문에 젠투를 첫번째로 골랐다.

원래는 FreeBSD를 주력으로 쓸려고 했는데, nVIDIA 그래픽카드와의 상성이 너무나도 좋지않아서 포기했다.  사실, FreeBSD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보면 FreeBSD와 데비안과 젠투 중 어느 것이 가장 낫느냐는 등의 토론이 엄청나게 많은데, 확실히 FreeBSD 유저들은 데탑용으로 써야할 리눅스를 고른다면 데비안과 젠투 이외엔 아예 고려대상에 포함조차 시키지 않는 성향이 보이더라.  또한, FreeBSD 유저들이 말하는, 왜 FreeBSD여야만 하는가 하는 식의 글들을 보면 대부분의 이유는 (https://www.over-yonder.net/~fullermd/rants/bsd4linux/01),

1. 안정적이어서

2. 진짜 유닉스라서

3. systemd가 아니라서

4. 문서화가 잘되어있어서

5. 라이센스

그외, 유저영역와 시스템 영역이 분리되어있어서 안전하다느니, 배포판이 하나뿐이라느니 여러 의견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리눅스는 사실 운영체제라고 할 수 없다.  리눅스라고 불리우는 커널에 GNU 툴들이 합쳐진 그 무엇이다.  FreeBSD야말로 진정한 운영체제다" 라고 한다.  "데비안인가 뭐시긴가, 레드햇인가 뭐시긴가, 우분투인가 뭐시긴가 하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천개의 운영체제 뭐시기들이 바로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는 GNU 운영체제"라고 한다.  솔직히 말해서 말같지도 않는 FreeBSD 유저들의 알량한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FreeBSD 유저들이 리눅스를 그렇게 깎아내릴 입장이 되나?

내가 FreeBSD를 주력으로 쓰기위해 테스팅 하기 전부터 인터넷에 있는 수없이 많은 FreeBSD에 관한 글들을 읽어봤다.  그리고 테스팅을 하는 과정 FreeBSD에 상당히 실망하게 됐는데, 그것은 바로 nVIDIA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리눅스의 것을 에뮬레이션 하는 부분이었다.  아니, 그토록 리눅스보다 FreeBSD가 위대하다고 하는데 드라이버는 어쩔 수 없이 리눅스 것을 에뮬레이팅하다니?  물론 하드웨어 벤더에서, 특히 그래픽 카드 쪽은 제약이 심해서 그런건 이해는 되는데,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에뮬레이션 해서 쓰는 것은 내 스스로 도저히 받아들이질 못하겠더라.  그래서 FreeBSD는 포기했다.  개인적으로 FreeBSD 기반의 방화벽인 pfSense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서버용으로 FreeBSD는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데스크탑용으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GNOME, KDE, XFCE 등의 유명 윈도우 매니져들의 태생부터도 일단 리눅스이고.

데비안을 첫번째로 선택하지 않은건, 운영체제가 너무나도 재미없기 때문.  그만큼 안정적이고 튼튼하다는 반증이겠지만.

페도라는... 레드햇 계열은 그냥 싫다.

아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패키지 업데이트 속도가 너무 빨라서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문제가 가장 중요했다.


이후 젠투를 사무실 데스크탑에 설치해서 이것저것 세팅하다가 systemd에 GNOME을 올릴려고 했으나 버그로 보이는 문제 때문에 설치가 안되서 포기하고 KDE 5 Plasma를 설치했다.  상당히 만족스럽고 잘 사용 중이다.  옛날에 KDE를 써보고 안좋은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에 젠투에서 설치해서 써보니까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특히나 맥에서 리눅스로 주력 운영체제 이전을 고려 중인 상황에서, 내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데다 생각보다 젠투의 완성도가 꽤 맘에 들어서,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컴퓨터에 젠투를 설치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제 8년 만에 다시 쓰는 젠투의 설치 매뉴얼과 각종 명령어들에 대한 내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8년 전과 비해서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꼭 중요한 명령어나 절차가 있어서 이것들은 블로그에 꼭 기록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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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짧게 다느라 그랬지만, 자세히 설명을 해보자면...

 

현재 나는 우분투 리눅스 서버에 모든 동영상 파일을 다 몰아넣고 그것들을 가족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리눅스의 삼바서버로 접속해서 동영상 파일을 바로 재생하면 중간중간에 꼭 한번씩은 상당히 긴 시간의 딜레이가 생긴다. 대략 30초에서 1분 정도인데, 이게 5분 내지는 10분에 한 번꼴로 생기기 때문에 도저히 영화감상 또는 TV 시청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결국 로그를 분석했고, 본인과 같은 증상을 겪는 분들은 /etc/samba/smbd.conf 파일을 열어서 아래의 세 줄만 추가시켜주면 되겠따.

 

load printers = no

show add printer wizard = no

printcap name=/dev/null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삼바서버가 프린트 서버CUPS의 631 포트로의 접속을 끊임없이 하는데에서 생겨난 문제이다.

(Unable to connect to CUPS server localhost:631 - Connection timed out)

위의 세 줄을 추가시켜준 뒤, 아래 프린터 섹션을 모두 주석처리해준 뒤 삼바서버를 재시작하면 되겠다. 그리고나면 이제 끊김없는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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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재 관리 중인 서버의 iptables 정책을 공개한다. 공개해서 개선/유지/보수 하는 것이 목적.
이상없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쓰면 된다.

#!/bin/bash

#################################################################

# Title   : A simple firewall for home users #

# Version  : 1.1 #

# Tested-on : ubuntu 11.04//sbin/iptables v1.4.4 #

# Author  : Brian Jung (09/17/2011) #

# Copyright : N/A  #

# Note   : Thanks to Ubuntu Korea users #

#################################################################


##[ COMMON ROUTINE ]##############################################

## Variables ##

##################################################################

HOME=$(ifconfig -a eth0 | awk '/(cast)/ { print $2 }' | cut -d ':' -f2 | head -1);

iPGroup_BLACKLIST="";


# Block Services - 닫을 포트를 여기에 추가한다.

portGroup_KNOWN_SERVICE="21 23 25 53 69 79 87 110 111 161 512 513 514 515 540 631 1080 1214 2000 2049 4288 5000 6000 6001 6002";


# Must be open for SSH
port_SSH="22";


##[ COMMON ROUTINE ]##############################################

## Initialize ##

##################################################################

#........................................remove previous policies

/sbin/iptables --flush;

/sbin/iptables --delete-chain;

/sbin/iptables --zero;

/sbin/iptables --table nat --flush;

/sbin/iptables --policy INPUT ACCEPT;

/sbin/iptables --policy FORWARD ACCEPT;

/sbin/iptables --policy OUTPUT ACCEPT;


#.....................................................DROP::ALL

/sbin/iptables --policy INPUT  DROP;

/sbin/iptables --policy FORWARD DROP;

/sbin/iptables --policy OUTPUT DROP;


#......................................ACCEPT::incoming traffic

/sbin/iptables --append INPUT --in-interface lo --jump ACCEPT;


#......................................ACCEPT::outgoing traffic

/sbin/iptables --append OUTPUT --jump ACCEPT;


#..............................................................

##[ COMMON ROUTINE ]##############################################

## Start using internet(TCP,UDP) ##

##################################################################

#............................................ACCEPT::INPUT::ALL

/sbin/iptables --append INPUT --in-interface eth0 --match state --state NEW,ESTABLISHED,RELATED --jump ACCEPT;

/sbin/iptables --append INPUT --in-interface eth0 --match state --state NEW,ESTABLISHED,RELATED --jump ACCEPT;


#..............................................................

###############################################################

## Customized area(WARNING::DO NOT USE '--destination-port') ##

###############################################################

#..............................................DROP::black list

for IPLIST in $iPGroup_BLACKLIST

do

/sbin/iptables --table filter --insert INPUT --protocol tcp --source $IPLIST --destination $HOME --jump DROP;

done;



#.............................................REJECT::KNOWN.PORT::STEALTH

for STEALTH_PORT in $portGroup_KNOWN_SERVICE;

do

/sbin/iptables --table filter --insert INPUT --protocol tcp --match state --state NEW,ESTABLISHED --source 0/0 --source-port $STEALTH_PORT --jump REJECT;

/sbin/iptables --table filter --insert OUTPUT --protocol tcp --match state --state ESTABLISHED --source $HOME --source-port $STEALTH_PORT --jump REJECT;

done;


#...................................................ACCEPT::ssh

for IPLIST in $iPGroup_USER_SSH;

do

/sbin/iptables --table filter --insert INPUT --protocol tcp --match state --state NEW,ESTABLISHED --source $IPLIST --source-port $port_SSH --destination $HOME --jump ACCEPT;

/sbin/iptables --table filter --insert OUTPUT --protocol tcp --match state --state ESTABLISHED   --source $HOME --source-port $port_SSH --destination $IPLIST --jump ACCEPT;

done;


##################################################################

## Block known attacks ##

##################################################################


#.............................................. DROP::port scan

/sbin/iptables --new-chain port-scan;

/sbin/iptables --append port-scan --protocol tcp --tcp-flags SYN,ACK,FIN,RST RST --match limit --limit 1/s --jump RETURN;

/sbin/iptables --append port-scan --jump DROP;


#....................................................DROP::ping

/sbin/iptables --append INPUT --protocol icmp --match icmp --icmp-type echo-request --jump DROP;

/sbin/iptables --append OUTPUT --protocol icmp --match icmp --icmp-type echo-reply  --jump DROP;


#.....................................DROP::no syn flood attack

/sbin/iptables --new-chain syn-flood;

/sbin/iptables --append syn-flood --protocol tcp --syn --match limit --limit 1/s --limit-burst 4 --jump ACCEPT;

/sbin/iptables --append syn-flood --protocol tcp --syn --jump DROP;


#..............................................................

##################################################################

## Log ##

##################################################################

#......................................................examples

#/sbin/iptables --append INPUT  --jump LOG --log-prefix "FIREWALL:INPUT ";

#/sbin/iptables --append FORWARD --jump LOG --log-prefix "FIREWALL:FORWARD";

#/sbin/iptables --append OUTPUT --jump LOG --log-prefix "FIREWALL:OUTPUT ";

#..............................................................

##[ COMMON ROUTINE ]###########################################

## End of traffic                      ##

###############################################################

#................................................can be omitted

/sbin/iptables --append INPUT --jump DROP;

/sbin/iptables --append OUTPUT --jump DR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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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를 접한지도 벌써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내 블로그에 누차 설명했지만 슬랙웨어 2.2를 처음으로 리눅스를 접했는데 어떻게 보면 운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내 PC에 설치가 잘됐었다. 그때당시는 설치조차도 어려울 정도였고 심지어는 하드웨어 때문에 X-Windows를 못띄우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다시 말하면, X-Windows까지 띄워서 쓰는 사람이 별로 없었단 거다. 그런데 내 PC는 운좋게 아무런 삽질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었다. 그때 처음으로 용산에서 나한테 컴퓨터를 팔아준 아저씨가 고마웠다 (95년도쯤이었는데, 무려 220만원이나 주고 샀다).

다들 그렇겠지만, 나도 역시 처음에 리눅스를 설치하고는 명령어 몇 개 쳐보다 "내가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바로 지워버리곤 했다. 그걸 몇 번이나 되풀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나는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몰랐고 그 쪽에는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때 당시의 리눅스는 X-Windows 띄워도 할 게 없었다. 그야말로 텅빈 화면에 터미널 하나 띄워져있는 정도의 수준이었던 거다. 그러다가 우연히 천리안 리눅스 동호회에 가입을 했고, 질문/답변 게시판에서 내가 설치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답변을 몇 번 해주다보니 꽤 유명한 사람이 되어있었던 거다 (나만의 착각일까). 그래서 천리안 리눅스 동호회에서 한 2-3년간 운영진을 했고 어린 나이임에도 그때 당시 많은 분들이 리눅스를 거의 모르던 시절에 공개세미나도 참여했었다. 그때당시 쓰였던 교재의 서두를 집필했는데, 이게 아직도 KLDP에 보관되어있다 (http://wiki.kldp.org/KoreanDoc/Begin-KLDP). 그때는 "선이"라는 닉네임을 썼는데 이게 나중에 "서니"라는 닉네임으로 바뀐 거다. 그런데 그때 교재를 편집하던 분이 내 실명이 진짜 "선이"인줄 알고 그렇게 넣어버렸다. ㅎㅎㅎ

매번 리눅스 관련 블로그를 포스팅할 때마다 이놈의 과거얘기는 맨날 하는 것 같다.
리눅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부터 M$타도 리눅스 찬양을 외치는 맹신도, 요즘말로 리눅스 빠돌이가 되었다. 무조건 윈도그(Windog)는 나쁜 운영체제고 리눅스만이 우리의 구세주며 이 시대를 바로잡을 수 있는 운영체제라고 굳게 믿어가며 리눅스에 매진했었다. 마치 마르크스 주의에서 말하는 선동세력에서 열정만 있고 지식은 없는, 가장 무모하고 선동 초기에 가장 유용한 계급으로 분류되는 그런 회원 중 하나였다고 생각된다. 그때 쌓은 리눅스 내공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걸 보면, 그때 참 많이 하긴 많이 했었다.

군대를 갔다왔고 제대하고 나니까 리눅스의 붐이 일고있었던 시기였다. 지금은 없어진 한컴리눅스 사에서 나온 리눅스를 필두로 수많은 국내 배포판들이 국내 리눅스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었고, 내가 천리안 리눅스 동호회에서 활동할 시절 그러니까 대한민국 리눅스 1세대들은 이미 쟁쟁한 기업 혹은 직접 서버 시장에 뛰어들어 사업을 하고있었던 거다. 성공한 분들도 몇 있고, 연락이 안되는 분들도 몇 있다. 연락이 안되는 분들은 좋은데 취직해서 일하느라 바쁜 걸로 생각하고 있다.
암튼, 그때까지도 리눅스가 최고였고 사실상 나의 리눅스 내공은 군 제대 후부터 새마을금고 입사 전까지 쌓은 것이 최고로 많고 가장 값진 때였다. 그때 젠투, LFS 등등 고난도의 배포판들을 두루 섭렵했고 내가 꼬셔서 젠투를 쓰게 한 Badung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는 내 덕분에 젠투를 쓰게됐다고 얘기한다.

하루는 절친한 친구한테 리눅스를 권했다. 그 친구 성격이라면 M$에 노예가 된 우리의 처지를 깨닫고 자유를 위해 OS를 스스로 고쳐나가는 매트릭스의 네오와 같은 친구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결론은 정 반대였다.
그때당시 잘나가던 한컴리눅스 3.0인가를 설치해줬는데 하는 말이, "이게 뭐야. 화면도 안예쁘고, 그래픽도 별로고, MSN 메신저도 잘 안되잖아" 였다. 그래서 그 친구는 리눅스 화면을 본지 2분만에 지워버렸다. 그러면서 리눅스가 결코 M$를 따라잡는 일은 없을 것 같다라는 얘길 했다. 그에 발끈한 나는, 그래. 10년만 두고보자. 하고 말했지만, 그 친구는 10년이 지나도 여전할 것 같다고 얘길 했다. 그리고 여전하다.

새마을금고에 취직한 이후 젠투를 유지보수하는데에 들일 시간이 거의 없었던 나는, 리눅스를 접한 이래 처음으로 내 컴퓨터에서 리눅스를 지워버렸다. 그리고 3년 여의 직장생활을 했다. 그 와중에서도 나는 오픈소스를 쓰고자 내가 일하는 지점의 직원들 PC에 오픈오피스를 정식으로 도입하고자 새마을금고 연합회 전산정보부와 접촉을 했다. 허가를 받았고 우리 지점만 쓰게됐다. 그리고 유학을 왔다.

미국에 와서 꽤 많은 수의 Macintosh를 봤다. 많이 쓴다. 태어나서 맥이라는 물건은 처음 봤다. 관심도 없었거니와 응용프로그램이 얼마 없는 리눅스와 같은 소수만이 쓰는 OS라고 생각했다. 알아봤더니 Unix 기반이란다. 그게 너무나도 갖고싶었다. 이젠 사고싶어서 돌아가실 지경이 됐다. 그래서 20인치짜리 아이맥으로 한 대 구입을 했다. 써보고 대략 1주일만에 이런 평가를 내렸다.

"내가 리눅스를 쓰면서 간절히 원했던 모든 것이 구현되어있는 운영체제다."

유닉스 기반, 아름다운 화면,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윈도우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양의 정식출시된 게임들. 리눅스는 점점 잊어갔다. 맥이 Unix 기반이기 때문에 아파치, MySQL 등등 리눅스에서 운영할 수 있는 서버 모두 운영이 가능했고 심지어는 GNU 툴과 gcc 등의 개발환경까지 모두 갖췄기 때문에 일단 터미널을 열면 리눅스를 쓰는 것과 거의 같은 느낌을 줬다. 게다가 BSD Port까지 있어서 굳이 수고스럽게 컴파일 방법을 찾지 않아도 됐었다. 더군다나 수많은 양의 무료 소프트웨어들이 널리고 널렸다 (대부분의 비-Mac유저들은 모르는 사실이다).

맥은 정말 최고였다. 지금껏 리눅스 밖에 모르던 리눅스와 함께한 내 인생에서 리눅스는 잊고 오로지 맥만이 진리가 됐다. 앞으로 구입하는 모든 PC는 맥만 구입하노라 하고 결심했을 정도였다. 다만 와이프가 맥을 싫어해서 (즐겨보는 TV 웹사이트가 맥에서는 잘 안나온다) 소니 바이오 한 대를 구입했지만 이 노트북마저도 해킨토시를 깔아볼려고 별짓을 다했다. 결국은 포기하고 해킨토시의 최강자라고 불리우는 델미니9을 사서 해킨을 깔아쓰고있다.

한 가지 웃기는 건, 내가 맥을 쓰는 와중에 한국 우분투 포럼에서 많은 활동을 하게됐다는 점이다. 구형 노트북이 한 대 생겼는데, 여기에 뭘 설치할까 하고 알아보다가 우분투를 쓰게됐고 IRC에서 채팅하는 걸 즐기는 나로서는 IRC에 매일 채팅을 함으로서 사람들과 친해지게 됐다. 그러면서 우분투 포럼에서 조금 활동을 하게됐는데, 우분투 포럼에서 맥 얘기만 해댔다. 어쨌든, 활동을 조금 하게됨으로써 IRC 우분투 채널 방장이 됐고 몇몇 소소한 활동을 하고있다.

이쯤에서 솔라리스가 등장한다. Mac과 역시 마찬가지로 이전에는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다. 단순히 상용유닉스라는 것만 알았고, 리눅스와 달라서 쓰기 불편하다는 정도의 인식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오픈솔라리스 2009.06 버전을 설치해서 쓰게됐는데, 이게 너무나도 환상적인 운영체제인 거다. 맥을 접했을 때는 워낙 들뜬 마음에 사전조사를 엄청나게 많이 했고 맥을 구입하기도 전부터 모든 기능을 다 알아버린 상태여서 감동이 크진 않았는데, 전혀 기대없이 그냥 한 번 깔아본 솔라리스는 지금 내 인생을 바꾸는 중이다.

나는 금융업에 종사한 사람이어서 사실 컴퓨터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말을 내세운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프로그래밍을 배운 것도 아니요, 전산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뭔가를 깊이있게 아는 것이 없었고 아무 것도 모르면서 마구 떠들어대기가 뭐하기 때문에 IT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이런 내가 대체 솔라리스에 대해서 뭘 알기에 환상적이라고 할까.

내가 솔라리스에 반한 건 딱 두 가지다. zfs, zone. DTrace는 아직 못써봤다. 이건 공부를 좀 해봐야할 것 같다.
zfs. 아마도 전세계 OS만드는 회사/사람들이 가장 군침흘리는 FileSystem이 아닐까 싶다. 최고다. 정말 궁극의 FS이고, 앞으로도 zfs 이상의 개념을 갖는 FS가 나올까 싶다. 그래봐야 내가 해본 건 zfs의 기능 중 극히 일부인 스냅샷, 롤백 정도만 해봤지만 불과 그것만으로도 이거 정말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다. 애플이 zfs를 맥OSX에 도입하려고 하다 중간에 없어졌는데 (법적인 이유 때문에) 정말 한탄스러운 일일 정도다. zfs, 최고다.

zone. 정말 유용하고 강력하다. 다른 상용 유닉스에도 비슷한 기술이 있는데 사실 상용유닉스는 접하기가 어려우니까 결국 가상화기술은 솔라리스의 zone을 처음 만져본 거다. Zone은 커널 수준에서 가상화기능을 제공하는데, 요즘 가상서버로 호스팅을 하는 게 유행인 추세다. 이것에 대한 설명은 웹서핑을 통해 알아보시고, 현재 나는 집에서 운영 중인 서버를 오픈솔라리스로 설치하고 webserver라는 가상zone을 만들어서 서버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이 가상zone이 해킹/크래킹 혹은 오류로 인해 망가지더라도 내 솔라리스 서버 자체는 아무 이상이 없는 거다.

제목에 써있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말하기 위해 여지껏 설명해왔다.
지인에게 얻은 AMD Athlon 64 데탑에 오픈솔라리스를 설치해서 쓰다보니 회사에서 내가 쓰는 컴퓨터에 설치된 우분투 9.10과 자꾸만 비교되는 거다. 물론 데스크탑의 멀티미디어 측면에서 봤을 땐 리눅스를 따라갈 유닉스는 맥OSX을 제외하고 없다는 건 진리다. 그런데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사용하는 PC에서 문서작성&웹서핑 정도의 OS로는 오픈솔라리스도 크게 문제가 없단 사실이다.

그런데 자꾸만 비교가 되는 부분은, 우분투 데탑을 쓰면서 안정된 느낌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뭐랄까... 어떤 어플을 하나 실행하면 조금 쓰다가 죽는 일이 생긴다거나, 어떤 어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거나... 다시 말해 리눅스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는 증상이 내 마음 속에 나타나기 시작한 거다. 이 증상은 우분투 10.04 LTS가 나오면서 더 심해졌다. 큰 기대를 가지는 Long-Term Support 버전인 10.04는 문제가 좀 있었다. 자세한 설명은 하지않겠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결국 이것으로 인해 안정적이지 못하고 결국 리눅스라는 OS에 대한 신뢰가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분투 10.04의 문제점과는 상관없이, 하루는 내가 실수로 1주일간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게 있었다. 모르고 지워버렸는데 이때 zfs만큼 간절한 게 없었다. 내 잘못이지만 나는 이 우분투를 갈아엎고 오픈솔라리스를 데스크탑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행동까지 실천에 옮겼는데, 그 PC는 오픈솔라리스가 설치되지 않아서 (커널에서 진행이 더 이상 안된다) 어쩔 수 없이 우분투를 쓰고있따. 

물론 내가 이런 소리하는 게 웃기는 건 안다. 전세계 수많은 서버가 리눅스로 돌아가는데... 리눅스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아니다. 오픈솔라리스를 써오면서 최고의 유닉스 OS라고 생각했던 리눅스에 대한 생각이 오픈솔라리스로 옮겨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서버를 운영한다면 솔라리스로 할 거다. 이미 집에서 그렇게 하고있고, 일하는 가게에서도 우분투 9.10 뒤엎고 오픈솔라리스 설치했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12시간마다 한 번씩 zfs 스냅샷을 찍고, 웹서버와 ssh 서버는 가상 zone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아... 모든 것이 perfect하다.

이제는 리눅스 유저들에게 리눅스를 추천하고싶지 않다. 이게 내가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나는 한국 우분투 포럼의 발전을 위해 도와주고 있지만, 데스크탑이 아니라면 우분투를 추천하고싶지 않다. 오히려 오픈솔라리스를 쓰라고 추천하고싶다. 그런데 내가 이토록 빠져든 오픈솔라리스가 3개월 이내에 망할 것인지 아닐 것인지 운명의 기로에 서있다.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슬프다. 뒤늦게 이렇게 뛰어난 유닉스를 알게됐고 이제 자격증까지 공부하고 싶을 정도로 반해버렸는데...

맺음말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맥, 사랑한다. 솔라리스, 정말 반해버렸다. 리눅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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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까지 해서 모두 잘 따라오셨다면 이제 X를 설치할 차례다. 필자의 경우, X를 쓰지않고 콘솔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하기 위하여 프레임버퍼, 부트스플래쉬 등등 여러가지 유틸리티를 깔아봤긴 했지만 일단은 한글을 읽고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큰 단점 때문에 일단 X를 빌드하긴 했다.

또다른 X 빌드의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 공유기의 암호가 WPA로 되어있는데 WPA 접속을 가능하게끔 해주는 패키지의 속성에 반드시 X를 빌드해야만 했다. USE="-X"를 넣고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무선랜도 가능해야했고 혹시나 모를 비상을 위해서 X와 KDE로 빌드를 시작했다.

사실, X-Windows 설치에 비하면 지금까지 해왔던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래픽카드마다 드라이버 잡아줘야하고 xorg.conf 파일 세팅해줘야하고 엄청난 컴파일 시간을 보내야하고... 그나마 96년도부터 리눅스를 써온 필자로서는 xorg.conf 파일의 설정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아마 크게 당황하실 거다. 게다가 필자가 처음 젠투를 설치했었던 대략 2004년도 당시의 컴퓨터로는 젠투 기본시스템+X+GNOME+Firefox까지 빌드하는데 무려 일주일씩 걸렸었다. 그런데 그 짓을 무려 7번이나 했다.

아마 X를 빌드하다보면 2-3개 패키지 정도는 에러내면서 설치를 멈출거다. 그 정도는 사실 에러메시지 보면서 해결해내야한다. 필자 역시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에러메시지 보고 대략 추측으로 때려서 해결한 문제가 대부분이다. 또한, 젠투에서 패키지 빌드하는 도중에 뱉어내는 에러들은 대부분 USE 플래그에서 일어난다. 일부 문제의 경우는 ACCEPT_KEYWORDS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USE에서 난다.
단순한 에러의 예를 들자면
메시지: Configure: error: --zip not found in $PATH
이러한 메시지가, 길고 긴 emerge 에러메시지 중간에 위치하는데, 이런걸 들여다보면 해결이 보이지 않는가?
emerge zip 하면 해결이 되는 거다.

조금 더 해보자.
phpmyadmin을 빌드하다 에러를 냈다. phpmyadmin이, 뭔가를 컴파일해서 만들어내는 패키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에러를 냈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사실 지금도 이해는 안가긴 하고 사이트가서 직접 파일들 다운받아다 압축만 풀면 해결되는 문제니까 그럴 수 있었지만 그냥 해결을 하고싶었다.
에러메시지가 길긴 하지만 올려본다.

뭐 솔직히 나도 무슨 말인지는 모른다. 나도 프로그래머가 아니니까.
다만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 dev-lang/php-5.2.11-r1 needs to be re-installed with all of the following
 * USE flags enabled:
 * 
 * crypt ctype pcre session unicode
 * 
 * as well as any of the following USE flags enabled:
 * 
 * mysql or mysqli if using dev-lang/php-5
이 부분이다.
해석을 해보면, "아래의 USE Flags를 활성화시켜서 php를 재설치해야합니다, crypt, ctype pcre session unicode"
"또한 만약 php5를 사용 중이라면 다음 패키지도 USE 플래그를 활성화시켜야합니다. mysql 또는 mysqli"

간단하다. USE="crpt, ctype pcre session unicode" emerge -avq php mysql 했다.
그리고나서 emerge phpmyadmin 했다. 설치가 잘 됐다.

X 설치를 준비하자. 일단 사운드 데몬을 설치한다.
# emerge alsa-utils
# alsaconf 사운드카드를 잡아주는 유틸리티이다.
# rc-update add alsasound boot 아마도 boot에 등록하는 첫 데몬이 아닐까 싶다.
# gpasswd -a USERNAME audio USERNAME에 각자의 로긴아이디를 넣는다. 사운드를 이용하게해준다
# emerge madplay mpg123 gstreamer 콘솔에서 사용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를 설치한다.
# env-update;source /etc/prpofile
# mpg123 test.mp3 MP3 파일 하나를 가져다 테스트 해본다.
# emerge pmount 일반유저로서 USB 저장장치 등을 마운트/마운트해제 할 수 있게 해주는 툴이다.

다음  avahi를 설치해야하는데, 사실 이거없이 X 이용하는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필자 생각으로는 이걸 먼저 해야할 것 같다. 그래야 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다만 avahi에 걸려있는 의존적인 패키지들이 많기 때문에 이거 빌드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거다.
# emerge avahi

다 됐으면 X를 빌드하자. X는 데스크탑 매니져를 빌드하면 당연히 의존관계에 있기 때문에 같이 딸려오니, 데스크탑 매니져를 설치하자. 필자는 KDE를 설치했으므로, KDE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혹시모르니까 X가 빌드되어있는지 확인해보자.
# emerge -pv xorg-server

노트북 쓰신다면 마우스패드 (시냅틱)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한다. 이거 안하면 정말 피곤하다. 마우스가 지멋대로 움직이는데, 아마 노트북을 집어던지실지도 모른다.
# emerge -avq xserver-xorg-input-synaptics

-pv는 뭐뭐 설치될지 패키지 리스트만 물어보고 끝나지만 -av를 붙여주면 리스트를 보여주고 설치할 건지 아닐건지를 물어본다. 필자는 명령어를 두 번 타이핑할 일이 없는 -av가 개인적으로 더 편하다.
 일단 USE 플래그 먼저 점검을 해야하는데 KDE를 설치할 때 -gtk를 하지말자. 한글입력기를 설치해야하는데, ibus, scim-qtimm 등이 작동이 잘 안된다. 적어도 필자의 시스템에서는 그랬다. 둘다 전혀 작동이 되질않았고 결국은 국산 nabi를 이용해서 해결을 봤다. 근데 nabi는 gtk 어플이기 때문에 -gtk를 넣으면 안된다.
먼저 어떤 패키지들이 어떤 속성을 갖고있는지 체크를 해보자.
# emerge -pv kdebase-meta

kdebase-meta라는 패키지는, 패키지 이름이 아니라 KDE의 기본패키지들의 목록을 갖고있는 패키지다. 따라서 kdebase-meta로 -pv를 날려주면 KDE의 기본시스템에 어떤 패키지들이 설치되는지를 보여준다. 내용을 보시고 만약 본인이 (-)를 해준 옵션이 있다면 USE를 수정해주자. 그런 다음 빌드를 시작하자.
# emerge -q kdebase-meta

-q 옵션은 빌드하면서 나타내는 컴파일러 메시지를 화면에 뿌려주지 않는다. 조용히 빌드해주고 에러가 났을시만 메시지를 뿌려준다. 전기세라도 좀 아낄겸 Alt+F2로 다른 콘솔로 넘어가 setterm -blank 3을 해주자. 키보드 입력이 없을시 3분 후에 모니터를 꺼준다.

X까지 같이 빌드하기 때문에 꽤 오래 걸릴거다. 밤에 시작해서 아침에 자고일어나면 끝나있을 거다. 이제 나머지 KDE패키지들을 빌드한다. 역시 -pv를 줘서 USE플래그를 확인한다. 그리고 빌드를 시작한다.
# emerge -pv kde-meta
# emerge -q kde-meta

한 가지 덧붙이자면, meta라는 패키지 자체가 뭔가 있는 패키지가 아니라 관련패키지의 목록을 갖고있는 패키지이기 때문에 컴파일하다 중간에 에러내면서 멈추면, 다시 수정하고 emerge kde-meta를 했다간 이미 컴파일이 끝난 패키지도 다시 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emerge가 해당 패키지가 빌드가 됐는지 안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별하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해당목록에 존재하는 패키지를 다시 설치하려고 하기 때문에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해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kdebase-meta는 패키지가 몇 개 안된다.

kde-meta는 아주 많다. 끝나고나면 패키지를 꼭 적용해주고 xorg.conf를 설정해야한다.
# env-update; source /etc/profile
# Xorg -configure

이제 ls /root를 하면 못보던 파일 하나가 있을 거다. Xorg가 자동으로 설정을 잡아서 내놓은 파일인데 이것을 테스트삼아서 X를 띄워보고, 잘 뜨면 이 파일을 그대로 쓰면 되겠다. 혹시 모르니까, 다른 컴으로부터 루트로 ssh에 접속해있자. 이거 실행하고나면 키보드가 안먹을 수도 있다. 다운된 건 아니다. 키보드가 응답을 안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필자의 시스템에만 한정된 현상일 수도 있다.
# X -config /root/xorg.con.new

하고나면 뭔가 뜨긴 뜬거 같은데 보이지는 않고, 다시말해 까만화면을 백라이트가 비추고있는 듯한 화면이 뜰거다. 이제 Ctrl+Alt+Back Space를 눌러서 X를 종료하고 xorg.conf 파일을 만들어준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기본적인 움직임 정책파일을 세팅해줘야한다.
# cp /usr/share/hal/fdi/policy/10osvendor/10-input-policy.fdi /etc/hal/fdi/policy
# cp /usr/share/hal/fdi/policy/10osvendor/10-x11-input.fdi /etc/hal/fdi/policy

/etc/hal/fdi/policy/10-x11-input.fdi 파일을 편집에서 라인 한 줄을 추가시킨다.
<match key="info.capabilities" contains="input.keys">
      <merge key="input.x11_driver" type="string">keyboard</merge>
      <merge key="input.xkb.options" type="string">terminate:ctrl_alt_bksp</merge>
      <match key="/org/freedesktop/Hal/devices/computer:system.kernel.name"
             string="Linux">
        <merge key="input.x11_driver" type="string">evdev<merge>
      </match>
</match>

이제 kdm을 띄운다. kdm은 root에서만 띄울 수 있다.
# cp /root/xorg.conf.new /etc/X11/xorg.conf
# kdm

X의 설치가 끝났다. 솔직히 중간중간 에러나서 컴파일이 중단된 게 많았는데, 이걸 하나씩 잡아가면서 스크린샷을 찍지 못했던 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콘솔에서도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는 유틸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무척 아쉽다.

한글입력기 nabi를 설치하고 로케일을 세팅해줘야한다. 이것은 구글링하시면 수도없이 쏟아져나온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우리는 KDE를 빌드했으므로 GTK_IM_MODULE=nabi 말고도 QT_IM_MODULE=nabi를 추가시켜줘야한다는 점이다.

그외 설치했던 툴로는, fbgrab (콘솔에서 스크린샷을 찍는 툴), links2 (콘솔용 그래픽 웹브라우저) 정도가 있다.
되도록이면 X를 띄우지 않기 위해서 콘솔용 툴들을 구글링을 통해서 많이 접했고 대부분을 설치해서 써봤다. 정말 X 없이도 그런대로 쓸만했었다. 물론 데탑용 컴퓨터로서는 최고의 매킨토시가 있었으니 그런대로 쓸만했었겠지. 참고로 부트스플래시 사용할 때, Grub에 vga=792 옵션 있으면 커널 부팅메시지가 전부 보여서 별로 예쁘지가 않았다. 부트스플래시 사용할거면 차라리 vga 옵션은 꺼주는 게 낫다. 어차피 부트스플래시를 이용한 고해상도 콘솔을 쓸거니까.

젠투용 각종 테마들은 http://gentoo-art.org/ 에서 구할 수 있다.

젠투 설치기를 여기서 끝마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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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시간 오래 걸리고 지루한 것만 남았다.

부트스트랩 과정을 지켜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중간에 gcc를 컴파일하는 과정이 있다. 사실 그거 앉아서 지켜보는 사람이 별로 없을텐데 본인은 아주 이상한 성격이라서 컴파일하는거 아무 뜻도 모르면서 그냥 계속 지켜본다. 일단 부트스트랩이 끝났다는 의미는, 시스템을 설치할 준비가 됐다는 얘기다.

먼저, 컴파일러의 작동을 캐싱해주는 C Cache를 설치하자. 앞서도 잠깐 설명했지만, C 컴파일러가 실행하는 단순/반복 작업에 해당하는 것들을 캐싱을 해서, 다음번 컴파일할 때 더 빨리 컴파일해줄 수 있도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마도, 여러번 컴파일할 일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텐데, 있다. 분명히 생긴다. 그러니까 캐쉬 설치한다고 손해보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설치하자.  참고로, 컴파일할 때 화면에 나오는 메시지들을 보고싶지 않으면 -q 옵션을 붙이시면 된다.  그러면 패키지당 딱 2줄만 표시한다.
# emerge -q ccache

C Cache에 대한 make.conf 설정은 앞편에서 했으니 링크만 좀 잡아주도록 하자. C Cache가 유저별로 캐싱디렉토리를 저장하게 되어있는데, 어차피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개인적인 컴퓨터에 젠투를 설치하실 분이니 그냥 캐싱을 한 디렉터리에 하도록 하자.

# rm -rf ~/.cache
# ln -s /var/tmp/ccache $HOME/.ccache

이것으로 C Cache의 설정이 완료됐다. 뭔가 하나 컴파일이 끝난 뒤 ccache -s 를 하면 캐시된 상황을 보여줄거다. 뭔가 숫자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것 같으면 작동하고 있는거다.

이제 부트스트랩 과정에서 설치된 패키지들을 적용시키자.
# env-update
# source /etc/profile

사실, env-update를 꼭 해야할만한 패키지들은, 설치가 끝나면 알아서 해주긴 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하자. 젠투 쓰다보면 저 위의 명령어는 손에 붙는다. 습관적으로 때리게 된다. 
이제 perl을 빌드할 차례다. perl에 의존적인 패키지들을 위해 아래의 명령어를 쳐준다.
# emerge --nodeps -q gdbm libperl perl

내가 설치 중 참고한 http://xprogrammer.tistory.com/40 문서에 의하면, 위의 패키지를 먼저 설치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데, 나는 저 메시지보고 바로 설치를 해버려서 무슨 후회할 일이 생기는지는 잘 모르겠다. 실험정신이 투철한 분이 계시면 그냥 건너뛰어보셔도 되겠다. --nodeps는 의존성 관계 무시하고 설치하라는 옵션이다.

설치가 끝난 뒤 패키지를 적용한다.
# env-update
# source /etc/profile

이제 시스템을 설치한다. 듀얼코어/코어2듀어 사용자라고 해도 꽤 걸린다. 특히 글쓴이가 만들어놓은 make.conf 파일을 그대로 쓰시과 eselect의 프로파일에서 GNOME이나 KDE를 선택하셨다면 300개가 넘는 패키지를 컴파일하려고 할거다.  일단, 베이스만 빨리 빌드하시고 싶으시면 다시 프로파일을 1번으로 바꾸시면 된다.  그러면 약 180개 정도의 패키지를 빌드한다.
# emerge -eq system

-e 옵션은 해당 패키지와 의존성 관계된 모든 패키지를 다시 컴파일하는 옵션이다. 보통의 경우는 아마 쓸 일이 없을텐데 CFLAGS를 바꿨다거나 gcc 버젼이 아주 크게 업데이트 됐을 때 이외에는 아마 안쓸거다.
위의 시스템 빌드가 끝나고 나면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해서 제대로 설치가 됐는지 확인한다.
# emerge -epv system

뭔가 주르륵 나오는데, 일단 딴건 다 무시하고, 맨 앞에 [ebuild R]이라고 적혀있는지만 확인하자.
만약 [ebuild N] 이라고 적혀있으면, 해당 패키지는 설치가 안됐다는 얘기다. 그런데 여기서 설치안된 패키지 빌드한답시고 -e 붙였다간 시스템 전체를 싸그리 다시 다 컴파일할 거다 (위에 설명한대로). 그러니 설치가 안된건 그냥 개별적으로만 하자. emerge package_name 하시면 되겠다.

시스템을 적용시키자.
# env-update; source /etc/profile

아까 위에서 emerge -epv system 해서 확인하실 때 util-linux, shadow, psmisc, module-init-tools, procps, man, pciutils 설치됐는지 같이 확인하자. 없으면 설치하자.
만약 pciutils 설치하자 에러나면 다음과 같이 한다.
# USE="-zlib" emerge -q pciutils

위의 USE="-zlib" 라는 의미는, pciutils를 설치할 때만 일시적으로 zlib 플래그를 제거하고 설치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종 쓰게될 거다. 특히 GNOME이나 KDE 설치할 때는 플래그들이 많을수록 복잡해지기 때문에 USE 플래그 때문에 설치가 안되는 일이 많이 생긴다. 그 정도는 에러메시지 보고 고칠 정도는 되야된다.
컴퓨터 이름을 정해야한다.
# nano /etc/conf.d/hostname

아마 샘플이 들어있을텐데 형식은 이렇다.
HOSTNAME="computer_name"
저장한다. nano의 저장 후 종료키는 Ctrl+x다. 아마 vi가 설치되어있을테니 원하시는 것으로 하시면 된다.
이제 컴퓨터 도메인 이름을 세팅해야한다.
# vi /etc/hosts

형식은 대강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된다.
127.0.0.1     computer_name.computer_domain computer_name localhost

이제 랜카드를 잡아줘야한다. 이거 보시는 분들은 모두 집에서 공유기 쓰실테니 dhcp로 ip를 잡아줘야할거다.
# emerge -q dhcpcd
# rc-update add dhcpcd default

위의 rc-update는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명령어인데, 부팅시 시작하는 프로그램들(서버데몬)을 등록/제거해주는 명령어다. rc-update add 하면 등록, delete 제거이다. 뒤의 default는  시작프로그램을 의미하고 boot라고 하면 부팅할 때 윈도우로 치자면 드라이버 로딩하는 것 같은 개념인데 대부분의 데스크탑유저가 boot에 등록할 일은 거의 없을 거다. 어쨌든, 위와 같이 해주고 세팅을 해줘야한다.
# vi /etc/conf.d/net

랜카드가 eth0 이신 분들은 아래와 같이 넣는다.
config_eth0="dhcp"

끝이다. 매우 쉽지 않은가. 이제 0부팅하면서 랜카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도록 한다.
# cd /etc/init.d
# ln -s net.lo net.eth0 
# rc-update add net.eth0 default

초반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ssh를 설치하자.
# emerge ssh
# rc-update add sshd default

다음 ssh를 사용하려면 일반사용자를 등록하고 패스워드를 정하자.
일단 root 패스워드부터 만들자.

# passwd
# adduser USERNAME -m -d /home/USERNAME -G users,wheel,audio -s /bin/bash
# passwd USERNAME

그 이외 몇가지 필수적인 시스템 툴을 설치하자.
# emerge -q syslog-ng vixie-cron hotplug gentoolkit dbus hald rdate grub

설치가 되는 중간에, Alt+2 키를 눌러 다음 콘솔로 넘어가서 몇가지 작업을 해주자.

# chroot /mnt/gentoo /bin/bash
# env-update (chroot 하고난 다음에는 반드시 해야한다)
# source /etc/profile

먼저 시스템의 시간을 설정하자.
# ln -sf /usr/share/zoneinfo/Pacific/Honolulu /etc/localtime

글쓴이는 지상낙원 하와이에 살아서 호놀룰루로 시간을 맞췄다. 한국 사시는 분들은 Asia/Seoul 하시면 되고, 그외 해외 사시는 분들은 ls /usr/share/zoneinfo 하셔서 해당지역을 /etc/localtime으로 링크해주시면 된다.

이제 fstab 파일을 수정해야한다. 이거 잘못 수정하는 것이 커널패닉의 원인이기 때문에 잘해야한다. 어렵지는 않은데, 파티션에 대한 개념이 안잡혀있으면 어려울 거다.
# vi /etc/fstab

처음 열면
/dev/BOOT     /boot     어쩌구저쩌구
/dev/ROOT     /         어쩌구저쩌구
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서 BOOT, ROOT이거를 꼭 편집해야한다. 이번 젠투설치하면서 구글링을 수도없이 많이 했는데 이거 그대로 놓고 커널패닉 난다고 질문하는 분 여럿 봤다.
먼저 필자의 fstab이다.

/dev/sda3               /               ext3            noatime         1 1
/dev/sda4               none            swap            sw              0 0
/dev/cdrom              /mnt/cdrom      auto            noauto,ro       0 0
shm                     /dev/shm        tmpfs           nodev,nosuid,noexec    0 0
proc                    /proc           proc            default         0 0

첫번째 부분은 디바이스명이고 두번째 부분은 마운트 포인트, 세번째는 파일시스템 종류, 네번째는 옵션, 마지막은 덤프와 패스 옵션이다.
세번째꺼까지는 아마 필자나 여러분이나 비슷비슷할 거다. 만약 /boot 파티션을 따로 넣어주신 분이라면,
/dev/BOOT              /boot           ext2            noauto,noatime  1 2
정도로 넣어주시면 되겠다. 어디까지나 fstab 예제에서 갖고왔다.
참고로 덤프/패스에서 패스 부분은, 1을 넣으면 마운트 일정횟수 도달시 fsck를 실행해서 파일시스템을 체크하고, 0을 넣으면 검사하지 않는다.

그 다음 1번 콘솔에서 걸어놓은 패키지들의 빌드가 끝났으면 패키지를 등록하고 몇몇을 부팅시 자동으로 실행되게 등록한다.

# env-update;source /etc/profile
# rc-update add syslog-ng default
# rc-update add vixie-cron default
# rc-update add hotplug default
# rc-update add dbus default
# rc-update add rdate default

타임서버와 시간을 맞춘다.
#vi /etc/conf.d/rdate

RDATE_SERVER="gentoo.pool.ntp.org" 대충 이런 식으로 디폴트값이 되어있을텐데 따옴표 안에
"time.bora.net"을 넣자. 참고로, 아까 위에 타임존 링크를 거신 분이라면 해외에 사시는 분들도 보라넷으로 시간동기가 가능하다.
이제 시간을 맞춰주자.
# /etc/init.d/rdate start

아마 한동안은 부팅시 /etc/init.d 혹은 conf.d 등의 시간이 안맞다던가 뭐 파일이 미래에 수정됐다느니하는 메시지를 보실 수도 있다. 근데 rdate를 부팅시 자동으로 뜨게 등록했으니 조금만 쓰다보면 안나올거다.
이제 grub을 설정하자.
mtab을 만들어준다.
# grep -v rootfs /proc/mounts > /etc/mtab

Grub을 설치한다.
# grub-install --no-floppy /dev/sda

여기서 시간 좀 걸릴 수 있다.
# grub --no-floppy /dev/sda

Grub 프롬프트가 나오면 아래와 같이 입력한다.
grub> root (hd0,0)      # 첫번째 파티션이면 0,0이고 두번째 파티션이면 0,1 그리고 세번째 파티션이면 0,2이다.
grub> setup (hd0)      # 첫번째 하드디스크면 hd0이다. 두번째는 당연히 1이다.
grub> quit

이제 Grub이 설치됐다. 설정을 해보자.
# vi /boot/grub/grub.conf

default 0     # 첫번째 메뉴를 기본값으로 한다.
timeout 3    # 부팅메뉴시 자동으로 부팅되도록하는 시간이다. 초단위로 정한다.
splashimage=(hd0,2)/boot/grub/splash.xpm.gz # Grub 메뉴에서 배경그림을 나오게끔 하는 옵션이다. 넣고 싶으신 분은 /boot/grub/에 해당파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파일명이 맞는지까지 보자. hd0,2는 첫번째 하드의 3번째 파티션이라는 의미이다. 

title Gentoo Linux
root (hd0,2)
kernel 
initrd
savedefault

title Windows 7
rootnoverify (hd0,1)
makeactive
chainloader +1

이 정도로 간단하게 하시면 되겠다. 리눅스 부팅부분에 kernel 하고 다음 부분을 적어줘야하는데 이건 커널컴파일이 끝나고 적도록 하자. 

이제 마지막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커널을 컴파일할 차례다. 초보분이시라면 가장 겁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젠투는 알아서 컴파일해주는 도구를 마련해줬다.
일단은 커널 소스부터 받아오자.
# emerge -q gentoo-sources

여기서 커널을 직접 세팅해서 컴파일할 줄 아시는 분들은 (굳이 이 매뉴얼 자체가 필요없으신 분들이겠지만) 바로 /usr/src/linux로 가셔서 진행하시면 되겠고, 모르시는 분들은 커널컴파일 도구로 커널을 설치하자. 직접 컴파일하실 분들에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genkernel로 커널을 컴파일하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boot/grub/grub.conf 파일의 내용이 다름을 유의하자.
# emerge -q genkernel
# genkernel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부팅할 수 있는 범용적인 커널을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기능들을 모듈로 컴파일해버리기 때문에 꽤 오래 걸린다. 끝나고나면 ls /boot 해서 커널이 설치됐는지 확인하자.
확인이 됐으면 이제 남은 /boot/grub/grub.conf 파일을 수정할 차례다.
커널의 정확한 이름을 적어놓고 grub 파일을 편집한다.
# vi /boot/grub/grub.conf

kernel 다음에다 아래과 같이 입력한다.
kernel /boot/kernel-genkernel-x86-2.6.30-gentoo-r6 root=/dev/ram0 init=/linuxrc \
             ramdisk=8192 real_root=/dev/sda3
initrd /boot/initramfs-genkernel-x86-2.6.30-gentoo-r6

genkernel로 커널을 설치한 분이 아니시라면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만 해도 된다. 또간 initrd는 빼도 된다.
/boot/vmlinuz-2.6.31-gentoo-r6 root=/dev/sda3 ro

저장하자.
이제 모든 설치가 다 끝나고 최소한의 리눅스 시스템이 완성됐다. 마지막으로, 설치된 모든 패키지들의 의존성 관계를 검사하자.
# revdep-rebuild
# env-update; source /etc/profile

그외 설치는 다음편에서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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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Stage 1부터라고 말씀하시는데, 뭐 사실 그런 것보다는 원래 젠투를 설치하고 사용하고자하는 목적이 리눅스에 대해서 더 깊이 알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Stage 1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Stage 3부터 시작하실 분들은 다른 인터넷 상의 매뉴얼을 참고하시거나 Arch Linux라는 것을 쓰시길 권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설치기는 리눅스를 조금 쓰실 줄 아는 분들 중에서, 막연히 젠투설치가 겁나는 분들을 위해서 작성했다.

먼저, 파티션은 이미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가정하면서 시작한다.
젠투설치는 인터넷이 되야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랜카드부터 잡아준다.
# net-setup eth0

젠투의 특이한 점은, ssh를 통한 네트워크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 /etc/init.d/sshd start
# passwd

리눅스를 설치할 파티션을 포맷한다. 나는 저널링이 가능한 ext3로 포맷을 했다.
# mkfs.ext4 /dev/sda3

스왑파티션을 쓸 수 있게 만들어준다.
# mkswap /dev/sda4
# swapon /dev/sda4

이제 젠투를 설치할 파티션을 마운트 해보자.
# mount /dev/sda3 /mnt/gentoo

이제 다운받은 stage3 파일을 /mnt/gentoo에다 복사한다. stage1부터 시작할 건데, stage3 파일 밖에 없다.
이건 젠투측에서 stage 1이랑 2를 없애기 위해서 그렇게 하긴 한건데, 사실 stage1부터 시작이 가능하다.
다운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자. http://distfiles.gentoo.org/releases/ 여기 가면 스테이지 파일이 있으니까,
wget으로 받으셔도 된다.
# tar xfj stage3.bz2

Proc와 몇몇 특수 파일시스템을 마운트 한다
# mount -t proc none /mnt/gentoo/proc
# mount --rbind /sys /mnt/gentoo/sys
# mount --rbind /dev /mnt/gentoo/dev

인터넷이 되야하므로 /etc/resolv.conf 파일을 복사한다.
# cp /etc/resolv.conf /mnt/gentoo/etc/

미러를 선택하자.  빠른 미러를 선택하자.
# mirrorselect -s3 -b10 -D -c 'South Korea' -o >> /mnt/gentoo/etc/portage/make.conf

이제 대망의 make.conf 파일을 수정할 차례다. 이게 젠투의 핵심이자, 이것 때문에 젠투를 수십번도 더 설치하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본인은 최적화를 통한 가볍고 빠른 리눅스 설치가 목적이며, 최적화 그거 별로 차이 없네마네 하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내가 하고싶은대로 한다. 최적화라는 것이, 자기 만족이지 않나.
인텔칩셋을 쓰시는 분들은 http://wiki.gentoo.org/wiki/Safe_CFLAGS 여기서 안전한 C Flags를 보시면된다. 
본 파일의 수정은 다음 편부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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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쯤에 젠투를 오래된 노트북에 설치하다가  맛이 가는 바람에 결국은 설치하지 못했었다. 그때 나름대로 장황한 글을 적었었는데 그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실은 며칠 전에, 한 4일 간에 걸쳐서 젠투를 설치했었는데 무선랜이 죽어라 안잡히는 것이었다. (인텔 센트리노 5100AGN) irc.hanric.org #gentoo의 badung님의 도움을 받아서 빨리 세팅했지만, 무선랜은 죽어라 안잡혔다. 짜증나서 지워버리고 쿠분투를 깔았는데, 세상에... 너무 예쁜 것이었다.
쓰기 편하고 예쁘긴 한데, 뭔가 좀 낯설긴 했지만 뭐 원래 그런 것이니 써보기로 하자고 마음 먹고서 시작했다. 하루이틀 지나다가, 갑자기 런레벨에 뭔가를 (사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추가해야할 일이 생겨서 나도 모르게 rc-update add xxxxx default를 쳤는데, 당연히 명령어가 없다고 나왔다. 이걸 어떻게 추가해야할까하고 웹서핑을 좀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젠투가 편하긴 편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아닌가...

솔직히 말해서 젠투설치는 정말로 쉽다. 우분투나 쿠분투, 기타 등등의 배포판과 비교하면, 그래 좀 어렵긴 하지만 매뉴얼보면서 그대로 따라하면 안될 게 전혀 없다. 나도 2003년도 젠투 처음 쓸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했고 그때 당시도 그냥 매뉴얼 보면서 그대로 했을 뿐이다. 명령어를 치면서 이걸 왜 하는지도 모르고 했던 것이다. 즉, 나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와 똑같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한참을 쓰긴 했다.
(http://jswlinux.tistory.com/entry/젠투리눅스-설치)

같은 유닉스인 맥을 쓰면서도 여전히 리눅스를 갈망하는 것은, 나도 어쩔 수 없는 Linuxer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 같다. 와이프가 자기 노트북을 나한테 양보해주기로 했다. 기종은 Sony Vaio VGN-NS190J.
하드웨어는, 인텔 코어2듀어 2.0GHz에 램4기가, 인텔 GM45 내장 그래픽에 블루레이 드라이브 정도. 게임하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리눅스를 설치해서 쓰기에는 과분한 사양이다.

먼저 Acronis Disk Suite라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가 설치된 하드를 쪼갰다. 250기가 하드 중에서 리눅스한테는 70기가 정도를 줬다. 젠투리눅스 사이트에 가서 10.0 버젼을 다운받고 씨디로 구웠다.
현재 내 하드디스크 상황은

/dev/sda1 - Sony Recovery partition
/dev/sda2 - Windows 7

위와 같이 나눠져있는 상태이며, /dev/sda2에서 70기가 정도를 잘라낸 뒤,

/dev/sda3 EXT3 Linux partition
/dev/sda4 Linux Swap

정도로 나눌 것이다.

준비물은 젠투설치씨디, Stage 1 파일이 전부다. Stage 1파일은 wget으로 받아오면 되긴한데, 나처럼 깔고지우고 반복을 엄청나게 하시는 분은 따로 갖고계시길 바란다. 그외 젠투를 설치할 컴퓨터의 정확한 하드웨어 스펙.
그거야, 리눅스 쓰시는 분들에게는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하겠다.

설치는 http://xprogrammer.tistory.com/ 블로그를 약간 참고했으며, 그외 forums.gentoo.org와 www.gentoo.org의 문서들, 그리고 en.gentoo-wiki.com 문서들 위주로 참고했다. 그 이외의 문서들은 사실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젠투사이트에 있는 것들이 진리라는 사실이 입증된거다.

서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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